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된 116회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해리와 정음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타인으로 인해 재단된 평가와는 달리 자신에게만은 특별한 힘겨움이란 존재합니다. 그런 힘겨움을 이겨내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건 주변인들의 배려와 사랑입니다. 가족과 친구가 있어 행복한 세상1. 해리, 현실 정치를 풍자하다신학기가 시작되며 해리 학교에서도 반장 선거를 준비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 반장 선거는 정치인들의 유세전을 방불케 한다고 하지요. 유권자들을 향한 그들의 몸부림은 기성 정치인들을 그대로 닮아 씁쓸함을 전해주곤 했었는데 반장이 되고픈 해리 역시 다를 게 없었습니다. 자신의 참모는 한 집에 사
오늘 방송된 10회에서는 고등학생 임산부(이슬비)와 다운증후군 부모를 통해 부모로서의 자격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과연 부모란 무엇이고 부모의 자격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을 두 가지 극단적인 상황을 주제로 꺼내놓았습니다. 10회-부모의 자격1. 고등학생 임산부, 그녀에게 필요한건?당돌한 고등학생 임산부가 지난번과는 다른 입양 예정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둘 모두 박사인 그들은 꼼꼼하게 점검을 해서 아이를 입양하려 합니다. 철저한 세부 검사를 통해 조그마한 질병도 있어서는 안 되고 아이를 임신하게 한 남자의 외모와 키와 질병 유무까지 검사합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아이를 임신한 고등학생 여자 아이의 성적표를 요구합니다.
오늘 방송된 115회는 가장 주목 받았던 여성 캐릭터들인 세경과 정음의 서로 다르지만 같을 수밖에 없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옆을 든든하게 버텨주는 지훈과 준혁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과연 지훈과 정음의 이별을 암시하는 것이었을까요? 세경 주경야독vs정음 구직 활동1. 세경의 주경야독과 준혁검정고시가 얼마 남지 않은 세경은 낮에는 집안의 다양한 일들을 해야만 하고 남는 시간에 자신의 공부를 해야 하는 힘겨움의 연속입니다. 그런 상황을 너무 잘 아는 지훈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세경에게 과외를 시켜주기도 합니다. 준혁도 영어 과외를 해주기는 하지만 매 순간 능력의 한
오늘 방송된 18회의 화제는 역시 천지호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의 죽음은 많은 폐인들에게는 가슴 저미는 아픔이었을 듯합니다. 이제 더 이상 "나 천지호야~"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대길을 살리기 위해 천지호를 죽이고 그를 대신하는 짝귀가 미친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짝귀, 천지호 넘어 의 새로운 존재감이 될까?1. 죽어버린 미친 존재감 천지호와 남겨진 자교수형이 집행되며 죽음 직전까지 몰리던 대길은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구합니다. 대길이 해줬다는 포졸 복장을 입고 교수형장에 숨어 있었던 천지호는 죽어가는 대길을 구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오는 표창들은 순간 형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송태하를 구한 건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매 회 카메오들을 통해 보여 지고 있는 에서 9회에서는 아이가 아닌 산모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었습니다. 난소암과 위암에 걸린 여성 환자와 남편들의 너무 다른 모습들은 그래서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9회-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것들1. 시한부 환자와 허튼 행복제작진은 암이라는 병을 둘러싼 두 가족을 통해 사랑과 남겨진 것들에 대한 고찰을 했습니다. 혜영의 오랜 친구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녀(황인영 카메오)는 난소암 중 가장 징후가 나쁜 투명세포암에 걸려있었습니다. 자신은 알고 있지 못하지만 얼마 살지 못하는 것을 아는 주변인들은 그녀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그녀는 입원한 상황에서도 연주회에만 집중합니다. 평생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해 가는 는 마지막 대결을 위한 세몰이에 마지막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죽음 직전에 몰린 대길이와 송태하가 너무 다른 가치관으로 함께 길을 걸을 것인지는 모호하고, 다만 마지막까지 언년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같을 듯합니다. 지붕을 나는 왕손이 능가하는 천지호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 중 중반으로 넘어서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천지호입니다. 비겁하고 악귀 같은 천지호가 그렇게 호평을 받는 이유는 재미있게도 그가 가지고 있는 악독함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 복합적인 관계들로 인해 혼란스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복수심 하나에 몰두하는 천지호의 모습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복수에 들뜬 천지호가 황철웅의 집으로
오늘 방송된 114회는 공주병에 걸려 헤어 나오지 못하던 자옥과 쇼핑 중독에 빠진 정음의 깨달음을 독한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들의 버릴 수 없는 습관을 털어내기 위해 동원한 극중의 방법은 언뜻 독해 보일지 모르지만 종영을 얼마 안 남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일출보다 아름다운 석양1. 사랑이 젊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결혼을 얼만 남기지 않은 순재와 자옥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드레스를 보러 다니던 자옥은 웨딩 사진을 앞두고 들뜨기까지 합니다. 눈치 없는 보석은 오늘도 순재가 그런 일을 싫어한다며 분위기를 깨놓습니다. 벗어 던질 수 없는 보석의 눈치 없음은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타고난 '모태 비호감'이 분명
아무래도 는 24부작으로서는 너무 길었나 봅니다. 지난주부터 눈에 띠게 늘어지던 내용은 17회까지 이어지며 설득력 없는 대길의 죽음 퍼포먼스로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담아내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서 24부작으로 가는 것이 아닌 회 차를 늘려 수익을 늘리려는 제작사와 방송사의 담합이 만든 결과는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민폐만 양산하는 추노 문제 있다1. 죽음에 맛들인 남발하는 죽음이 문제태하를 잡은 대길까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는 세익스피어도 아니면서 '죽느냐 사느냐'란 떡밥 질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음을 암시하며 칼부림 끝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최장군과 왕손이는 2회 차를 푹 쉬더니 잘 잤다며 일어서는 모습에서는 코
미친 존재감으로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시트콤의 부활을 이끌었던 김병욱 PD의 의 인기는 메가톤급이었습니다. 그런 이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강한 역풍을 맞았습니다. 다양한 이유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시대를 담아낼 수 있는 캐릭터를 놓친 것이었습니다. 사회를 품은 중요 캐릭터들에 대한 실패1. 줄리엔을 통해 본 외국인의 생활은 없었다국내 거주 외국인 200만 시대에 줄리엔의 등장은 점점 늘어나는 국내 외국인들의 삶을 다룰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는 등장과 함께 주인공인 세경 자매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렇게 너무 멋진 외국인 줄리엔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시각
가끔 드라마를 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과 소통을 이루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든, 일이든 그런 소통이 이루어지면 드라마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는 그런 멘토 같은 드라마인 듯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트렌디 드라마일 것이라는 편견으로 접했던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파괴와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베테랑에게도 기본을 강조하는 셰프1. 실수에 솔직해지니 성숙해진다인간이란 사는 것 자체가 실수라는 말도 합니다. 그만큼 실수투성이고 자신의 실수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숱한 실수 속에 살아가는 것이 우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동일한 실수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면서 깨
오늘 방송된 113회에서는 적정선을 알지 못하는 보석과 타이거 마스크에 빠진 해리 역시 아빠를 닮아 적정선을 넘어서는 모습으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립니다. 같으면서도 다를 수밖에 없는 보석과 해리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적정선을 모르는 부녀 보석과 해리1. 도를 넘어선 보석의 존재감언제나 정도를 알지 못하는 보석은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칩니다. 그런 보석을 가장 경계하고 싫어하는 이는 다름 아닌 순재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면서도 나름 객관적인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장인이자 사주인 그는 항상 문제인 보석이 싫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백가지는 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옥과의 결혼을 앞두고 보석이 가족 상
MB정권의 KBS 다운 선택이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 증명이라도 하듯 천하대를 나와서 재벌이 되라며 이라는 드라마를 꺼내들었습니다. 뻔한 트렌드 드라마에 경영인이 아닌 재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그들의 모습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천하대 나와 재벌이 되라는 절망의 법칙1. 재벌을 찬양하라?오랜만에 복귀하는 이보영을 위해 봤던 드라마는 이보영마저도 안습으로 돌려놓는 마법을 보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캐릭터 설정으로 왜 이런 드라마를 선택했는지 모를 정도로 엉망입니다. 자신이 재벌의 숨겨둔 아들이라며 살아온 주인공 최석봉(지현우)의 어린 시절로 은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자수성가가 아닌 재벌 3세들의 이야기임을 명확히 합니다
연장 첫 시간인 17회는 마지막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인삼 파스타의 완성과 오셰프의 방황은 완성도 높은 종결로 가기 위한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간사한 사람의 마음과 닮은 입맛'을 가장 첨예한 주방 내 현욱과 유경의 사랑에 결부시킨 작가의 능력이 돋보였던 17회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 입맛과 닮았다1. 연장은 새로운 시작셰프의 셰프에게 인정받은 서유경표 '인삼 파스타'는 첫 개발자인 최현욱도 인정하는 특별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유경에게는 셰프가 주방으로 돌아오는 것만이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현욱이 주방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지만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지는 중요했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세영의 이탈과 이를 메울 수밖에 없는
방송이란 대중을 상대로 하는 광범위한 매체입니다. 그 안에 뉴스, 토론, 드라마, 쇼, 다큐멘터리, 음악 등 수없이 많은프로그램들이 매일 정신없이 무차별적으로 소비됩니다. 그 중엔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외면 받는 경우들이 일반적입니다. 모든 게 그러하지만 방송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출연하는 스타들이 아닌 그들을 바라보는 시청자임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그들이 아름답다1. 함께 해서 즐거웠던 1박2일이 즐거웠던 이유는 '함께'해서였습니다. 그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그것마저도 형식적이고 방송을 위한 쇼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들이 보여준 시청자들과 함께 한
김연아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간만에 환희를 안겨준 인물입니다. 그녀가 보여주었던 도전 정신과 세계 최고의 순간 흘린 눈물은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 이상의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은 그녀의 아름다운 경기와 대한민국 피겨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모습에 흥분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그녀 못지않은 위대한 스포츠맨은 또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사나이 강광배1. 아시아 최초 본선에 오른 대한민국 봅슬레이스포츠에 둔감하고 예능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편을 보셨다면 아실 듯합니다. 당시에도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 팀 감독이자 선수였으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지도했던 이가 바로 강광배였습니다. 당시 봅슬레이도 없어 남의 것을
길이 제주에서 했던 소변 사건을 다룬 은 김제동과 이효리의 출연으로 길의 소변과는 상관없이 그들이 출연한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들의 출연은 이번 특집이 하고 싶었던 것이 길만이 아닌 법정이라는 틀을 통해 하고자 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이 있었음을 의미했습니다. 김제동과 이효리가 출연한 이유1. 재석 잡는 효리, 1인자 재석을 풍자하다이효리는 우리시대 최고의 여성 가수 중 하나입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여성 가수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니고 있음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더불어 1인자 유재석과 오랜 친분으로 '국민남매'라는 호칭을 받는 그녀가 유재석과는 반대편인 김제동이 부른 증인으로 출석했다는 것은 유재석을 어떤 식으로 이야기할지가 명확했습니다. 그렇
매주 토요일이면 찾아오는 그들을 어쩌면 못 볼지도 모릅니다. 혹은 우리가 알던 이 아닌 무늬만 남은 을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새로운 MBC 공모에서 나왔던 지원자가 폐지해야 할 방송 중 하나로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독재자는 웃을 권리도 빼앗나여섯 남자(곧 일곱 명이 되겠지만)가 펼치는 다양한 도전들은 주말 저녁을 즐겁게 해줍니다. 말도 안 되는 도전으로 시작된 그들은 어느 순간 없어서는 안 되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버라이어티의 전설이 되어가는 그들은 단순한 웃음이 아닌 풍자를 담아내며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영특함도 보여주곤 했습니다. 작년 한 해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은
오늘 방송되었던 111회 에서는 여전히 철없는 보석의 모습과 인나가 추측하는 정음과 준혁의 러브 바이러스가 방송되었습니다. 10대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여자 방에서 단 둘이 과외 하는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틀 수밖에 없다는 인나의 예측은 들어맞았을까요? 관계의 성장1. 삼식이 부모 보석과 현경늦둥이를 얻어 한 없이 즐거운 보석은 연신 웃기에 바쁩니다. 집으로 돌아와 순재와 자옥에게 깐죽거리던 보석은 셋째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경을 축하해주자며 축포를 날리는 보석은 민폐만 끼칩니다. 임산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행해지는 보석의 행동들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집니다. 마치 놀부
재범의 영구 탈퇴는 이미 지난달부터 예견되었습니다. 날짜도 비슷하게 이야기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상황에서 그동안 꾸준한 언플을 통해 재범이 돌아온다며 설레발치던 JYPe는 예정된 수순처럼 재범의 영구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문제는 그 모든 문제를 재범과 함께 남은 2PM의 멤버들의 몫으로 돌리는 치졸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JYPe 자승자박에 빠지다1. 짐승남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그들은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업가로서 수익을 최대한 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영혼도 팔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소속 연예인들의 안위는 자신들에게 쓸모가 있을 때만 의미 있을 뿐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면 과감한 용도 패기 전략을 사용합니다. 사업
오늘 방송된 110회에서는 어제 방송 말미에 정음의 고백에 이은 현실적인 상황들이 전해졌습니다. 누구나 예측 가능했던 반발과 이를 이겨내는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의 대미를 어떤 식으로 결정할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명한 방법으로 마무리를 위한 새로운 시작은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웃음과 의미를 담아내는 시트콤의 힘1. 맹모삼천지교 현경서울대생이라고 믿어왔던 현경의 노발대발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다른 날도 아닌 졸업식에 함께 사진까지 찍었던 날 저녁에 서울대생이 아니라는 정음의 말을 이해한다면 그것만큼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없겠지요. 말썽만 부리고 공부도 못하던 준혁의 점수도 획기적으로 올라가 수능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