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미디어크리에이트(SBS의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가 지역민방에 매출을 보장해주겠다며 지역민방의 편성권을 침해하는 별도의 편성 및 보도 협약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BS와 지역민방 사이의 비밀협약 내용이 공개된 터라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20일 공개한 ‘2012년 SBS 네트워크 합의서’(2012년 6월 작성)를 보면 SBS와 미디어크리에이트와 9개 지역민방은 편성 협약을 개정해 “21시부터 24시까지의 시간 중 SBS 프로그램을 85% 이상 편성”하기로 했다. 같은 해 9월 SBS와 지역방송은 “21시부터 24시까지의 시간 중 SBS 프로그램을 85% 이상 편성한다. 단, SBS가 지
을지연습이 한창이던 17일 낮 1시 반께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최성준 위원장은 이날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연장자인 고영주 이사 포함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가 임명장을 받았다. 방문진은 MBC를 관리감독하는 MBC의 대주주로 MBC 사장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서열로만 보면 방문진 이사와 감사를 3년마다 임명하는 권한을 방통위가 갖고 있으니 방통위가 위다.최성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임 과정에서 상임위원들 간 여러 차례 협의와 고민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예정된 일정(8월8일)이 지났는데, 이러한 과정을 겪은 것은 여러 국민들께서 여러분들에게 준 업무가 소중하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방문진에 대해 ‘M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19일 ‘지상파 UHD 정책방안’을 만들기 위해 산․연․관 공동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주파수정책소위원회와 방통위, 미래부는 지난 7월 지상파에 UHD방송용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정부에 UHD방송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할 것을 주문했고, 방통위와 미래부는 이를 수용한 바 있다.TF는 첫 회의를 열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는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과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이 참여하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마련한 ‘지상파 UHD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듣고 향후 전담반에서 검토해야 할 방향과 세부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또한, 방통위와 미래부
지난 18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이달의 보도사진상 제너럴 뉴스 부문 수상작으로 뉴시스 추상훈 기자의 ‘총리님 때문에’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지난 7월20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구로구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날, 복지관 측이 ‘총리가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한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에는 복지관 직원이 황교안 총리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잡아놓은 모습과 노인들이 계단을 통해 복지관 건물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동시에 담겨 있다.수상작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과잉의전 탓에 애먼 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 내용이다. 추상철 기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높은 사람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는 것을 관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관행조차 바뀌지 않으면 ‘계급사회’가 바뀌지 않을 것
정부가 제4이동통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허가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에는 신규사업자용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내놨다. 사업자에게 주파수 선택권을 주고, 주파수 할당과 신규사업자 허가 심사를 동시에 진행한 이후, 1개 사업자만을 선정해 연내 심사․허가 작업을 마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목적에 맞춰 할당대가도 낮췄고, 기존 이동통신사과 유효경쟁을 할 수 있는 각종 제도 지원책도 마련했다.미래부가 이날 제시한 할당계획안에 따르면, 신규사업자 허가대상법인은 LTE-TDD 방식의 이동통신이 가능한 2.5GHz 대역의 40MHz 폭(2575~2615MHz) 또는 LTE-FDD 방식이 가능한 2.6GHz 대역 40MHz 폭(2500~2520MHz/2620~2640MHz)
OBS 노동자들은 지난 6월3일 과천정부청사 앞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8년 전 개국 때와 비교하면 방송을 제작하는 노동자들은 40%나 줄었고, OBS 노동자들은 몇 해 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방통위로 출근하는 이유는 만년 적자에 자본잠식에 빠진 회사를 살릴 방안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다.지역방송사는 모두 힘들고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방송광고 매출의 90% 이상이 KBS MBC SBS의 광고와 ‘결합판매’에서 나온다. OBS의 경우 자체제작 비율이 다른 지역방송보다 높지만, 비율이 높은 만큼 사정은 더 어렵다. 가장 큰 지역방송인 OBS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은 그래서 지역방송 전체의 위기로 볼 수 있다.
자본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BS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책을 내놨다. SBS와 지역민방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재허가 조건에 현행 92% 수준의 결합판매 매출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의무사항이 아니다. 게다가 방통위는 중소 방송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결합판매 지원고시안을 제시했는데 여기에서 OBS의 SBS 결합판매 비율은 기존 관행대로 유지됐다. ‘생색내기 지원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7일 오후 과천청사 방통위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21일이면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방송광고판매대행자 ‘미디어크리에이트’를 재허가하기로 의결했다. 미디어크리에이트는 SBS와 지역민방, OBS의 방송
제7기 EBS 이사회 구성을 앞두고 전권을 쥐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통위는 EBS 이사 9명에 대한 임명권과 함께 사장 임명권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역사 전쟁’이 가열되면서 EBS를 특정 사관의 교보재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공모가 끝나는 EBS 이사직에는 벌써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지원했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르면, EBS 이사 9명(전부 비상임) 중 7명은 방통위가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각각 교육부 장관과 교원단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명씩 추천해 방통위가 임명한다. 정부여당 추천 상임위원과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3대 2로 기울어진 방통위가 입김이 절대적이다. 교육부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 MBN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MBN미디어렙의 불법·약탈 영업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장기간 조사를 벌인 결과, 법 위반 사실을 여러 건 확인했다. 그러나 MBN미디어렙은 여전히 “위법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방통위 방송시장조사과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MBN미디어렙에 미디어렙법(방송광고판대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 15조를 위반한 사실을 적시한 제재조치안을 발송하고 이에 대해 소명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MBN미디어렙은 지난 13일 방통위에 의견서를 보냈다. 방통위 관계자는 17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MBN미디어렙이 ‘위반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보내 왔다”고 전했다.올해 초 MBN미디어렙 영업1팀의 업무일지가 온라인에 유출됐고, 이는 일부 종편의 불법·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KBS와 MBC 두 공영방송에 부적격 인사를 대거 내리꽂았다. 13일 방통위는 제4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KBS 이사 11명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에는 인선 기준과 원칙에 대한 협의는 전혀 없었고, 여야의 ‘정파 갈라먹기’만으로 공영방송 이사진이 결정됐다. 애초 시민사회와 방통위 내부에서도 ‘부적격 인사’로 지목된 극우 인사들이 모두 공영방송에 내려 앉게 됐다.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이 있는 만큼 KBS MBC 구성원들은 최악의 지배구조와 맞딱뜨리게 됐다.방통위는 차기 KBS 이사로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주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 회장 △전영일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이사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KBS 이사 11명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KBS 이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여야의 ‘정파 갈라먹기’가 반복됐다. 애초 시민사회와 방통위 내부에서도 ‘부적격 인사’로 지목된 인사들이 고스란히 포함돼 있다. 13일 오후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KBS 이사로 김서중 장주영 전영일 권태선 강규형 김경민 변석찬 이인호 이원일 차기환 조우석 등 11명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네 사람이 야당 추천 몫이다.박근혜 대통령이 방통위 추천 인사를 모두 수용하면 이인호 현 이사장의 연임은 확정된다. 이인호 이사장은 특정 프로그램과 뉴스에 개입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면서 KB
정부가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분쟁을 중재할 목적으로 지난 11일 ‘지상파방송 재송신협의체’를 출범시켰으나, 지상파는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사업자 간 계약 문제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다는 것이 지상파 주장이다. 지상파는 ‘협의체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유료방송은 사업자 간 분쟁으로 시청자와 가입자에게 피해가 갈 상황을 사전에 막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12일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MBC 사장)는 의견서를 발표하고 “법원은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료 방송사들과의 재송신 계약에 관해 ‘재송신은 저작권법을 포함한 사법(私法)의 영역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적시(2011년 9월 서울고등법원 판결)한 바 있다”며 정부가 추진한 재송신협의체가 자율적 협상을 가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 2264억8200만원으로 광고매출과 기타사업 매출은 늘고 게임과 커머스 매출은 줄었다. 매출 중 모바일 부분은 117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4억3400만원으로 1분기 대비 72%나 줄었고, 순이익은 213억6900만원으로 1분기 대비 31%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것은 카카오청년창업펀드와 케이큐브투자조합 주식처분 이익 91억원, 온네트 위닝펏 게임 관련 손해 71억원,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이스트소프트 처분이익 146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벤처회사를 인수하는 등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비용이 크게 늘어 이익이 줄었다는 게 다음카카오 설명이다. 인건비, 복리후생비, 수수료,
메트로 편집국장이 “삼성그룹 광고담당 부사장이 메트로 대표이사에게 광고협찬 증액의 조건으로 편집국장 경질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삼성 임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미디어스 취재결과, 메트로 강세준 편집국장(전무이사 겸임)은 지난 7월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소속 노승만 부사장(광고담당)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강세준 국장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노승만 부사장이 김종학 대표에게 광고협찬 빌미로 편집국장 자르라고 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한국 최고의 기업이 광고를 집행하는 조건으로 편집국장 인사조치를 요구한 것은 언론사에게 위력을 행사해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해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세준 국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KT스카이라이프 전임 경영진이 최대 2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유료방송 핵심기술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수신제한시스템)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누락했다는 이유다. 스카이라이프는 “과거 공급업체와 법적 분쟁이 종결됐고, 업체 변경으로 인한 손해가 없다”는 입장이다.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과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장지호)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몽룡 전 사장 등 전임 경영진이 2009년 CAS 공급업체 변경을 시도하면서 제3자와 유착, 밀실추진, 자료조작, 허위보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새 업체를 선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사장 등 전임 경영진 셋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
방송사업자들, 특히 지상파 포함 콘텐츠사업자 대다수는 “먹고 살 빵이 없다”고 난리다. 정부는 방송을 한류의 중심이니 창조방송이니 띄우고 있고, 출범 5년차 종합편성채널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의 속사정은 좋지 않다. 방송광고가 온라인으로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열악한 재원 때문에 콘텐츠도 포맷도 재탕, 삼탕으로 굴리는 게 지금 방송시장 현실이다.그런데 지상파 3사에 이어 업계 4위 사업자로 평가되고 있는 CJ E&M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영화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방송으로 보전하고 있다. CJ의 일부 콘텐츠는 지상파보다 더 많은 광고단가를 받고 있고, 콘텐츠 판매 실적도 나쁘지 않다. CJ는 2030세대나 매니아를 위한 드라마와 시트콤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모바일 상품권(일명 기프티콘)에 대해 교환 및 차액환불,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제정했으나 판매처와 사용처에서는 표준약관 적용을 미루고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자체 모니터단의 실태조사 결과, 판매처와 사용처가 부당한 약관을 근거로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 SPC그룹 등을 공정위에 고발했다. 다음카카오는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7월21일부터 8월3일까지 파스쿠찌(7개 매장), 파리바게뜨(7개), 배스킨라빈스(6개) 등 총 20개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상품권의 △교체 가능 여부 △차액 환불 가능 여부 △해피포인트 적립 가능 여부 △현금영수증 발급 여부
정부가 11일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콘텐츠 사용료’ 분쟁과 관련해 협의체를 발족했다. 정부와 업계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의체’다. 그러나 정작 지상파는 불참했다. 재전송료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고, 사업자 간 계약 문제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지상파 입장이다. 정부는 이해당사자인 지상파의 불참에도 협의체를 끌고 나갈 의지를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협의체 운영방식과 함께 향후 논의과제를 확정하는 자리다. 협의체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재전송료 분쟁을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발족됐다. 방통위와 미래
가입자가 돈이다. 특히 O2O(Online To Offline) 시대에서 온라인은 ‘수수료’ 장사를 하는 유통업체에 불과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온라인은 ‘갑’이다. 가입자가 있고, 가입자의 정보 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플랫폼 사업자들의 최근 전략은 가입자를 가두기(lock in) 위해 킬러 콘텐츠를 유치하면서 동시에 이미 가둔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무기로 무료 콘텐츠를 줄세우는 것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단적인 예는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인데, 운영하는 업체가 가입자 정보를 갖고 관리하는 것만으로 20% 안팎의 수수료를 챙긴다. O2O 시장의 논리다.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최근 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호텔신라가 ‘위치정보사업자’가 된 점도 같은 맥락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지난해 하반기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합병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현행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30대인 임지훈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단독대표에 내정됐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신임 대표 선정은 합병 이후 문화적, 조직적 유기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 경쟁력의 기초를 닦은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적극 제안과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임지훈 대표는 1980년생으로 만 35세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액센츄어에서 IT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이후 NHN 기획실 전략매니저,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거쳐 2012년 케이큐브벤처스를 창업했다. 임 대표는 “모바일 시대 주역인 다음카카오의 항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