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0기 YTN 시청자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사영화’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시청자위는 "언론 본연의 책임을 다한다면 시청자가 지켜줄 것"이라고 당부했다.우장균 대표 이사는 “국민이 언론을 지켜준다는 그 말에 다시 한번 용기를 얻는다"며 "YTN 구성원에게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지난달 9월 21일 회의를 끝으로 10기 YTN 시청자위가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용문 위원(법무법인 예율 변호사)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조선, 중앙일보는 자율규제 대상'이라는 인터넷 언론 심의에 대한 기존 발언을 뒤집었다. 류희림 위원장은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라도 진짜 심각한 허위조작 콘텐츠를 한다면 그것은 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 인터넷 기사에 대해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거기까지 심의한다는 건 너무 과대한 확대 해석이다. 그리고 또 그쪽은 자체 심의 규정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3%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특히 7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10%p 이상 급등해 보수층 결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부정 평가는 33%, 58%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각각 3%p 상승,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8%p), 대구/경북(4%p) 등에서 크게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기반인 70대 이상과 국민의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최경영 기자가 27일 라디오 오프닝에서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고, KBS도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최경영 기자는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독립적인 공영방송 언론인의 삶의 시간표가 결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경영 기자는 1995년 KBS에 입사했다. 임명 제청된 박민 KBS 보궐사장 후보자는 사장 취임 즉시 불공정 TV·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민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헌법재판소가 국민의힘이 제기한 방송법 직회부 권한쟁의심판을 기각하자 야 4당이 "'국회 발목잡기’가 더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송법 개정안 직회부가 문제없을 뿐 아니라, 국회에서 정상적 논의를 거치라는 헌법 정신을 확인한 것”이라며 여당의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헌재는 26일 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기각했다. 지난 4월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6명은 방송법 직회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참패한 이후 ‘민생’을 강조하고 있으나 말과 다르게 지지층 단속을 위한 ‘이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순수한 추모 행사라고 판단해 대통령의 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실·국장이 기관장 승인 없이 해외 출장에 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럴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은 이사장 승인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났으며 이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김효재 언론재단 신임 이사장은 야당 의원의 정권현 본부장 징계 요구에 "진상 파악 후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정 본부장은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일본 출장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2021년 10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뉴스버스 기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을 2022년 3월 보도한 뉴스타파, 같은 해 2월 보도한 JTB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전 뉴스버스 기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달 중순 이강길 전 씨쎄븐 대표를 소환해 2021년 10월 뉴스버스와의 인터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석인 사무총장에 이현주 전 KBS 대구방송총국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현주 방통위 사무총장은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거쳐 대구방송총국장을 지냈다. 방통심의위 사무총장은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위원장이 임명하며, 사무처 직원 지휘·감독 역할을 맡는다.방통심의위는 “특히 이 사무총장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참언론인 대상을 수상하고, 최근 방송 분야 저서를 출간하는 등 방송·언론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직원들 입단속에 나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류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척결한다며 초유의 인터넷 언론 심의·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감사원이 방통심의위 본감사에 착수한 이후,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식당 등에서 회사 얘기를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방통심의위가 심의를 불공정하게 했다'는 보수단체의 신고를 받아들여 본감사에 착수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입단속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A 직원은 “회사 밖에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유진그룹이 YTN 공기업 지분 인수자로 낙찰된 것과 관련해 “정권의 방송 사유화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정조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3일 YTN 지분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을 선정했다.홍 원내대표는 이튿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지킨 YTN의 공공성을 해체해서 부도덕한 자본으로 방송을 사유화하겠다는 이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잘못된 것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조사협회가 정치선거에서 ARS 방식의 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마련했다.한국갤럽, 엠브레인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34개 여론조사 업체가 소속된 한국조사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선거 전화여론조사기준’을 공표하면서 “정치선거 전화여론조사기준은 사람(조사원)이 진행하는 전화면접조사만을 시행하며 ARS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국조사협회는 “특히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전송해 녹음된 목소리 또는 기계음을 조사하는 ARS는 과학적인 조사방법이 아닐 뿐 아니라, 통신 환경마저 훼손하는 바람직하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유승민 신당’ 지지율이 '윤석열 신당'보다 높게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해 20%대를 이어갔다.미디어토마토는 24일 ‘윤석열 신당’과 ‘이준석·유승민 신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신당’이 포함된 지지율은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순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윤석열 신당’ 지지율이 20.2%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의 ‘윤석열 신당’ 지지율은 10.8%에 불과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류희림 위원장이 합의제 기구 정신에 맞게 기구를 운영하도록 촉구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법적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 규제로 방통심의위의 근간과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최근의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야권 추천 옥시찬·김유진·윤성옥 위원은 23일 호소문을 통해 “류희림 위원장은 인터넷언론 가짜뉴스로 심의대상을 확대하고 그 기준을 정하면서 전체회의에 단 한번도 관련 안건을 상정한 바 없고, 심지어 전체회의 안건상정을 요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이 공공기관 지분 인수자로 유진그룹이 낙찰된 것과 관련해 “보도전문채널은 일반 기업처럼 적당한 가격에 인수한 뒤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성격의 회사가 아니다”라며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4시 유진그룹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입찰가는 유진그룹 3199억 원, 한세실업 2240억 원,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1200억 원이다. YTN 사영화까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진그룹이 YTN 공기업 지분 30.95%의 인수사로 낙찰됐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4시 유진그룹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입찰가는 유진그룹 3199억 원, 한세실업 2240억 원,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1200억 원이다. YTN 사영화까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만 남았다. 방통위는 지난 18일 사무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접수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50여 개의 계열사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YTN 공공기관 지분 매각 입찰이 열리는 현장에서 “오늘 입찰 결과는 YTN 장악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저항의 시작을 알리는 깃발”이라며 매각 가담자들은 반드시 사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규탄했다.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전KDN·마사회의 YTN 지분을 통매각하는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등 3곳이다.의류수출 전문 중견기업인 한세실업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인연 등으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비정규직의 84%가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KBS 내 프리랜서/비정규직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이후 노동조건’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80%가 여성이며 20대 42%, 30대 38%, 40대 이상 20%로 구성됐다. 직군별로 보면 작가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촬영 등)은 12%, 연출(PD, FD, AD) 10%, 자료조사는 8%다. 계약형태는 프리랜서/도급/위임계약 57%, 계약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참가했다. 한세실업은 최근 ‘대통령실 친분설’ 등으로 유력 인수사로 급부상했다. 투자업계, 방송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등 3곳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전KDN·마사회의 YTN 지분을 통매각하는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에 대한 사무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의철 전 KBS 사장이 제기한 해임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20일 김 전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각 해임 사유에 관해 상당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나, 그 사유가 그 자체로 이유 없거나 적어도 일부 처분 사유에 타당성·합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볼만한 사정들이 상당수 발견된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의 인사권 행사로 KBS 주요 보직의 인적 구성이 특정 집단에 편중되는 형태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