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양키 스타디움의 영원한 캡틴, 등번호 2번의 주인공, 데릭지터의 은퇴 행사가 오는 8일 우리나라 추석날로 예고됐죠. 올스타전부터 다양한 원정경기를 통해 이미 그라운드와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해온 지터, 공식적인 은퇴경기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미 이 경기의 티켓가격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라죠? 이제 양키즈 스타디움에서는 지터의 2번이 무수한 스타들이 남긴 영구결번들 사이에 나란히 위치할 예정인데요. 조 토레 감독의 6번이 영구결번되며 현재 남은 한 자릿수 등번호는 지터의 2번이 전부입니다. 최고의 선수들만 얻을 수 있던 이 한 자리 숫자 등번호는 이제 양키스타디움의 홈 유니폼에
4강 진입을 놓고 펼치는 4위 싸움만큼이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한 명씩 이름을 올려 놓온 순위 싸움, 개인 타이틀 가운데 어찌 보면 팀 성적과 여러 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포인트, 세이브 숫자를 놓고 펼치는 구원왕의 경쟁은 8월의 끝자락 야구의 또 다른 뜨거움입니다.일상적으로는 9회에 등판해 구원을 하는 클로저들. 그들이 펼치는 진짜 구원왕 경쟁. 8월의 마지막 날, 현재 시점에서 세이브 부문은 3명이 공동선두, 1위팀 삼성 임창용이 28세이브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2위 넥센 손승락과 4위 LG 봉중근이 어제 나란히 세이브를 추가, 모두 28세이브로 나란히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최근 몇 년간 세이브 타이틀을 주
LA 다저스타디움을 취재하며 인상적이었던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전광판"의 가치였습니다. 스코어나 볼카운트, 경기상황과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기능이 주된 전광판. 하지만 LA에서는 그 전광판에 대한 다양한 운용과 고민이 있었는데요. 초고화질을 자랑하는 두 곳의 메인 전광판, 그리고 야구장 벽면을 흐르는 LED띠 전광판까지, 저마다 다른 데이터와 디스플레이로 영상과 경기상황은 물론 광고까지도 소화합니다. 전광판이라는 야구장의 구조물은 매우 미묘한, 그러나 특별한 가치를 자랑하는 도구라 생각합니다. 기록이 중요한 야구의 특성상 기본적인 기록들을 담아줘야 할 필요성에 그 기본적 가치가 함께하는 전광판, 거기에다 영상을 담아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는데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때 마다 여러 가지 포인트를 찾아보곤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K리그를 취재하며 만났던 선수나 출입구단 출신 선수의 대표팀 입성이 있는지부터 찾아보죠. -팀 자체가 시민구단인 대구의 경우, 대표팀에서 그 이름을 만나긴 쉽지 않기에 더 그런데요.-축구단을 취재하며 과거 "홍순학"이나 "오장은" 같은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 또 한때 자주 인터뷰를 하던 "이근호"나 "하대성"의 이름을 대표팀 명단에서 발견할 때, 뭔가 모를 가까움이 느껴지며 대표팀에서 그들의 활약을 응원하게 됩니다.그런데 이번 다가오는 9월 A매치의 대표팀 명단에서는 다른 가까움을 찾고 묘한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야구단에는 아직까지 흔한 30대 중후반의 나이. 하지만 축구단에는 이제 찾기 힘든 연
한국야구가 지난 주말 먼 미국에서 큰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승후보 일본도, 개최국인 미국 대표도, 모두 꺾고 이룬 29년만의 값진 성과.바로, 2014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12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우리 대표팀,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부터 6전 전승을 기록합니다.미국으로 이동해 펼쳐진 국제그룹 경기에서도 4전 전승, 특히 최대고비인 일본전에선 12-3, 대승을 거둡니다. 상대 그룹은 오로지 미국의 지역별 팀들로 구성된 가운데, 시카고 대표 팀이 올라왔는데요.여기서도 우리 선수들은 8-4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전국 리틀야구장의 숫자는 7개, 팀은 138개. 초등학교 팀까지 포함해
2014 아시안게임이 티켓 발매와 함께 공식적인 일정을 알려왔습니다. 이미 몇몇 스타선수들의 종목은 입장권 예매열기도 뜨거운데요.종합대회에서만 주목받는 종목들, 또 올림픽에서 사라진 야구 같은 종목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참 좋아하고 자주 접하지만, 의외로 금메달과 거리가 멀었던 종목도 있습니다.439개의 금메달 가운데 단 2개, 남자와 여자부의 메달을 놓고 펼치는 종목, 하지만 가장 먼저 대회개막 5일전부터 시작되는 종목, 바로 "축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만큼은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축구와 첫 금메달을 기대하는 여자축구까지...우리 곁에 가장 익숙한 종목으로, 그러나 유독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깊지 못한 종목으로 축구는 자리합니다. 또, 이 축구는 대회의 참가국의 숫자나 대회의
프로야구 4개 구장에서 4경기가 모두 펼쳐졌던 건 지난주 토요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천연돔이라 불리는 대구구장의 우천취소, 거기에 광주까지 취소되며 일요일은 2경기만 열렸죠. 밀린 경기가 열려야 할 월요일까지도 2곳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됩니다.3곳에서 경기가 열린 화요일도 KIA와 삼성이 맞대결을 펼쳐야 할 광주구장은 또 우천취소, 수요일에는 부산이 취소, 광주에선 경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에는 대전과 서울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대구와 마산구장만 경기가 열렸는데요. 삼성은 4경기를 쉬다 어제 경기를 펼쳤고, 어제 취소된 KIA도 오늘까지 4경기를 쉰 뒤 경기를 치릅니다. 긴 휴식의 여파는 일단 경기감각의 문제로 돌아옵니다. 경기
어느덧 후반기의 절정을 향해가는 2014 프로야구, 여러가지 특징과 함께 막판 4강 싸움이 치열해지며 다시금 관중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관중 증가의 핵은 32%가 증가한 광주의 힘! -물론, 광주는 새 야구장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경기당 11,000명을 훌쩍 넘는 관중 동원력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515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2013년의 644만을 넘어 660만 명까지도 가능할 듯합니다. 절대숫자로는 81만 명을 훌쩍 넘긴 LG와 두산이 가장 큰 견인차, 하지만 이 두 팀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입니다. 경기당 평균 1만 관중을 넘긴 5개 구단은 모두 큰 구장을 사용하는 팀들, 잠실구장의 두산과 LG부터 문학구장의 SK, 사직의 롯데와 새
2014년 프로야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월요일 야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오는 주말, 기다렸던 야구가 취소된 아쉬움을 대신하는 월요일의 프로야구, -물론,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 하겠습니다만.-절대적으로 "야구 없는" 요일이었던 월요일의 불문율(?)을 깬 2014프로야구, 월요일 경기! 이전에도 월요일 경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규칙적인" 월요일은 없었죠.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월요일"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거의 무조건 쉬는 날이라고나 할까요? 야구가 업인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공식적인 휴일로 자리한 "월요일"이라는 점, 그런 이유에서 월요일은 쉬는 날로 이미 몸이 기억하고, 컨디션 조절에도 월요일을 사용한다는 사실!일반적
J리그의 선두권 클럽, 묘하게 우리와의 접점이 많은 클럽, 하지만 유명 빅클럽도 아니고 대도시의 팀도 아닌, 그런 축구단. J리그 뉴스는 정말 드물던 우리 축구계에 최근 유독 자주 언급된 팀.2만5천석 규모의 경기장을 짓기 시작하며 프로팀을 유치하려 했던 도시 토스시에 연고를 둔, 우여곡절 끝에 1999년 J2리그에 이름을 올린 시민구단 "사간도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부리그를, 그것도 좋지 못한 성적으로 떠돌던 팀이 어느덧 J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창단 초기 평균 관중 3천여 명에 불과하던 팀이었습니다만 -이것도 우리 2부리그에 비하면 부러운 수치죠.- 기적 같은 승격과 상위권팀으로 자리잡자 어느덧 평균 관중은 14,000명 수준입니다.미디어에서도 "사간 도스
비디오 판독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던 하루였습니다. 어제 3곳의 프로야구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은 모두 5차례, 4번은 모두 판정이 바뀝니다.사직에서 나왔던 건 홈런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 홈런이 2루타로 정정됐습니다. 광주는 심판의 판정이 유지됐습니다. 이런 풍경은 익숙합니다. 그리 큰 여파가 없었죠. 허나, 비디오 판독이 승패의 기운을 바꿨던 곳도 있습니다. 바로 ‘잠실’인데요.LG와의 맞대결을 펼치던 SK, 한 이닝 두 번의 비디오 판독이 나왔고 모두 판정이 번복됩니다. 이만수 감독은 하루 전 주저함으로 놓친 비디오 판독의 아쉬움을 보란 듯 갚았습니다. 4회초 2사 이후 나왔던 도루판정과 몸에 맞는 공에 대한 판정은 모두 SK에 불리했죠. 이닝이 끝났다고 여겼던 류제국은
큰 대회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축구대회가 있습니다. 연맹 주관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프로팀들이 참가하는 대회,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체육기관이기도 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 개념상 모든 클럽들이 우승을 꿈꿀 수 있는 도전의 장인 "FA컵"이 올해도 어느덧 8강입니다."자이언트 킬링"이 가능한 대회란 매력이 있지만, 그리 만만한 도전도 아닌데요. 2008년 고양국민은행이 대구FC와 3위를 차지한 이후, 오로지 K리그 클럽들이 4강을 구성했습니다.10회 대회인 2005년에는 울산미포조선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이보다 더 큰 역사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K리그에서도 K리그 클래식이 아닌 클럽으로는 8강 이상을 도전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올 FA컵의 8강 대진표는
주말에 비가 왔기에 월요일 경기가 심심치 않게 펼쳐지는 여름입니다. 월요일이라는 공식적인 휴식일이 있기에 밀릴 경기들을 치르고 갈 여유도 있습니다만, 아직 그 일정조차 잡지 못한 2014프로야구. 더구나 아시안게임 기간 시즌을 중단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올 시즌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일정상의 빡빡함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이 겨울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로도 이어집니다. 또, 아시아시리즈의 참석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우려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홀수구단이라는 시스템에 의한 휴식일과 구단간 경기 일정의 형평성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은 2014시즌! 지난주부터 시작된 2연전은 그 일정에 대한 "부담감"을 더하는 요소로 분명 자리하고 있는데요. 주마다 결국 세 번의 매치업이 펼쳐지고,
J리그의 한 작은 클럽, 강등권을 오가던 팀에 새 감독이 부임합니다. 처음부터 팀의 변화를 추구한 감독은 여러 잡음과 위기를 겪지만 차례로 강팀을 물리치죠. 만화 "자이언트 킬링"의 스토리, 이젠 상위팀이 하위팀을 이기는 이변을 뜻하는 일반어처럼 쓰이는데요. 이런 만화 같은 스토리가 현실에서도 펼쳐진다면 얼마나 대단하고 감동적일까요? 그런데 만화의 배경이기도 했던 일본 J리그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간도스, 일본 큐슈에 위치한 작은 도시 사기 현 토스시를 연고로 한 이 팀에서 펼쳐진 실화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감동적 실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감독이 바로 우리 대표팀 출신 윤정환 감독이었습니다.J2리그의 작은 시민구단, 연고지도 그리 크지 않은 도시였던
K리그와 관련한 여러 언급들은 분명 반갑고 좋은 징조입니다. 최근 들어 미디어의 관심이나 접점이 부쩍 늘어난 "K리그"의 변화, 분명 긍정적인데요.주중경기로 펼쳐졌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의 경우, 다른 각도에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E석이 예정된 주말 콘서트 때문에 폐쇄됐고, 이 이슈가 가장 뜨거웠죠. 걱정을 한다는 것, 또 그만큼의 관심을 모은다는 건 앞날을 기대하게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관심을 끌어가는 "K리그 클래식"의 현실은 그래도 희망적인 상황, 하지만 우리 축구의 양대 축이라 할 또 다른 한편의 리그 "K리그 챌린지"는 답답함이 커집니다.올스타전의 휴식기를 미리 보냈던 클래식과 다르게, 다소 이해하기 힘든 지난 주말을
서스펜디드 게임, 야구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용어입니다. 일시정지 경기라고도 말하는 이 규정은 특수하게 정지됐던 경기를 정지 시점부터 다시 이어한다는 것, 다소 드물게 펼쳐지는 현상이라 실제로 이 현장을 직접 본 야구팬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어제 부산 사직구장의 서스펜디드 게임은 우리 프로야구 7번째 기록인데요. 역대 기록을 돌이켜보면 초창기에는 우천 요인이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조명이나 정전이 사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오늘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1999년 이후 10년 넘게 보기 힘들었던 서스펜디드 게임, 가장 가까웠던 기록도 어둠이 이유가 됐습니다. 바로 지난 2011년 대구구장에서 발생한 야구장 전체 조명이 꺼
월드컵 이후 우리 K리그에 대한 관심은 역설적으로 커졌고 내일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아쉬움도 있지만 리그 전반에 대한 관심과 언급은 분명 늘어난 상황, 중계에 대한 아쉬움이야 여전하지만 그래도 변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요. 지난 올스타전에 대한 접근에서도 K리그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뜨거운 풍경이 정작 리그에서는 여러 이유에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스타전을 뒤 첫 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의 내일 홈경기, 중계화면에 가장 자주 노출되는 그래서 경기장 분위기의 대표적인 풍경이 되는 E석은 내일 폐쇄됩니다. 리그 차원의 징계나 경기장 파손이 아닌, 바로 주말 펼쳐지는 콘서트 무대설치 때문인데요.이미 예정된 콘서트에 대해
월요일이라 해도 오늘은 프로야구의 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전국적으로 오가는 날씨이지만 그래도 야구 없는 월요일의 공포(?)는 분명 덜하리라 예상됐던 상황, 그런데 광주 경기는 이미 취소됐습니다. 1위 삼성과 홈팀 KIA가 만나는 광주. 최근 프로야구의 경향을 볼 때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날씨"를 이유로 경기를 취소하진 않는데요. 새 야구장으로 여러 관심을 끌었던, 그래서 올스타전까지 치렀던 이 야구장은 안전 문제로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금요일 경기를 치른 뒤 지역을 강타한 태풍 "나크리"의 여파로 지붕 패널이 떨어져 나갔는데요. 임시 보강작업을 펼치긴 했지만, 안전을 감안해서 미리 오늘까지 취소를 결정했습니다.물론, 무리한 경기 강행으로 인한 추가 사고를 막아야
어떤 게임을 최고의 야구라 꼽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시원한 홈런포가 넘실넘실 나오고, 역전과 역전이 이어지는 경기를 꼽는 이도 있겠죠. 또 치열하고 팽팽한 투수전을 진짜 야구의 묘미라고 칭하는 이들도 있습니다.흥미롭고 뜨겁고 재미있는 경기는 저마다의 관점에서 규정될 텐데요.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 7월 마지막 3연전은 각기 뜨거웠습니다만, 폭염이 일상처럼 이어진 가장 더운 야구장 대구에서는 대단한 경기가 이어집니다. 위닝 시리즈는 삼성의 몫. 그러나 3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습니다. 주중 3연전, 그 시작은 7:6 원정팀 LG의 승리. 그 다음날은 8:9 홈팀 삼성의 것. 이틀연속 우리가 흔히 "재미있는 스코어"라 칭하는 "한
국제대회 대표팀 명단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넘치는 2014년입니다.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다양한 국제대회가 있기에 더 그렇습니다. 올 여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엔트으리"가 한바탕 소동의 주역이었는데요. 다가오는 2014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도 사소한 잡음이 들려오는 상황,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들이 다수입니다. 무엇보다 야구에겐 유일한 "병역 혜택"이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특징이 이 모든 소란의 원인일 듯합니다. 별다른 보상이 없는 국가대항전 WBC에 대한 입장과는 분명 온도차가 커 보이는 아시안게임, 기본적으로 야구의 대표팀이 주는 낯선 느낌부터가 대표팀 선발에 대한 고민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전임 감독이 아닌, 한 구단 사령탑이 맡아 책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