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사건 수사팀이 시사주간지 과 주진우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23일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은 최재경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현 대검 중수부장) 등 10명이 "검찰이 적법하게 수사하면서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김경준씨의 일방적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보도했다"며 시사IN과 주진우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시사IN은 2007년 12월 김경준씨의 자필메모를 근거로 "조사과정에서 김씨가 수사검사로부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다'는 취지의 회유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이 사건 기사의 보도내용이나 표현
만화가 허영만 원작의 KBS 드라마 이 수목극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방영 다음날인 매주 목요일, 금요일 포털사이트에는 등 각시탈에 대한 긍정적 기사들이 넘쳐나지만, 각시탈 드라마는 물론이고 관련 기사들도 보기 힘겨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난 4월 18일 경남 합천의 촬영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 고 박희석씨의 유족들이다. 고 박희석씨의 아내 윤아무개씨는 "사고 직후 KBS를 비롯해 관련된 4개 회사가 언론사들에게 보도자료를 뿌려
KBS 신입사원들은 수신료 인상 실패의 원인으로 '편파방송과 도청의혹 등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상실'을 꼽았다.22일 KBS 새 노조에 따르면, 새 노조가 KBS 신입사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신료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131명의 신입사원 가운데 57명은 '편파방송과 도청의혹 등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어서'라고 답했다. 31명은 '정치권과의 소통부족'을 꼽았으며, 그 뒤를 '기타 의견'(20명) '시민단체 설득실패'(17명) '미디어환경 변화'(6명) 등이 이었다.또, 신입사원 131명 가운데 76명(56%)은 '현재의 KBS가 공정하고 독립적이지 않다'고 답했으며 '현재의 KBS가 공정하고 독립적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45명(34%)에 그쳤다. 'KBS의 노동조합이
EBS가 학교폭력 및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BS는 27일부터 적용될 가을 개편의 핵심 키워드로 '학교 및 가족 공동체 회복'을 내세우고, 폭력 왕따 자살 등 학교 공동체내의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학교폭력에 대한 종합보고서 형태인 를 비롯해 가 내년 1~2월 방송될 예정이며, '달라졌어요' 시리즈를 학교 문제에 접목한 도 방송된다. 는 내주 수요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며, 는 내년 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2010년 방송 이후 '한국방송대상' '백상예술대상' 등의 상을 받았던
KBS가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를 지낸 조준웅 변호사의 아들 조아무개씨가 삼성전자에 특채 입사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도국 윗선에서 이를 불방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는 20일 10면 톱 에서 조준웅 변호사의 아들 조아무개(38)씨가 비자금 사건 선고 이듬해인 2010년 1월 삼성전자 과장으로 입사했으며, "삼성전자에선 통상 신입 입사 뒤 과장 진급까지 8년 이상 걸리는 데 견줘, 사법시험 준비와 어학연수 외에 회사업무 경력이 없는 조씨가 과장으로 바로 입사한 것을 두고 의혹이 일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20일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법조팀의 모 기자 역시 지난 2일 관련 제보를 받은 뒤 취재를 진행해 당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0일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KBS가 5.16을 '혁명'으로 묘사한 박정희 미화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20일 KBS 새 노조에 따르면,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의 일대기를 재구성한 드라마 과 관련해 KBS 드라마국 기획 회의에서는 '시장성이 없고 대본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등 부정적 평가가 내려졌으나 지난 13일부터 포항에서는 세트장 건설이 시작됐다. 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각각 10억원씩 20억원의 사업비를 협찬했으며, 포스코가 전반적인 제작을 지원해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BS 새 노조는 "드라마의 성격상 필연적
20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둘러싼 시민사회의 공세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수장학회 사회환수 공동대책위원회, 박정희기념도서관대책시민회의와 함께 전당대회가 예정된 20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앞에서 '정수재단 해체 및 박정희 기념 도서관 폐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그동안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투쟁에 참여해 왔던 언론노조 측은 "유신 독재시대에 대한 왜곡된 역사의식을 공공연히 표명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또한 박 의원에게 유신 독재의 망령과 같은 정수장학회의 해체와 박정희기념 도서관의 폐관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
유신독재 시절 박정희 정권에 맞서다 의문의 죽임을 당한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나, 유독 방송3사의 메인뉴스에서는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이 37년만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15일자 보도를 통해서다. 15일 는 1면 에서 장준하 선생 유족과 장준하추모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나사렛 천주교 공동묘지에 안장된 장 선생의 유골을 지난 1일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조성중인 '장준하공원'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에 대한 검시가 이뤄졌다"며 "머리 뒤쪽에 6cm 정도 크기의 구멍과 머리뼈 금이 발견돼, 검시한 의사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5일까지 EBS 이사와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는 가운데, 종전과 같은 방통위의 일방적 임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별도로 '이사추천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 주최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영성 강화를 위한 EBS 임원선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은 "방통위가 갖고 있는 이사 선임에 대한 절대적 권한을 사회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이사 선임을 주장했다.EBS이사회는 총 9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지만, KBS이사회가 여야 7대 4 비율,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회가 6대 3 비율인 데 비해 EBS이사회는 여당 추천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KBS, MBC, EBS, 연합뉴스 등을 공공기관으로 선정해 MBC, 연합뉴스까지 국정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에 대해, 공영 언론사들을 사실상 '국영방송'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배재정 의원은 13일 법안 발의를 발표하며 "MBC와 연합뉴스는 최근 불공정 언론보도 행태가 심각하다는 자사 구성원들의 자성에 따라 장기간 파업 사태를 맞은 바 있어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국정감사를 받게 하는 등) 국회의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법안에서는 KBS, EBS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수 없다고 한 기존 조항이 삭제됐으며, 배재정 의원은 이에 대해 "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9기 이사회가 지난 9일부터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차기 방문진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는 '박사논문 표절' '공금유용' 등의 의혹에 대해 일절 말문을 열지 않았다.방문진은 법인카드 남용 의혹, 무용가 J씨와의 관계 등으로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어 9기 이사회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9기 방문진 이사회는 14일 오후 2시경 첫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이사장 선출은 27일로 미뤄졌다.야권 추천인 권미혁 이사는 "몇 명의 이사들이 '서로들 처음 보는 것이니까 오늘은 상견례 자리로 하고, 이사장 선출은 차기 이사회에서 하자'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방문진이 MBC 해고 작가들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방문진 이사들은 1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첫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공식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신임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 퇴진 문제를 비롯해서 작가 전원 해고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MBC구성작가협의회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출범하게 될 신임 방문진이 PD수첩의 정상화, 나아가 MBC의 정상화를 위해, PD수첩 작가 전원 복귀를 위해 함께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가 MBC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방송작가협회는 10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8일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작가들을 복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는 MBC 사측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방송작가협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의견을 모았다.방송작가협회는 작가 해고 사태의 대책을 논의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으며, 작가 해고 사태에 대한 모든 대책과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방송작가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 해고작가 전원 복귀 △MBC의 공식 사과 △책임자 문책 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2008년 11월 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의 방송광고판매제도가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지 3년 2개월여 만인 지난 2월 '방송광고판매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새로운 방송광고시장의 밑그림을 그리는 후속 작업이 이뤄지면서 중소방송사들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사 광고의 대부분을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판매해 왔던 과거와 달리, 공영미디어렙(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과 민영미디어렙(SBS미디어크리에이트) 양대 체제로 바뀌면서 중소 방송사들의 생존권이 위태롭게 됐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는 'OBS노동조합'과 '지역방송협의회'가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OBS노동조합이 연좌농성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30일. OBS노조
부산일보 사측이 정수장학회 비판 기사를 이유로 이정호 편집국장을 국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정수장학회 특별취재팀에 관여해온 이상민 사회부장, 송대성 정치부장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부산일보 사측은 지난달 28일 정수장학회 특별취재팀에 관여해온 이상민 사회부장, 송대성 정치부장, 이병국 편집부장 등을 교체하는 인사안을 발표했으나 부산일보 편집국 부장ㆍ팀장단은 즉각 인사 거부를 결의하고 인사 대상자들도 기존 직책으로 신문 제작에 참여해온 바 있다.이에 대해, 부산일보 사측은 '인사발령 거부는 상사 명령에 대한 불복종'이라며 7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이상민 사회부장과 송대성 정치부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며 9일 오후 당사자들에게 '정직 6개월'을 통보했다. 정치
KBS가 김현석 KBS 새 노조 위원장의 징계 수위를 '해임'에서 '정직 6개월'로 경감했다.지난달 24일 KBS는 3월 6일부터 95일간 진행된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총파업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현석 새 노조 위원장을 해임하는 등 총 18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려 "노사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KBS는 8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현석 새 노조 위원장의 징계 수위를 '해임'에서 '정직 6개월'로 낮추는 등 파업 사태로 인한 징계의 수위를 경감했다. KBS는 당초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홍기호 새 노조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직 4개월'을 최종 확정했으며,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를 이끌었던 황동진 전 KBS 기자협회장에 대해서는 '정직 4개월'에
MBC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한국방송작가협회를 찾아가 "작가들을 복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작가들에 대한 해고를 철회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가들의 복귀를 위해 '전면 대응'을 선언했던 방송작가협회 측은 1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는 62년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MBC 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PD수첩 작가들의 즉각적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장한 각오로 MBC에 대한 전면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방송작가협회가 집회를 개최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 오후,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일보의 노사가 '정수장학회로부터의 독립' 문제를 놓고 지난해부터 팽팽하게 대립해온 가운데, 8일 부산일보 노조는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을 향해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16일까지 협상안에 대해 답을 않거나 부정적인 답이 나올 시 경영진 퇴진 등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산일보 편집국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일보 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투쟁과 관련한 기사를 지면에 적극 반영해 왔으나, 부산일보 사측은 이를 이유로 이정호 편집국장에 대해 두 차례의 대기발령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법원에 '직무수행 및 출입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한 바 있다. 결국, 이정호 편집국장은 지난달 13일자로 편집국장직
KBS 차기 이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길영 KBS 감사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는 분석이 KBS 내부에서 제기됐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길영 감사의 경력이다. 이길영 감사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의 선거 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김관용 후보가 당선된 이후에는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사실상 '보수 정치인'이었던 이길영 감사가 KBS 차기 이사장이 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보수 정치권의 '대통령 창출'과 'KBS 사장 선임'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KBS의 최고 의결기구인 KBS 이사회는 KBS 사장 임명제청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 KBS이사회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인규 사장의 후임
폭염 속에서,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방송작가들이 모였다.6일 오전 11시,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는 62년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방송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방송작가협회는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지난 1일 김재철 MBC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하자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작가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2500여명의 방송작가들로 이뤄진 작가협회는 "MBC는 해고작가 6명을 즉각 원직 복귀시켜라"며 "즉각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협회는 비장한 각오로 MBC에 대한 전면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금림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은 "오늘의 대규모 집회는 작가협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