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극적으로 딸과 만났다. 말도 안 되는 현실에서 꼭 지켜야만 했던 존재인 딸을 만난 정우에게는 더욱 분명한 목적이 생겼다. 딸을 찾기 위해 스스로 살인자라는 누명을 받아들였고, 탈옥까지 감행해야 했던 정우. 그런 그를 찾으러 추격하는 민호. 이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광기만 남은 민호의 추격전,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정우, 변화는 시작되었다이감을 통해 탈옥을 꿈꾸었던 정우는 그 전략을 민호에게 들키고 말았다. 악랄한 민호는 탈옥을 꿈꿀 수도 없는 지독한 곳으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민호의 이런 전략은 급수정을 해야만 했다. 기억을 완벽하게 잊었다고 생각했던 정우가 징벌방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은 것을 봤기 때문이다. 숨겨야 했던 진실을 일부러 드러내야 하는 상황
정우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 교도소까지 들어간 민호. 그의 광기는 끝이 없다. 억지로 잠재우고 있었던 살인 충동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의 재미는 두 사람의 대결에 있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인 재벌 2세와 검찰의 대결 구도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박정우와 차민호 진검승부;오열과 광기 사이 본격적인 대결 시작, 반복되는 마음의 소리는 극 전개 방해돈이면 뭐든 가능하다고 믿고 사는 차민호는 스스로 정우가 있는 교도소를 찾았다. 본인이 직접 정우를 죽이기 위함이다. 연희의 동창이자 자신의 형이 숨겨두었던 연인 제니퍼 리를 죽인 후 다시 한 번 그 살인의 기억은 강렬해졌다. 완전 범죄를 위해 민호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가지다. 정우와 아직 살아있는 그의 딸 하연을 제거
이제 끝이 보인다. 헌재는 3월 중 선고를 확정했다.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끝나기 전 탄핵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법이 아닌 감정을 소모하는 상황에서 3월 13일 이전 탄핵 선고는 내려질 것이다. 품격 있는 촛불의 힘;아델과 김혜수의 품격 있는 저항, 가짜 뉴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합리적 이성의 시대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 대리인단이 요구한 것들을 더는 들어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으니 말이다. 말도 안 되는 시간 끌기에 올인한 그들에게 헌재의 결정은 충격이었을지 모른다.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평우 변호사가 코미디 같은 상황을 만들며 그들의 졸렬함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 중 "밥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탐욕이 빚은 참사다. 40년이 넘는 긴 인연의 끈으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독재자의 딸과 사기꾼의 딸이 손잡고 국정 농단을 벌인 이 사건의 핵심은 엄청난 돈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돈을 위해 벌인 국정 농단의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다. 내부고발자 만든 탐욕;블라드미르에 올라탄 탐욕, 한 줌의 쓰레기 같은 흔적들박근혜와 최순실이 벌인 국정 농단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들의 추가 범죄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사적인 이득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국정을 농단한 자들의 최후는 잔혹해야만 한다. 내부고발자는 다양한 이유로 나온다. 부당한 행위를 더는 참지 못하고 내부고발자가 되는 것이 일상적이다. 하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언제나 혼란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는, 남자에 대한 궁금증은 그렇게 불신을 만든다. 자신의 죽음을 목격한 소준은 시간여행자 선배인 두식의 제안에 마린과 결혼하게 된다. 같은 날 죽는 마린과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미래는 바뀔 것이라 했다. 두식과 김용진이란 변수;소준은 노트에 적힌 의문을 통해 현실에서 불안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까?마린과 결혼한 소준은 그렇게 자신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 확신했다. 자신의 죽음을 목격했고, 이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마린과 결혼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게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까지 했다. 의도하지 않은 이 전개가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두 사람의 미래는 바뀌
선거철만 되면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거 고무신과 막걸리 선거를 거쳐 이제는 심리전을 앞세운 조작이 일상이 되었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있었음이 드러난, 지난 18대 대선에 대해 수많은 국민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부정한 방식으로 대통령이 된 자는 4년이 흘러 국정 농단의 주인공이 되어 있다. 육군 5163부대와 댓글부대;빨간 마티즈의 죽음, 국정원의 선거개입, 이제는 끝내야 할 적폐알고는 있었지만 충격이다. 국정원 개혁 없이 부정 선거 논란도 멈출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검찰 조직만이 아니라 국정원 등 강력한 힘을 가진 권력기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혁의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8대 대선은 난
생존을 위해 결심한 결혼이 마냥 행복할 수는 없다. 물론 상대인 마린의 목숨까지 살린다는 그럴 듯한 명분이 있었지만 소준에게는 곧 닥칠 죽음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컸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결혼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는 없었다. 변하기 시작한 미래;결혼이 하나의 도구, 미래의 소준과 마린이 사라졌다3년 뒤 미래, 자신은 죽는다. 아무리 경고를 하고 피하라고 외쳐도 미래의 나는 미동도 없다.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알면서도 미래의 소준은 피하지 않았다. 죽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소준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 죽음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소준은 마린과 결혼식을 올렸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한 결혼이 완벽할 수는 없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한 결
개인의 취향은 부부 사이에서도 존중받아야 한다. 서로의 취향이 무너지는 순간 결혼 생활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할 이유는 없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어울림을 이끌어가는 것이 곧 행복한 결혼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오미자와 같다;창의 요리와 자작나무 숲 데이트,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 걷는 그들의 사랑인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사는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제 결혼 8개월째 신혼이다. 신혼이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행복할 수밖에는 없다. 그 신혼생활마저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결혼은 지옥일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눈이 좋아 시골에서 살고 싶다던 혜선은 소원을 이뤘다. 자신의 집이 아니고, 또 그곳에서 정착해 사는 것은
사직서까지 냈던 김 과장이 TQ그룹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가 된 김 과장. 적당하게 때 묻은, 그래서 더욱 현실을 명확하게 깨닫고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김 과장은 역설적으로 진짜 영웅으로 다가온다. TQ택배 노동 탄압이란 뇌관;돈키호테가 된 김 과장, 이제 TQ의 거대 비리에 맞서 싸운다김 과장을 몰아내기 위한 서 이사의 행동은 그리 큰 의미가 없었다. 김 과장은 서 이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미처 몰랐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존재가 바로 김 과장이다. 그런 김 과장의 진가는 그렇게 최악의 순간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인격을 모독하는 대기실에 방치된 김 과장은 가장 잔인한 공간
박근혜와 최순실이 차명폰으로 570차례 통화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JTBC 뉴스룸이 태블릿 보도를 한 당일엔 10여 차례 통화를 했다. 둘이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해왔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정도면 한 몸이거나 그 누구보다 친한 사이라는 것만은 명확해 보인다. 컨택트로 본 소통의 가치;박근혜 최순실 570번의 통화, 그들은 무엇을 위해 소통을 해왔나?대통령이라는 공직에 있는 자가 차명폰을 사용해왔다는 사실 자체가 범죄다. 청와대에는 수많은 안전장치들이 존재하고 휴대폰의 경우도 가장 안전한 폰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박근혜와 최순실은 6개월 동안 570여 차례의 통화를 차명폰으로 해왔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 차명폰은 박근혜와 최순실을 이어주는 핫라인
답답한 가슴을 한 방에 뚫어주는 사이다. 이 사이다는 최근 대한민국의 희망어처럼 다가온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시원한 그 무언가가 절실한 국민들에게 '사이다'는 만병통치약처럼 다가온다. 당연하게도 '사이다'가 근원적 해법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린 지금도 '사이다'를 원한다. 김성룡의 분노;치졸하고 악랄한 기업 문화, 인간을 도구화한 자들의 인권 유린에 김 과장이 분노했다서 이사의 모략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되었던 김 과장이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김 과장을 구한 것은 거대 로펌이지만 그 로펌을 움직인 것은 바로 TQ그룹의 장유선 이사다. 남편에 의해 붕괴되어가는 TQ를 살리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일해 줄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 첫 번째가 윤하경 대리였다. 윤 대리에 이어 장 이사가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당했다. 여성에 의해 독살당한 김정남 피살 논란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국내 정치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의 계절이 왔음을 언제나처럼 그들은 강력한 신호로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재용 구속 영장 재청구;김정남 피살과 헌재에서 벌어진 태극기 농단영화의 한 장면처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두 명의 여성에 의해 독살당했다. 개혁 개방을 주장했었던 김정남은 권력 승계 과정에서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밀려났다. 그렇게 밀려난 김정남은 북한이 아닌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떠돌았다. 봉건시대 왕위를 노리는 자들처럼 권력 암투가 극심한 그들에게는 불안정한 상황의 연속이었을 듯하다. 독재 정권의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도
재벌 2세인 차민호가 직접 정우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로 들어갔다. 참관자가 아닌 범죄자가 되어 정우 곁으로 들어선 차민호는 무슨 의도를 갖고 있을까?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 정우를 스스로 없애겠다는 악마 본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요구했던 것이다. 교도소로 향한 차민호;탈옥의 고수를 통해 얻은 해법, 상고 포기하고 탈옥 선택한 정우, 성공할 수 있을까?정우는 왜 잔인한 범죄의 범인이 될 수밖에 없었을까?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세한 상황 설명에 들어갔다. 어떤 식으로 사건이 재구성되었는지 밝혀진 상황, 정우 스스로 범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딸 하연을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성규가 정우의 딸 하연을 보호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미 모든 이유는 드러났
마지막 희망을 찾았다. 정우가 무죄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의 딸 하연은 살아있었다.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그 진실 속에서 이제 본격적인 싸움은 시작된다. 탈옥을 하지 않으면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정우. 그의 딸을 향한 부정은 그렇게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유가 된다. 딸 하연은 살아있다;견고한 듯 보였던 부실한 벽, 작은 구멍은 댐 전체를 흔들기 시작했다죽는 것이 차라리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는 순간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 같은 동에 수감 중이던 착한 성규가 내뱉은 말이 자신의 귀를 의심케 했기 때문이다. 그 착하던 아이가 자신의 딸을 알고 있다. 주범이 자신이라고 밝힌, 고백인지 자백인지 모를 그 아이의 발언에 정우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증오를 극대화하려는 무리들이 있다. 그런 증오가 아니면 설 자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 간의 증오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자들의 행태는 그래서 잔인하다. 그 잔인한 행동을 정치공학이라고 외치는 자들도 있다. 이를 통해 부수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꾼들에게 '증오 정치'는 불멸의 힘이기도 하니 말이다.이재용 부회장 특검 재수사;스데롯 극장과 닮은 여의도 극장, 증오 정치는 국민을 담보로 만들어진 피의 대관식이다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재소환되었다. 이례적이다. 기각 후 다시 구속 영장 청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벌 총수를 재소환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과 범죄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긴밀하게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장시호가 이제는 적이 되었다. 그녀가 직접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 PC에는 수많은 증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여전히 찾지 못한 최순실의 빨간 금고에는 박근혜와 국정농단을 해온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비밀 문건들이 존재한다.적이 된 아군;빨간 금고에 들어 있는 비밀문서, 이명박근혜 정권이 벌인 대대적인 민간인 사찰지난 토요일 다시 광장에선 대규모 촛불 집회가 개최되었다. 1박2일로 이어진 촛불 집회도 처음이었지만, 15번째 촛불 집회는 더욱 뜨겁게 이어졌다. 80만이 넘는 국민들이 밝힌 촛불은 일관되게 탄핵 인용을 외쳤다. 박근혜 측은 헌재의 탄핵 결정을 늦추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자신이 잘못이 없다면 헌재에서 증명하면 된다. 하지만 대리인단이
시간여행자 소준과 밥순이 마린이 결혼식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날 각양각색의 우산을 쓴 하객들 사이로 노란 우산을 쓴 두 남녀의 입장은 그렇게 행복했다. 하지만 그들의 급한 결혼은 그만큼 많은 불안 요소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왜 정말 사랑해보지 않겠냐는 미래의 제안은 다양한 복선으로 다가온다. 결혼이란 행위보다 중요했던 이유;그 사람이 나에게 꽃순이라 불러줬다, 하지만 소준은 진짜 사랑하고 있을까?지하철에서 소준은 마린과 마주쳤다. 7년 전 그 사고가 있던 날 처음 봤던 것처럼 미래를 가려던 소준은 그곳에서 마린과 마주쳤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소준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운명의 날로 다시 돌아갔다.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그날, 그는 자신의 소멸을 경험하게 된다. 미
강원도 인제 산골에 위치한 신혼집에서 보여준 구혜선과 안재현의 삶은 연예인들의 삶이라 기보다는 평범한 그 누군가의 신혼일기였다. 나영석 사단의 신혼 탐구생활은 이 둘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나영석 사단의 신혼 탐구생활;인제 신혼집에 하얗고 탐스러운 눈이 내리고, 그들의 사랑도 자국을 남겼다사랑해서 함께 사는 결혼생활이지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살아가는 것이 쉬울 수는 없다. 수십 년 각자의 삶을 살았던 둘이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겨내기엔 결혼 생활엔 난관이 많다. 그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아나가느냐는 결국 모든 이들의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인제의 그림 같은 집에서 저녁을 먹는 둘의 모습은 참 좋다. 제대
남영역 사고 생존자인 소준과 마린은 사고 10년이 되는 해 같이 죽는 운명이 된다. 시간여행자인 소준은 자신과 마린의 죽음을 미래에서 목격했다. 그 죽음을 막기 위해 고민하던 소준은 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를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다. 숙명적인 남영역 커플;소멸 위기에 빠진 소준, 운명과 같은 마린은 두식의 딸이 아닐까?의 주제는 '사랑'이다. 그 사랑의 가치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는 결국 작가의 능력이다. 시간여행자라는 다소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이를 앞세워 사랑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흥미롭다. 너무 흔해서 이제는 지겨울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위대하게 다가오는 '사랑'은 다시 호기심을 품게 만든다. 소준은 먼저 알았다. 7년 전 있었던
TQ택배 노조 탄압에 맞선 김 과장의 대응은 속 시원했다. 현금 3억을 앞에 두고 흔들리지 않고 정의의 편에 선 김성룡의 선택은 시청자들이 을 보는 이유이다. '삥땅 전문가' 김 과장이 개과천선하며 의인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코믹으로 점철되어 있지만, 그 안에 우리 사회 부조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진짜 의인된 김과장;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문제일 뿐이다김 과장은 TQ 택배로 갔다 노조위원장으로 오인되어 용역 깡패들에게 현금 3억을 받고 인증샷까지 남겼다. 현금 3억을 손에 쥔 김 과장은 혼란스러울 수밖에는 없었다. 자신이 그토록 꿈꾸었던 덴마크로 떠날 수도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성룡은 그 모든 것을 포기했다. 파업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