[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이날까지 국민의힘과의 법적 다툼에서 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26일과 16일 모두 금요일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금요일의 악몽'인 셈이다.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부장판사 황정수)는 "위 당사자들(이준석 전 대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가처분 사건에 관하여 이 법원이 2022년 8월 26일 한 가처분 결정을 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법원은 국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대통령실이 '연금개혁 적임자'로 내세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수천만 원의 연금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18년 9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끝으로 공직을 퇴직하고 그해 10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이사로 근무하면서 최소 5000만원의 공무원연금을 지급받았다.공무원연금법 제50조는 퇴직연금 또는 조기퇴직연금 수급자가 연금 외의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수령하는 연금의 최대 1/2까지 지급을 정지한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대통령실이 800억 원대 예산을 들여 주요 외빈 접견과 행사를 지원하는 부속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영빈관을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씨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청와대를 개방하되 영빈관은 남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관리기금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기재부는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저 이용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외람되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과감하고 용기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호남에서 출마해 당선된 유일한 비민주당 의원이다. 무소속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언론의 호재성 보도를 주가조작에 활용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경찰 내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도이치모터스는 언론에 자신들과 관련된 호재성 기사가 나오면 고가매수, 허수매수, 물량소진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주식 장이 열리기 직전과 마감되기 직전, 매수 주문을 넣었다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작가, 종가에 영향을 미쳤다.도이치모터스 사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다수 언론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 지칭하고 있다. 21대 후반기 국회 개원 후 지금까지 과방위는 여당 간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이 여당 간사로 내정된 것은 사실이며 여당 간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간사를 선임할 과방위 전체회의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데일리안, 머니투데이방송(MTN), 뉴시스, 아이뉴스24, 시사저널, 디지털타임스, 시사포커스, 공공뉴스 등은 국회 과방위 소식을 전하면서 박 의원을 '여당 간사'로 표기했다.일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심 법원이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회고록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해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결했다.14일 광주고등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최인규)는 5·18 단체 4곳과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 씨와 아들 전재국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2심 재판부는 피고가 5·18 단체들에게 1500만 원, 조 신부에게 1000만 원을 각각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해당 재판 피고는 회고록의 저자인 전두환 씨와 아들 전재국 씨이지만 전두환 씨가 지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비대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수 언론은 국민의힘 비대위 시즌2에 대해 '친윤'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비대위원 다수가 '친윤' 성향 인사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 호소인'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지목했다. 비대위원인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며 김상훈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병민 비대위원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당의 거듭된 보이콧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과방위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표적 감사 논란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오는 19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10월 국정감사, 11월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다른 상임위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의결한다는 소식이다. 15일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보위원회가, 16일 외교통일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가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과방위는 국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6명 인선안이 발표됐다. 언론인 출신 인사 2명이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은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정진석 비대위'에 이름을 올렸다가 1시간여 만에 사퇴했다.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정진석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김 전 국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중앙선데이 편집국장,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2020년 12월까지 JTBC미디어텍 보도제작부문 대표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꺼내들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를 처분했다. 당시 보수언론들은 윤 대선 캠프가 주장하는 제보사주 의혹을 옮기는데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박 전 원장과 고발사주 사건 제보자 조성은 씨, 성명불상의 전직 국정원 직원의 국정원법 위반 고발 사건을 종결했다. 지난 6월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박 전 원장 등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도 이 대표를 기소했다. 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와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0일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꾸렸지만, 이 전 대표가 남부지법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좌초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법원은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일부 의원들이 이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 비대위로 지도체제를 전환했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내홍과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대해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러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는 돈에 관심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하셔야 돼요.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라고 하는 인터넷 강의를 캡처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당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본인과 관련한 당 내홍 사태를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청룡봉사상 상금 일부를 경찰청이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하는 것은 현행 법령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와 경찰청은 매년 공적이 있는 경찰관을 선정해 청룡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미디어스가 확보한 '2021 회계연도 경찰청 소관 세입·세출 결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매년 예산 2700만 원을 청룡봉사상 포상금으로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국회 행안위는 검토보고서에서 "청룡봉사상 포상금 2700만 원은 명확한 법령의 근거 없이 자체 계획 등에만 근거하여 편성·집행한 것으로 예산편성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대했다.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지목했던 인사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정진석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말한 바 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총에서 추인받았다"고 밝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조전문지 아주로앤피의 이 모 편집장이 기자에게 개인 돈으로 광고 매출에 기여하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자 2명은 이 편집장의 요구에 따라 아주로앤피에 수백만 원의 광고를 집행했다고 한다. 이들은 각각 아주로앤피가 법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한 변호사와 법학 박사 과정 출신으로 비상근 기자다. 이 편집장이 광고비 출처를 숨기기 위한 돈세탁 방법을 전달한 정황도 드러났다. 미디어스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이 편집장은 아주로앤피 A 기자에게 "귀하가 1년에 연봉 2천몇백만 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해충돌 소지를 따지는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의 공세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의 한 면을 장식했다. 최 의원이 자신이 연루된 '검언유착 사건'을 질문했다는 주장으로 앞선 TV조선 보도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 의원이 서면으로 이원석 총장 후보자에게 '검찰과 언론 간의 유착관계에 대한 견해 및 방지대책'을 질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검언유착 사건과 연결 지은 것은 침소봉대라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이원석 검찰총장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법조출입기자단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자단 소속 여부와 무관하게 대변인실을 통한 취재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법조기자단에 속하지 못한 기자들은 이 후보자의 답변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서면으로 "최근 서울고검과 서울고법에 제기된 출입증발급거부 취소소송에 대해 법조기자단이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돼 언론 및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법조출입기자단은 타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선일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고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규정했다. 다른 언론의 지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을 해명된 일로 치부하며 특검에 대한 당위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6일자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부인을 끌고 들어가려는 것 같다"고 썼다.조선일보는 "특검은 상당한 불법 혐의가 있고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