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인터넷 기업과 거대 인터넷 업체간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연구원(KISDI)가 지난 16일에 발표한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비해 2009년 대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커졌으나 중소기업은 성장성이 둔화됐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기업 가운데 종업원 300인 이상의 대기업은 평균매출액이 2000년 328억 원에서 1,805억 원으로 약 5.5배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112억 원에서 246억 원으로 약 2배 증가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또 수익성에서 있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차이가 커졌다. 인터넷 대기업의 평균
올 해 첫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후 문방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한 지붕 두 위원장’ 사태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으며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의 국회 복귀 문제로 여야 간 뜨거운 공방이 불거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후 문예위)의 ‘한 지붕 두 위원장’사태와 관련해 첫 질의에 나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법원은 해임 사유가 사실이 아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해임 사유가 될 만큼 중대하지 않고 사소하다고 판결문에 명확히 적시해 놓고 있다”며 "유인촌 장관이 대정부 질의에서 김정헌 위원장을 ‘무책임하다, 무능력하다, 부도덕하다’고 말한 것은 공직에 있는 원로예술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유 장관이 해임 사유로 밝힌 △300억
한나라당이 야간 옥외집회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을 발의해 논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사실상 야간 옥외집회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헌법은 집회를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17일 국회 앞에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야간집회 밤 10시 제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집시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정면에서 위배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집회의 자유를 규제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이 TV 시청 시간을 추월했으나, TV가 인터넷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체 이용시간에 있어서 지난해 6월 인터넷이 방송을 앞질렀고, 특히 지상파 방송의 이용시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뚜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닐슨코리안클릭은 “TV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주요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높은데,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야기 되거나 노출된 스타, 맛집, 제품과 연관된 단어들이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인터넷은 TV의 대체재와 보완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
공모 파행 의혹의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0년 2월 1일부터 (사)시민영상문화기구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영상미디어센터는 현재 기본적 서비스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 또한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는 17일 시민영상문화기구를 향해 공개질의에 나섰다. ‘돌아와 미디액트’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유명무실한 홈페이지는 온라인을 통한 접근자체를 불가하게 하고 있고 공간대여 역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교육수강 역시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시민영상문화기구가 영상미디어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리라는 실질적인 근거를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0억 규모의 콘텐츠 기술지원 공모를 추진한다. 게임, 영상, 가상현실, 공공문화 등의 분야에 2013년까지 123억이 지원되는 이번 공모는 정부에서 지정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관기관이 기업이 아닌 경우, 반드시 기업을 공동연구기관'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서 가장 많은 정부지원금이 투여되는 사업은 융합서비스 분야의 '콘텐츠 기능성 평가를 위한 감성측정 및 표준화 기술' 과제다. 콘텐츠 진흥원은 이 사업에 13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5억원을 지원해 총 60억원을 투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상분야로 '2D 동영상의 고품질 3D 입체 동영상 변환 자동화 기술' 과제와 '주-부 카메라 기반 실시간 입체영상 획득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가 MBC 사수 투쟁을 시작한 지 10일 째,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TV제작본부장은 말이 없어졌다. 이들은 자신들을 ‘낙하산 본부장’으로 규정, 출근저지 투쟁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타고 온 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17일 오전 7시, MBC노조원들이 서울 여의도 MBC본사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추천으로 주주총회에서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TV제작본부장이 선임된 뒤 이들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들이 모인지도 어느덧 10여일이 지났다. 지난 10일 동안 황희만, 윤혁 본부장은 단 한 번도 정상적인 출근을 하지 못했다. 매일 아침, 출근 시도를 했지만 노조의
아래는 2006년 11월 10일 연합뉴스가 일본 교도통신을 받아 번역한 내용이다. 몇 군데 틀린 부분을 지적하고자 하니 밑줄 그은 부분을 세심히 보아주기 바란다. 일본 정부가 공영방송 NHK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집중 보도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 일본신문편집인협회(JNPEA)와 언론 전문가들이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항의에 나섰다. ....... NHK 등이 가입된 일본 언론사 단체인 JNPEA는 10일 성명을 내 “정부의 명령이 비록 방송법을 근거로 하고 있더라도 보도자유의 관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다이고 사토시 교토대 교수 등이 가입된 언론학자들 단체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무상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논란의 여
2월 임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첫 법안심사소위(위원장 나경원)에서 주파수경매제 관련 전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미디어렙 도입 법안은 논의 순서가 알려진 것보다 후순위로 밀려 통과될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16일 문방위 법안심사소위는 전파법일부개정안에서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주파수 경매제 도입과 관련해 원칙은 경매제로 하되, 경쟁적 수요가 없는 등 특별한 경우는 대가할당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논의의 과정에서 예외 규정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변재일 의원 등의 지적이 제기됐으며 반면 형태근 방통위원은 주파수 경매제가 세계적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만큼 주파수 할당방식과 관련해 방통위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연이은 KBS 징계 파문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김진우 기자협회장이 80년대 군사정권 시절 김인규 사장의 ‘전두환, 노태우 찬양가’를 유출한 이유로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KBS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기자협회장 3인(김현석, 민필규, 김진우)과 PD협회장 2인(양승동, 김덕재) 모두가 징계를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특보사장이 ‘전두환·노태우 찬양가’를 불렀던 5공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한 치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보복과 탄압으로 억누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본부는 “특보사장이 찬양했던 군사정권이 국민들을 철권통치로 억눌렀지만 결코 꺾을 수 없었던
보이는 사람들 족족 손에 무언가를 가득 든 채 고향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긴다.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열차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에 ‘매진’ 이라는 글자가 또렷하게 보인다. 새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은행은 북적인다. 언론에서는 연일 ‘민족 대이동’을 강조하며,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전한다. 대통령도 ‘친히’ 시장을 찾아 한껏 명절 분위기를 낸다.설날이 왔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고향으로 향했건만, 정작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고 나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밀려드는 ‘허무감’을 채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손을 뻗아 TV 리모콘을 잡는다. 이리 저리 채널을 돌려봐도 ‘신선한’ 프로그램은 없다. ‘팔도모창대회’ ‘연예인 씨름대회’ ‘톱스타 X파일’ ‘NG열전’
스스로를 일컬어 '시베리안 야생 수컷 호랑이'라 외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대한민국 예능계의 현존하는 절대 무상, 그의 이름은 강호동이다.강호동의 입을 통한 구전으로 너무 자주 전해져 이제는 살짝 진부해지기까지 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기억 속에 가장 강렬했던 강호동은 88년 혹은 89년 어느 날의 강호동이다. 그가 이만기를 넘어뜨렸던 날. 그것은 도무지 쓰러질 것 같지 않던 거대한 한 시대가 순식간에 갈아치워지는 개벽이었다. 명절이 곧 유일한 씨름의 시간이기도 하니 잠깐, 이만기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요새야 인상 좋은 아저씨로 TV에 나오는 이만기이지만 에서 보여줬던 그의 압도적인 종아리가 말해주듯, 그의 인생은 살아있는 전설의 행보 그 자체였다. 그는 10번의 천하장사를
‘쓰레기 시멘트’의 문제와 관련해 환경운동을 펼쳐왔던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 이하 방통심의위)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방송통신심의위의 일방적인 인터넷 글 삭제명령에 대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방통심의위는 한국양회공업협회의 신고에 따라, 쓰레기시멘트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린 최 목사의 게시글 4건에 대해 시정요구(해당정보의 삭제)를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 다음은 최 목사의 글을 해당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이에 최 목사는 지난해 9월 “방통심의위의 이 행정처분은 한국양회공업협회의 일방적 요청에 의한 것으로 공정하지 않은 심의결과이며 국민의 표현권을
“토익·학점은 얼마나 되니? 취업 언제 하냐?”“연봉이 얼마냐? 올해 승진은 하니?”“연애도 좀 해라. 시집·장가는 언제 갈래?”“애는 언제 갖니?”“그만~!”.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조사한 결과 구직자 및 직장인 1068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스트레스 받는 말들 중 상위를 차지한 것들이다. 그리고 같은 조사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54.8%나 차지했다. 무심결에 던질 돌에 맞아죽지 않기 위한 생존본능과도 같은 선택일 것이리라.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봤을 때 막상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딱히 할 일도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설 연휴 이 영화는 꼭 보자편! 영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가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한지 나흘만에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방문진은 오는 26일 최종 사장 내정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방문진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신 회의실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12일 오후8시부터 오는 20일 오후1시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기로 하는 등 MBC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결정했다. 앞서 엄기영 사장은 방문진의 일방적인 경영진 선임 논의에 반발, “방문진의 존재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방문진은 MBC 사장 선임 기준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 △문화방송 미래에
방송통신위원회가 SKT, KT 등 21개 기간통신사업자의 영업보고서 검증결과 회계규정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고, 시정조치를 했다. 방통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2008년도 영업보고서를 심의해 회계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방통위 검증결과, SKT, KT, LGT, CJ헬로비전 등 21개 사업자가 총 299건의 회계분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적발된 사업자 가운데는 공통자산과 공통비용을 회계규정과 달리 임의적으로 분류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 한달 이내에 영업보고서를 다시 작성해 제출하도록했고, 위반행위 정도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방통위가 각 사별로 처분내린 과태료는 SKT 1,000만원, KT 70
12일 오전 10시 30분 눈 내리는 서울역 광장. 자신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이 빙의해 현재 언론계의 상황을 아트로 승화시켜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람이 광장 앞에 섰다. 그리고 그의 소개에 따라 장막이 걷히고 그 안에는 20대의 TV가 눈앞에 펼쳐졌다. 곧 20대의 TV가 동시에 켜졌고 그 속에서 뉴스가 시작됐는데….“때 때 때 땡~ 이명박 대통령은….” 그 소리와 함께 지난해 11월 11일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는 KBS 의 보도가 이어졌다. 그 속에서 기자는 “백신 접종 현장 점검차 학교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혹시라도 열은 없는지 직접 학생들의 이마를 짚어 봅니다”라는 멘트를 내보낸다. KBS의 ‘땡이뉴스’를 형상화한
타이거즈. 광주전남에 연고를 가지신 분이나 야구팬에게 고유명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 단어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박동희 기자의 '과거의 야구는 곧 해태타이거즈였다.' 는 코멘트는 이를 대변한다. 그런데 1984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985년 첫 일본시리즈 제패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한신타이거즈에게 전염되어서일까? 해태&KIA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니 한국시리즈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그런 타이거즈가 12년 만에 지긋지긋했던 아홉수를 탈출했다. 지난 12년 동안 듣고 싶었던 'KIA 타이거즈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명재 캐스터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리바이어던보다 더 강력했던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노회찬 대표는 11일 오전 평화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를 반드시 해야 하고 서울에서부터 적극 해야 한다”며 “서울시장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과 선거연합을) 서울시 하나만 놓고 협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을 놓고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연대를 위한, 다른 여당들을 동반자로 인정하는 겸허한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면은 사태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민주당이 호남지역 수도권지역 이러한 중요한 지역에서 모든 후보를 다 독점하려고 해서는 다른 야당들이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또 “동반자하고 연대하자고 식당 가서
연애고 회사일이고 모두 귀찮은 당신. 휴일만 되면 집에 틀어박혀 츄리닝 입고 뒹굴며 한 손에는 술을, 다른 한 손에는 만화책을 놓지 않는 당신. 주말 새벽 2시에 만화책 보고 깔깔거리고 웃다가 '한창 연애할 나이에 이게 웬 청승인가' 싶은 당신. 하지만 그래도 그게 제일 행복한 당신의 이름은 바로 '건어물녀'.손꼽아 기다려왔을, 이번 빨간 날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대표 건어물녀 중 한 명인 필자가 극장가는 것도 귀찮아하는 당신을 위해, 집에서 맥주 먹으며 혼자 느긋이 볼 수 있는 일본영화 3편을 골라봤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모두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작품들! 당신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서정성 넘치는 영화들에 한번 빠져볼까?1. 돼지가 있는 교실(School Days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