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권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 상임위원 3명을 '패키지'로 처리하자고 물밑에서 제안한 사실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확인했다. 이른바 '방통위원 패키지 딜'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저희 지도부(국민의힘)가 얘기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방통위 독립성을 훼손한 탄핵 사유이자 야당 추천 방통위원 내정자 임명 지연, 2인 체제 방통위의 문제점을 여권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이용자정책국을 확대 개편해 방송·포털 규제 업무를 강화한다. 앞서 방통위는 감사·경찰 인력을 충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입법예고한 '방송통신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용자정책국'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으로 확대개편한다. 방송평가 업무를 담당하던 방송시장조사과가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으로 이관된다.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에는 시장조사심의관, 감사담당관, 부가통신조사지원팀, 통신분쟁조정팀 등의 직제가 신설된다.시장조사심의관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단체협약·편성규약을 무시한 인사 물갈이와 프로그램 폐지, 모호한 공정성 잣대로 실시한 대국민 사과 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는 야당 비판이 과장이 아니라는 언론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의 조치를 옹호한 조선일보도 "현 정권 칭송 보도를 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사장은 취임 다음 날인 1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위원으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박사 학위 논문 지도교수이자 심사위원이었던 백선기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백선기 선방심의위원은 방통심의위 추천 몫이다. 류 위원장이 자신과 사적 관계가 있는 인사를 선방심의위원에 선정한 셈이다. 방통심의위는 류 위원장 박사논문 지도교수와 선방심의위원 선정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백 교수가 선거보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위촉했다는 입장이다. 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야권 추천위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22대 총선 선방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평직원 150명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확립될 때까지 모든 인사발령을 반대한다는 '연대 서명'에 나섰다. 방심위 전체 평직원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14일 오후 방통심의위 노사는 고충처리위원회를 열고 '가짜뉴스 센터' 직원 4명(전원)이 '원 부서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신고 안건을 논의했다. 방통심의위 고충처리위는 노측 위원 3인, 사측 위원 3인으로 구성된다. '가짜뉴스 센터' 직원들은 지난 7일 고충처리위에 '예측 불가능한 인사 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올해 초 발표했던 노동시간 유연화 방안이 '탁상공론'에 불과했다는 게 정부 설문조사 결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와 보수진영의 주장과 달리 주52시간제는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보수언론은 노동시간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시간 유연화만한 노동자 민생 대책이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정부가 '노동개혁 1호'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고 사과해야 한다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책임자 5명이 물갈이돼 공석이다. 일종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다.박 사장이 후임자를 지명하더라도 구성원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대행 체제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KBS 이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안을 제청한 핵심사유 중 하나는 '임명동의제 확대'였다. 박 사장이 국장 후보자를 지명하게 되면, 김 전 사장 시절 노사 단체협약으로 확립된 임명동의제가 발동하게 된다. 13일 박 사장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노동조합 선거 입후보자가 출마의 변을 '가짜뉴스 심의'에 대한 규탄으로 대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김준희(지부장)-지경규(사무국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탈선한 폭주기관차를 멈춰 세우자. 권력감시 인용보도에 대한 과징금 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했다. 김준희-지경규 후보는 "우리의 일터가 방송장악의 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과징금 제재를 앞두고 "권력의 힘으로 MBC에 '희대의 국기문란'이라는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순간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MBC 제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에 대해 과징금 액수를 결정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출석을 자청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제재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다. 안 사장은 "뉴스타파 보도가 나왔던 때로 돌아간다 해도 대선 검증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도에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방통심의위의 과징금 제재가 확정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통심의위는 13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MBC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부자감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권이 '메가 서울' '공매도 금지'에 이어 특정 소수가 환영하는 선거용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지난 10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투자자 요구에 정부도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KBS 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야당과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극도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수단을 이용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조폭이 주장하고 국민의힘이 키우고 보수언론이 확산한 이른바 '이재명 조폭 돈다발' 의혹의 1심 판결 내용이다. 윤석열 정권이 척결하겠다는 '가짜뉴스'의 전형으로 대선을 앞두고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주장을 사실확인 없이 옮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물론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부장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에 파견된 직원 전원이 '원래 부서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긴급·신속심의 여부를 판단했는데 권한 없는 일을 했다가 책임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긴급재난이나 중대한 공익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방통심의위원이 직접 안건을 발의해 긴급·신속심의 여부를 결정했는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스톱 가짜뉴스 심의'를 천명하고 방통심의위가 이를 따르면서 직원들에게 떠맡겨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형적 운영과 방송사 보도 시스템 개입, 공영방송 이사 불법 해임, 법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 심의 요구 등을 헌법·법률 위반으로 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헌법 제65조 제1항은 고위공직자의 탄핵소추사유에 관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2인 체제' 방통위, 43일 동안 14개 안건 의결방통위는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독립기구다. 5인의 상임위원은 대통령 지명 2인, 여당 추천 1인, 야당 추천 2인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TBC가 '최악의 경영 상황'을 내걸고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신입사원 공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JTBC 경영진은 희망퇴직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권고사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TBC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희망퇴직 신청 결과와 관련 JTBC 경영진 측의 공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그룹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2023년도 신입사원 모집을 실시했다. 중앙일보(취재기자), JTBC(취재기자·예능PD·아나운서·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68명 전원이 발의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검찰청법 위반 의혹을 받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앞서 예고한 대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15개 협의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대통령 명령수행 기구로 전락시키고, 공영방송 이사 강제 해임과 언론 검열을 획책했다고 비판했다. 8일 언론노조 산하 강원협의회·부산울산경남협의회·방송자회사협의회·인쇄협의회·미디어연대협의회·대구경북협의회·신문통신노조협의회·광주전남협의회·전북지역협의회·제주협의회·방송사노조협의회·충북협의회·경인협의회·대전협의회 등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과 이동관 탄핵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언론이 윤석열 정권의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은 '보수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메가시티 정책은 국민을 '천박한 욕망 덩어리'로 대하는 무책임한 정치라는 지적이다. 9일 중앙일보 김현기 순회특파원 겸 도쿄총국장은 칼럼 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김포, 서울 편입' 촌극은 생각의 폭, 고민의 깊이가 모두 얕기 그지없다. 비판론이 거세어지자 여당은 부산·광주까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포퓰리즘이 원래 그렇다. 악순환이다. 더 스타일 구기기 전에 이쯤 해서 접는 게 낫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3건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통제 국정조사요구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요구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국정조사요구서 등이다. 민주당은 '언론장악' 국정조사의 범위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사정기관의 감사·수사 ▲공영방송 이사 해임과 보궐이사 부실검증 ▲TV수신료 분리징수 ▲YTN 민영화 ▲'날리면-바이든' 보도에 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가 거론되자 돌연 방통위가 '합의제 기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식물부처' 프레임을 기사화했다. 앞서 MBN은 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 지명 몫 상임위원 체제로 운영되는 기형적인 문제를 다룬 바 없다. 자본금 불법충당 사건으로 부과된 재승인 조건을 털어내고자 했던 MBN이 이동관 위원장의 지위가 위태로워지자 '식물 방통위'를 주장하는 모양새다. MBN은 이동관 위원장 체제 방통위의 첫 재승인 대상이다. 방통위는 MBN 재승인 안건이 상정된 8일 전체회의를 취소했다.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