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나 민주당과 이해관계는 없는 이들이 지금의 정치국면에서 하고 있을 생각들을 요약해보자. 첫째, 그들은 박근혜 정부의 통치와 새누리당의 통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경악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둘째, 그들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만한 정치세력이라 믿지 못하고 있다. 이 불신의 감정도 꽤나 뿌리깊다고 봐야 할 것이다. 셋째, 그들은 민주당을 불신하기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그것이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그랬듯 안철수 개인에 대한 기대는 아니다. 그들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왜 빨리 당을 만들지 않는지 불만이고 과연 당을 만들기나 할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넷째, 그들은 민주당을 대체할 새로운 정당을 바라기
민주당 청년위원회가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현상과 정당정치의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가 되었다는 언급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앞으로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장경태 부위원장은 민주당이 청년고용 할당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회는 패널과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면서 계속 이어졌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를 진행했던 시사평론가 김종배, 그리고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왼쪽에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14일 오후 방송 에 나와 교학사에서 만든 뉴라이트 사관의 교과서를 추구하는 이들의 민낯을 보여줬다. 그는 인터뷰에서 "역사담당 선생은 대부분이 교원노조의 좌파"라며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노조 놈들이 막 (반발)하니까 귀찮아서 맡겨 버리고 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교학사 교과서의 수정 건수가 많아 신뢰성이 떨어졌고 그래서 채택률 저하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작게 보면 교학사 교과서, 크게 보면 뉴라이트 역사논쟁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가지 논점이 있다. 하나는 사실관계의 정확함이요, 둘은 역사관의 문제다. 사람들이 뉴라이트를 극렬 반대하는 이유는 사실은 후자 때문일 것
한 언론사의 시경캡이 경찰서에서 만취한 상태로 폭행 및 기물 파손을 범했으나 시경 기자단에선 출입금지 3개월로 끝나는 경징계에 그쳐 논란이 예상된다. 복수의 기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8일 저녁 시경캡이 만취한 상태에서 시경 홍보운영계에서 일하는 직원을 폭행하고 홍보실 및 홍보담당관실 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쳤다. 한 기자는 “당시 기자실에는 기자들과 경찰들이 4~5인이 있었는데 만취한 기자가 다짜고짜 욕설을 했고 이에 경찰이 항의하자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 시경캡은 다른 홍보실 직원들이 자신을 붙들고 시비가 붙은 직원을 끌어내자 홍보실 및 홍보담당관실에 들어가 컴퓨터 등을 박살냈다고 한다. 이에 기자단에선 13일에 시경 출입기자단 회의
13일 오전 10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한길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인사말을 건넨 후 “많은 국민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답하실 것을 잘 알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번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과 경제를 챙길 것”이라면서 “교육․주택․의료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산층의 붕괴를 막고, 계층상승을 가능케 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적극적으로 복원하겠다
12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이 지난해 8695억 원보다 505억 원(5.8%)이 늘어난 9200억 원에 최종 합의된 가운데 방위비분담금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초 미국이 요구한 것은 1조원이 넘었다는 점에서 협상의 노력은 인정되지만 방위비분담금협정의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아침 MBC 라디오 에 출연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최종건 교수는 “우리가 원했던 것은 예산항목마다 어떠한 돈이 필요한지 밝히길 원하는 소요방식으로의 변형”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기존에 미국이 '우리 얼마만큼 필요하다'라고 하는 총액방식을 여전히 유지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최종건 교수는 “일본 같은 경우는 소요충족형이
13일 가 1면과 2면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 수사에서 그의 개인정보 유출이 종래 알려진 것보다 몇 시간 전에 일어난 것임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심 개인정보 유출 건에서 애초 조오영 전 행정관이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부탁해 김아무개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 팀장이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진 두 시간여 전에 이미 정보유출이 일어났다고 한다. 기존에 알려진 정보유출은 2013년 6월11일 오후 4시51분부터 5시47분까지 진행된 건이나, 새로 밝혀진 정보유출은 당일 2시46분부터 2시48분까지 진행된 건이다. 가 검찰수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시각 서초구청실의 누군가가
신년부터 한국 정부와 북한 당국의 ‘수 싸움’이 심상치 않다.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설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바 있다. 작년 이산가족 상봉이 나흘을 앞두고 취소된 것은 안타깝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설 연휴 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가지자는 말이었다. 다음날 한국 정부는 북한 측에 정식으로 이러한 제의를 했다.정부는 북한 측도 김정은의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이 제안을 거절하기가 어려을 것이라고 낙관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북한 측은 9일에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했다. 북한 측은 “총탄이 오고가고 있는데 마음 편히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겠냐”라며 한미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후 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교육부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선택이 되었다가 철회된 맥락에 ‘외압’이 있다고 발표했고 새누리당은 국정교과서로의 회귀까지 이야기하고 있다.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 등 시민사회가 반발했다는 것을 ‘외압’이라 표현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갖가지 종류의 연대투쟁에 대해 나오는 ‘외부세력’론의 또 하나의 변형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부와 보수언론의 여론전 수준을 넘어 정부 기관의 조사에서 직접 절차적인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좀 더 황당한 문제가 된다. 이런 맥락에서라면 한국 정부가 일본의 교과서왜곡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 될 것이다. 물론 교과서 선정과정에서 학교 측과 역사교사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
숨 가쁘게 이슈가 지나가는 것이 한국 사회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15곳 학교 중 14곳이 시민들의 항의에 밀려 교과서를 변경했는가 하면, 프로게이머에서 방송인으로 저변을 넓힌 홍진호는 ‘일베’ 논란에 시달린다. 8일자 5면 기사는 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의 힘이 교학사 교과서를 저지한 상황을 고무적으로 기술했다. 물론 교학사 교과서는 워낙 수준 이하였고, 그럼에도 교육부 측의 ‘편파판정’과 보수성향 교장들의 ‘외압’으로 채택되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발이 최후의 보루인 상황이기는 했다. 그러나 언론의 입장으로는 시민적 상식에 의한 심판에 단순히 환호하기보다는 사태에 대한 다른 접
“통일은?” / “대박!!!” 7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인사들의 만찬 회장에서 울려 퍼졌다는 건배사다. 친박 좌장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선창하자 다른 참석자들이 후창했다고 한다.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실소한 그 문구가 그들에겐 ‘단합’의 문구가 되었다.“를 열심히 보시나 봅니다!” 의 흥분은 이해가 가는 일이었다. 비록 신문 이름과 사람 이름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대박’ 운운할 때 언급한 투자전문가가 신년 특집 기획의 짐 로저스 회장이란 사실은 명백했다. 또 대통령의 현실인식과 의 특집 기획의 문제의식이 포개지는 부분도 분명히 보였다. 복수의 언론인들이 “(조선일보가) 정권과 뭔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
가 7일자 보도에서 수서발 KTX를 운영할 별도 자회사 설립이 결국 철도 민영화를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이 코레일 내부 문서를 통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2월 23일에 작성된 ‘수서발 케이티엑스 운영 준비를 위한 조직설계’ 최종 보고서에서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목포, 수서~부산 간 고속철도 운송사업 경영권을 철도공사 출자회사로 운영해 공공부문 내 경쟁체제를 도입”한 뒤 “철도공사 운영 포기 적자노선, 광역철도 신규사업 등은 공기업 또는 민간에 개방해 민간과의 경쟁체제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보도가 맞다고 전제한다면 이 보고서가 나온 시점은 철도파업이 한창이고 정부가 ‘민영화는 없다’고 단정한 이후다.
아마도 이 기자회견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충실한 지지층들이 실망하거나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정치적 반대파일지라도 대통령의 부실한 언어능력을 조소하는 일에 지나치게 열을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다고 박근혜 정부의 기반이 붕괴될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자회견은 박근혜 정부의 통치가 평탄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크게 보아 세 가지 지점에서 그러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는 첫 번째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장악하지 못했거나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단지 언어능력의 문제였다면 문장 구성이 미흡한 것에 그쳤을 것이나,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니었다. 대통령은 발언하는 과정에 ‘이런’, ‘저런’, ‘그런’ 등 대명사를 너무 자
취임 첫 기자회견이면서 2014년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담화였다. 새로운 내용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총정리’는 했다는 평가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공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고 경제도약을 이루어서 국가와 국민들에게 활력 넘치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상으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한반도 통일시대 구축을 위한 방안이 나왔다. 국민행복 증진을 위한 계획도 일부 제시됐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위한 세 개의 기조 가장 구체적인 구상으로 제시된 것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을 위한 세 가지 구상으로 첫째,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개혁, 둘째, 창조경제를 통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혁신경제, 셋째, 서비스산업
2014년 갑오년 신문들의 신년특집 중 의 것이 유독 눈에 띈다. 라는 이름의 특집기사가 2일 연속 게재되었다. 뿐만 아니라 1일자에선 라는 제목의 사설로 한 면을 가득 채웠다. 특유의 ‘아젠다 셋팅’이 빛을 발한다. 의 기획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통일을 추구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으로 번역될 수 있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통일 비용을 겁내고 통일을 바라지 않는 현실을 진단하면서, 통일은 비용 이상의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과업이라고 역설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낸 ‘장성택 처형’이라는 사건 이후 보수진영 내부
이원우 기자의 칼럼(링크) 에 대한 기자의 반박(링크)에 대해 이원우 기자가 재반박의 글을 게재했다(링크). 이원우 기자님의 응대에 감사드린다. 연휴엔 되도록 회사업무를 멀리 하려는 개인적 기조 때문에 성탄인사를 건네받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러나 재반론이 무엇을 반박했는지는 의문이다. 이원우 기자의 글의 재반박의 핵심은 ‘너의 글은 길다’와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 정도다. 그도 기자의 긴 글의 핵심을 ‘나는 (너의 글이 아닌) 너라는 인간이 싫어’와 ‘나의 세계가 너의 세계보다 우월해’로 정리했으니 기자가 특별히 악의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기자의 글이 다소 긴 편이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메시지가 동일할 경우 요약된 글이 그렇지 않은 글 보다 미
28일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27일 아침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26일 오후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이 피신한 조계사를 방문하여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27일 오전 7시 55분까지 밤새 협상을 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최연혜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파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라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의 요구를 되풀이 하면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라고 비판하며 “노조원들은 27일 자정까지 복귀하라”며 최후 통첩했다. 반면 철도노조 김명환 위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란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대책회의는 내년 1월 25일, 2차 밀양희망버스가 출발하며 765kv 송전탑 공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상징으로 765명의 희망버스 발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밀양희망버스는 노동계 중심의 발의로 지난 11월 30일 전국 26개 지역에서 2천 5백여명이 출발하여 60여일의 봉쇄를 뚫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지역 주민 유한숙씨가 “살아서 그것을 볼 바에야 죽는 게 낫겠다. 그래서 송전탑 때문에 농약을 마셨다”란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기자회견 사회를
22일 경찰의 민주노총 건물 강제진입 이후 민주노총 사무실이 위치한 사옥 앞은 조용할 새가 없다. 24일 상황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사옥 앞에서 지난 22일 연행된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에 저항하다 연행된 김 위원장에 대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폭력적인 불법침탈에 저항한 김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집에 강도가 들어왔는데 두 손 들고 강도를 맞이하는 사람은 없다"며 "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1일 저녁 원장 공관에서 벌어진 국정원 간부 송년회에서 “오는 2015년에는 자유 대한민국 체제로 조국이 통일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보도는 남재준 원장은 이날 간부들에게 “우리 조국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시키기 위해 다 같이 죽자”라고 전했다. 복수의 언론은 이날 남재준 원장이 간부들과 함께 자신의 애창곡인 독립군 군가 ‘양양가’를 불렀다고 전했다. ‘양양가’의 가사 중에는 "인생에 목숨은 초로(草露)와 같고 /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으리이다"라는 부분이 있다. 가 전한 남재준 원장의 발언과 잘 맞아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