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면서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지크가 이번 경기에서는 달랐다. 팀 타선도 삼성만 만나면 무기력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효과적인 타격으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에서 무상 트레이드로 기아로 되돌아온 서동욱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으로 감동 극장을 열었다.지크 호투 첫 승, 나지완 역전타와 서동욱의 굳히기 투런 홈런삼성만 만나면 작아지는 기아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기아 킬러인 윤성환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지독할 정도로 공략하지 못하던 윤성환과 삼성이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달랐다. 선발로 나선 지크가 안정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기아 타선은 터져야 할 시기에 득점력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2사 후 구자욱이 지크를 상대로 솔로 홈런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시안 거포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리 힘이 좋다고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일본 리그에서 최고의 타자였던 이대호가 시범경기에서 초청선수로 나설 정도니 그들의 시각이 얼마나 편견에 쌓여있는지 알 수 있다. 그 모든 편견을 박병호가 완벽하게 무너트렸다.박병호 2G 연속 홈런, 연이은 멀티안타, 이제 시작이다박병호가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8회 많은 홈런이 나오고 있는 박병호라는 점에서 이제는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그의 홈런을 기대하게 된다. 그만큼 그의 홈런 페이스가 빠르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벽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오늘 경기는 선발이었던 산타나가 초반부터 흔들렸고, 다시 한 번 우익수 사노가 결정적인 실책을
박병호는 어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팀이 연장 끝에 승리를 얻으며 3연승을 질주했지만 그 주역의 자리에 박병호는 없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박병호의 타격은 불안하게 다가왔다. 힘은 이미 증명되었지만 득점권 타율이 낮으면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박병호 3호 홈런과 쉬프트 끊어내는 지능적인 안타미네소타가 밀워키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리빌딩을 하는 밀워키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잡아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쉽게 잡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밀워키와의 대결은 초반 타격 전으로 흘러가며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휴즈와 앤더슨의 선발 야구는 시작부터 득점으로 이어졌다. 휴즈는 밀워키를 상대로 1사 후 제넷에게 2루타를 맞고 브론이 투 볼 낫싱에
야신도 영원할 수는 없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화는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최악의 상태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많은 팬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대가 큰 만큼 비난 역시 커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13경기가 치러진 현재 한화 이글스는 2승 1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김성근 감독 용퇴하면 한화는 다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을까?엄청난 자금을 들여 FA 싹쓸이에 나서 공공의 적으로 불리기도 했던 한화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에 의해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화가 이렇게 엉망으로 무너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선발야구가 존재하지 않는 한화는 당연하게 마운드 과부하로 인해 대량 실점을 하고 있다.김성근 감독에게 선발 투수라는 존재는 없다. 현재 시점에서 선
넥센 선발 신재영은 2016 시즌 신데렐라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 기아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한 맞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3승 투수가 되었다. 등판한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신재영의 재물이 된 기아는 허술한 주루 플레이로 모든 것을 망쳤다.기아 본헤드 플레이, 신재영 승리 안기고 9이닝 완투한 윤석민에게 패배를 선사했다NC 다이노스에서 선택했던 신재영은 넥센으로 트레이드가 되었다. 송신영과 함께 넥센으로 향했다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신재영은 붙박이 선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상우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인해 선발로 나선 신재영은 등판하는 모든 경기를 잡아내며 넥센의 새로운 기대주로 올라섰다.전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던 윤석민의 절치부심도 대단하게
어제 경기에서 2루타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끝낸 박병호는, 오늘 경기 5-4로 앞선 상황에서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포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462피트 140.8m라는 엄청난 비거리를 기록한 박병호의 홈런은 트윈스의 2연승을 확정하는 대포였다.박병호 전날 결승타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팀 승리 이끌었다개막전부터 시작해 9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답이 없어 보였다. 타선이나 마운드 모두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패가 언제 끊어질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지독한 연패도 언젠가는 끝나는 법, 그 해법을 다른 누구도 아닌 박병호가 해냈다.지독한 연패를 끊어낸 트윈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1회부터 터졌다. 침묵이 길었던 트윈스는 1회 바로 2득점을 하며 승기
박병호가 터트린 2루타는 4-4 상황에서 균형을 미네소타로 옮기는 값진 타구였다. 박병호의 이 역전 적시타로 인해 미네소타는 개막전 이후 지속된 9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이대호가 10회 말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시애틀의 연패를 끊었듯, 박병호 역시 홈구장에서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주었다.박병호 2루타, 미네소타 트윈스 지독한 9연패 끊어냈다박병호가 아니었다면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연패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8회 말 박병호가 쳐낸 2루타는 지독한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한 방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박병호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현지 언론에게도 한 방 먹인 박병호는 그런 존재다.시애틀 매리너스가 5연패에 빠졌을 때 그들을 구원해준 인물도 이대
김주찬의 김주찬을 위한 김주찬에 의한 경기였다. 해태 시절부터 구단 35년 역사상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바로 김주찬이었다. KBO사상 19번째 기록이고, 팀을 연패에서 구한 승리였다는 점에서도 김주찬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완벽하게 무너진 헥터, 김주찬의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타선이 팀 구했다헥터가 선발로 나선 이번 경기에선 기아가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 선발로 뛰었던 선수였고,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2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넥센의 신인 투수인 박주현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는 초반부터 헥터가 무너지며 어떤 상황이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1회부터 헥터의 공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달
김현수가 9회 투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다.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신인 선수 릭카드가 초반 크레이지 모드를 보이며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김현수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자랑스럽게 다가온다.김현수 메이저 데뷔 후 가장 완벽한 안타를 쳐냈다김현수는 큰 관심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기대감을 보였고, 순조롭게 그의 메이저 데뷔는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초반 극심한 부진은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시범경기가 끝나기도 전부터 비열한 이야기들이 나올 정도로 험난했다.윤석민 영입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김현수를 내치려던 볼티모어의 행동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윤석민은 팀의 요구대로 마이너를 받아들였지만
기아가 다 잡은 듯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광현과 SK 불펜에 막혀 무득점 경기를 하더니, 이번 경기에선 타선이 터지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완벽하게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유독 만루 기회를 많이 잡는 기아이지만 그렇게 득점 기회만 되면 작아지는 기아 타선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다 잡은 경기 내준 마운드의 한계, 결정적인 순간 주인이 되지 못하는 타선기아의 모든 문제가 다시 한 번 고스란히 드러났다. 불안한 불펜과 고질적인 타선이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6득점이나 했는데 타선 지적은 너무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전날 무득점이었던 기아가 6득점이라도 했으니 발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더 뽑을 수 있는 경기였
이대호가 연장 10회 2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나섰다. 상대 투수는 좌완 불펜 에이스로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제이크 디크먼이었다. 이미 상대를 했지만 그를 넘지 못했던 이대호.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강속구를 앞세워 이대호를 압박하던 제이크도 빅보이의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이대호 극적인 연장 끝내기 홈런, 5연패 중인 시애틀 홈구장에서 첫 승 이끌다이대호의 극적인 홈런은 많은 것들을 만들어냈다. 5연패에 빠져있던 시애틀은 힘겹게 연패를 끊었다. 시애틀 홈구장에서 이어진 3연전 중 두 번의 경기를 망친 그들은 뒤늦게 홈구장에서 첫 승을 할 수 있었다. 이대호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시애틀 구단도 더는 빅보이를 의심할 수 없게 하는 한 방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선발로 출전하지 못하
박병호가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고 이어 홈런까지 만들어내면서 궤도에 올라서는 듯했다. 하지만 홈런 이후 상대 투수들의 견제는 심해졌고, 그만큼 삼진수도 늘어가고 있다. 빠른 공 대처는 어느 정도 되어가고 있지만 낯선 변화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며 삼진이 많아지고 있다.강정호가 제 실력을 보인 것은 5월부터, 박병호 역시 이제 시작일 뿐이다너무 많은 것들을 원한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도 박병호가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팀이 개막 이후 7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최근 삼진이 많은 사노와 박병호에 집중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박병호에게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은 그만큼 미네소타 언론도 그에게 거
기아가 인천 원정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경기는 초반에 끝나고 불펜 싸움이 시작된 양 팀의 경기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졌다. 기아가 세 번 연이은 만루 상황에서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만큼 기아의 공격력이 아직은 아쉬웠고, SK의 불펜은 강했다는 의미일 것이다.선발 무너진 기아, 홈런 4방으로 SK에 1점차 승리선발 야구를 자신했던 기아가 무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양현종이 정상적인 선발 야구를 해주지 못하고 있고 윤석민은 아쉬움만 가득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안정적인 피칭으로 2승을 한 헥터를 제외하고는 기아의 선발 야구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기아는 지난 시즌 9승을 올렸던 5선발 임준혁을 선발로 내보냈고, SK는 윤희상을 선택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권리를 사용해 25인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단 한 경기에도 나설 수 없었다. 그리고 예고된 것처럼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두 개의 안타를 쳐냈다.박병호와 이대호 홈런만큼 값진 김현수의 내야 안타박병호와 이대호는 같은 날 큼지막한 홈런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워낙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들이었던 만큼 이른 시간에 터진 홈런은 반가웠다. 하지만 이후 박병호는 오늘 경기에서 5타수 4탈삼진을 당했고, 이대호는 10회 연장에서 투아웃 2루 상황에 대타로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앞선 두 선수들의 강력한 한 방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에게 김현수의 내야안타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게 안타일까
기아가 이상 기류에 탑승했다. 양현종에 이어 윤석민까지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승리의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윤석민의 투구는 거액을 받는 에이스라고 칭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수비 실책이 그의 투구를 흔들었다고 하지만 에이스로서의 능력은 그럴 때 발휘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김상현 분노의 투런 홈런 2방과 오준혁 놀라운 3루타 2개, 승패와 관계없는 흥겨움kt가 더는 꼴찌 후보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들의 중심 타선은 견고했고, 살아난 김상현까지 가세하며 kt는 어느 팀과 겨뤄도 쉽게 지지 않을 자신감을 얻었다. 상대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점수와 연결해 승리해 내는 kt는 우리가 아는 kt가 더는 아니었다.윤석민과 피노의 맞대
지난 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연패 당했던 기아. 외국인 에이스 헥터가 기아의 연패를 끊어내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던 필이 9회 완전히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기아는 KT 홈구장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진정한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인 헥터의 호투와 필의 적시타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망쳤던 전날의 형편없던 경기와 달리 이번 경기에선 투타의 안정감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기아의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헥터는 첫 경기에 이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두 경기 만에 2승을 올려 메이저리거다운 실력을 입증했다.헥터와 정대현의 선발 대결은 흥미로운 투수전이었다. KT의 선발로 나선 정대현은 첫 경기였던 SK전에서 2와 2/3이
전날 경기에서 쉬었던 박병호는 시위라도 하듯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비록 팀이 역전을 당해 4연패에 빠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극적인 동점 상황에서 역전으로 이끄는 박병호의 시원한 홈런 한 방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였다. 첫 선발로 나선 이대호 역시 5회 홈런으로 시위를 했다.한국 몬스터들, 박병호의 비거리 132m짜리 홈런과 이대호의 홈경기 첫 홈런미네소타 트윈스로 향한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시즌 전부터 팀 전력의 핵심 중 하나로 여긴 미네소타는 팀의 유망주인 사노에게 외야 수비를 시키면서까지 그에게 자리를 준비했다. 6번 지명타자라는 자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적응이 필요한 박병호에게는 좋은 조건이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KT에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날 씁쓸한 패배를 당했던 기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실책 4개로 자멸하고 말았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양현종만이 빛났던 경기였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변칙 투구로 첫 승을 올린 KT의 마리온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패턴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4개의 실책과 무기력한 타선, 양현종 내고도 연패에 빠졌다운도 안 따르고 실책도 쏟아지며 경기는 무기력하게 끝날 수밖에 없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내주었던 양현종에게 KT전은 절치부심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KT에 강했던 양현종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3회까지 양현종은 KT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지난 시즌의
기아의 상승세는 꺾이고 약점이 노골화된 경기가 펼쳐졌다. 기아가 분명 강점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약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엘지와의 목요일 경기는 보여주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하고 패한 기아로서는 시즌 내내 이 극과 극을 오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나지완, 결정적인 실책 두 개가 경기를 망쳤다개막전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선 지크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초반 흐름은 선발 싸움이었다. 엘지의 소사와 기아의 지크는 상대 타자들을 제압해나가며 투수전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4회와 6회는 잔인한 이닝이었고 둘의 승패를 갈라놓았다.초반 3이닝을 압도했던 두 투수의 위기는 소사에게 먼저 찾아왔다. 소사에게 3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쳐내며
박기남은 기아 팬들에게는 아쉬운 선수다. 참 잘하는 선수이지만 주전이 될 수 없었던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선수였다. 백업 선수로서 박기남만 한 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가치를 보인 그는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선택했다. 그 자리를 이제는 서동욱이 대체할 예정이다.서동욱 채태인 영입으로 인한 연쇄 이동, 친정 기아에서 새로운 가능성 피워라서동욱은 13년 만에 기아로 돌아왔다. 2003 시즌 기아의 선수로 시작했던 서동욱은 엘지로 트레이드가 되었다. 그렇게 다시 넥센으로 트레이드되었던 그가 13년이 흘러 다시 기아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 여정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지만 그는 아직 주전선수로서 꽃을 피우지는 못했다.넥센이 서동욱을 무상 트레이드로 기아로 보낸 것은 의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