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관련 정육점과 식당 등이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이 중 '진실'을 의심케 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8일 중앙일보가 지난 5일자 연출 사진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매일경제 7일자 사진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매경은 16면 기사에 관련사진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 '다미소'에서 손님들이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을 실었다. 이 사진의 캡션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개시한 다미소 양재점에서 손님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사진 속에 앉아있는 '손님' 중 오른쪽 남자는 이 식당 종업원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지난 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MBC < PD수첩> PD들이 MBC 노조에서 제작한 특보를 뿌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윤석민 교수는 지난 7일자 칼럼에서 "시위 현장에 관련 PD들이 몰려 나가 '국민 여러분, PD수첩을 지켜주십시오.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곤봉과 물대포로 찍어누르는 정권에…역사적 심판을 내려주십시오'라는 유인물을 뿌리며 자신의 잘못을 선동의 정치로 돌파하려는 모습엔 절망감에 가슴이 막막해져 온다"고 썼다. 그러나 '관련 PD들이 몰려 나가 유인물을 뿌렸다'는 내용은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민 교수는 8일 "오마이뉴스에 나온 기사를 보고 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자체가 오보였다"며 "방금 조선일보에 정정을 요청
KBS 이사직 사퇴를 거부하다 학교에서 해임된 신태섭 동의대 교수가 자신에 대한 해임 과정에서 교육부와 정치권의 압력이 있었다는 정황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지난 3일 '신태섭 교수 해임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해임의 경과와 부당성' 자료에서 지난 3월 이후 동의대 강창석 총장, 김정길 부총장 등과의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부산울산경남 언론학회는 지난달 30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일지 형식으로 정리된 이 자료에 따르면, 동의대 강창석 총장은 지난 5월15일 신 교수와의 면담에서 "당신이 사퇴 안하면, 종합감사가 들어온다. 종합감사 들어오면 학교존립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언론, 노조, 정치권, 교육부에서 압박 심하다며 사퇴 종용"강 총
4일 저녁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구본홍 사장 선임 반대를 위한 여섯 번째 집회가 열렸다. 40여명으로 시작된 집회는 시간이 갈수록 참여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100명 가까이로 그 규모가 커졌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이 언론 프렌들리를 자임하고 나설 때부터 소름이 쫙 끼치더니 역시나 그 프렌드들이 여기저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언론계와 공기업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다. 심 대표는 "친정(MBC)에서도 사장 후보에도 못 올랐던 분이 대통령의 프렌드라고 해서 YTN 사장으로 온다면 공정방송의 토대가 허물어질 것"이라며 "당연히 사퇴해야 하고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무진장 초조할 것이다. 기
지난 3일 MBC 시사교양국 PD들과 방송3사 시사 프로그램 작가들에 이어 4일 MBC 기자회(회장 민병우)도 성명을 내고 검찰의 < PD수첩> 수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MBC 기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방송사에 촬영 원본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언론 자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사회적 쟁점에 대해 자기 발언을 하는 언론 고유 영역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치열하게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든 언론인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MBC 기자회는 "이번 쇠고기 파동의 본질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미국측 요구를 거의 다 들어주면서 섣불리 수입 협상을 마무리한 데 있다"며 "정부와 청와대는 마치 PD 수첩이 기본적인 사실관계까지 조작해 국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가 새 사장 선임 방안으로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 시안을 내놨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공영방송의 미래와 KBS의 정치적 독립' 토론회에서다. "정치 독립적 사장 선임 목표…추천결과 구속력 보장해야"KBS본부 박승규 위원장은 이날 발제에서 △정치 독립적 사장 선임제 목표 △역대 노조 사추위 투쟁 계승 △후보들에 대한 검증 강화 △TV토론, 여론조사 등 국민 참여 확대를 특징으로 설명했다. 국민 대표, 사원 대표, 이사회 대표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검증기구를 거쳐 KBS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노조 안은 추천 및 검증결과에 대한 구속력을 보장하도록 했다. KBS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고 해서 언론을 법정 위에 세우겠다는 것은 박정희 정권 때도 없었던 일이다."MBC < PD수첩> 변호를 맡고 있는 김형태 변호사는 4일 발행된 MBC 노조 특보 인터뷰에서 "PD수첩은 정부 관료 개인 사생활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설령 < PD수첩>이 오역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오역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 어떤 명예훼손을 했는지 입증하기가 너무 어렵다. 광우병 위험을 설령 과장했다 하더라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농식품부 장관의 명예를 어떻게 훼손했다는 것인지 도저히 연결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정운천)는 < PD수첩>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통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MBC 안팎에서 전면 대응 움직임이 일고 있다. < PD수첩>은 검찰의 원본 테이프 제출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고 MBC PD협회와 시사 프로그램 작가들도 잇달아 성명을 내놓고 있다. MBC PD협회 7일 긴급총회…"검찰은 청부수사 중단하라"MBC PD협회(회장 김영희)는 오는 7일 를 열기로 했다. 90년대 초 방송 민주화 투쟁 이후 각 부문별 PD들이 한 곳에 모여 긴급총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총회는 7일 오후 3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11시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따로 긴급총회를 열고 검찰의 부당한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일 열린 한국언론학회(회장 권혁남) 토론회는 '쟁쟁한' 토론자 면면으로 기획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조선일보 출신의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과 중앙동아일보 관계자도 참석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언론운동계 쪽에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미디어스 신학림 기자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진성호 의원과 신학림 의원의 입담 대결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자가 진성호 의원에서 전여옥 의원으로 갑자기 바뀐 데다 조금 늦을 것이라던 전 의원은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양측 모두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서로에게 같은 말을 던졌다.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자고 했지만 결국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중앙일보 손
2일 오후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광우병 파동에서 나타난 언론의 자유와 한계' 토론회에서는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 MBC <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 엇갈리는 언론보도 등 주요 쟁점을 두고 각기 다른 성향의 토론자들이 평행선을 달렸다. 중앙·동아 관계자 토론 나서…광고주협회도 참석이날 토론회에는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도 참석해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중앙일보 손병기 광고기획담당 이사는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에 대해 "소비자운동이 아니며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신문에 대한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손 이사는 "네티즌들의 표현 방식을 보면 명백한 폭력이고 탈법인데 이것을 소비자운동으로 호도하니 사회가 점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언론학회(회장 권혁남) 주최로 를 주제로 긴급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에서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는 “정당한 소비자 운동도 사회과학적인 해악의 증거 없이 일반 소비자의 판단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개입하려고 한다면 윤리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특정 언론에 대한 광고중단 캠페인은 그 매체가 보수적이든 진보적이든지에 상관없이 사회적 해악에 관한 명백하며 현존하는 증거 없이는 비윤리적이라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보다 민주화된 사회에선 부당하고 비윤리적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소비자 운동까지도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의 보
'범죄 및 법령에 위반되는 위법행위를 조장하여 건전한 법질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 '정당한 권한 없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1일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 관련 일부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삭제를 결정한 근거다. 방통심의위는 80건 중 58건을 위와 같은 이유로 '삭제' 결정하고 19건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보고 '해당없음' 결정을 내렸다.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을 진행 중인 여러 유형의 인터넷 게시물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법질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이고 또 어떤 것이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것일까. 1일 방통심의위의 삭제 결정은 그 기준이 모호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5가지 유형 분류 논의…소수의견 "표현의 자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아래 방통심의위)는 1일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 관련 인터넷 게시물 일부를 '다음'이 삭제토록 결정했다.방통심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총 80건의 게시글에 대해 관련법령과 정보통신윤리 심의규정 위배 여부를 심의한 결과 58건 '삭제', 19건 '해당없음', 3건 '각하' 결정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정보통신윤리 심의규정 중 '기타 범죄 및 법령에 위반되는 위법행위를 조장하여 건전한 법질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와 '기타 정당한 권한 없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에 해당되는 58건에 대해 삭제 요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 최옥술 홍보협력팀장은 브리핑에서 "광고 담당자의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주소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전체회의를 앞둔 1일 오후 미디어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MBC < PD수첩>에 대한 공정한 심의를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월 29일 방송된 <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과 네티즌들의 광고불매 운동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심의위원들은 어떤 판단이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독립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행동은 "조중동 등 일부 신문과 정부가 전체 방송 가운데 대단히 지엽적이고
1년 만에 미사에 참석했다. 내가 살고 있는 구로1동 성당이 아니라 서울 시청광장에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신부 전종훈·아래 사제단)이 마련한 이날 미사는 엄숙하게 시작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쾌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미사 중 터져나온 박수…촛불 흔들며 봉헌성가 사제단은 30일 오후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제일 먼저 보수언론의 폐해부터 지적했다. 미사를 집전한 전종훈 신부님은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이라는 제목의 강론에서 "참여정부 시절 광우병 위험에 대해 무섭게 따져들던 언론이 지금은 절대 안전을 강변하고 있다"며 "조중동의 후안무치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신부님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가 아니라 드높은 자존감을 지키
"저희들이 인간방패를 하겠으니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다시 거리로 나와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30일 오후 4시 열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는 폭력을 유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방해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책회의 "시민과 경찰 사이 방패 되겠다"오는 5일 있을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에서는 대책회의 소속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경찰 저지선 맨 앞에 설 계획이다. 대책회의는 비폭력 저항 방식을 유지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운영위원장은 "'때리면 맞는다'는 각오로 비폭력 평화 기조와 방식을
최근 촛불집회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데 대해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우려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27일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지난 25, 26일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들을 거론하며 "시위대든, 진압경찰이든 그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촛불시위대도, 공권력의 전면에 서있는 경찰도 언론인과 시민들에 대한 폭력 행사는 자신들의 입장과 존재 이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한다"며 "언론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기자협회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해서도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대통
27일 저녁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51번째 촛불문화제에서는 초반부터 경찰의 강경 진압과 무차별 연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지난 26일 경찰청 인권위원에서 물러난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국장은 자유발언에서 "경찰은 누가 뭐래도 국민의 경찰이어야 하는데 저희는 너무도 무력하게도 이명박의 경찰, 어청수의 경찰을 막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창익 국장 "소화기는 불법장비…물대포에 최루액 섞는 것도 당연히 불법"오 국장은 "경찰은 집회 해산을 명령할 수 없고 요청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도 경고방송 3회 후에 해야 하고 소화기는 불법장비이며 물대포는 규정에 있는 대로 써야 한다.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는 것도 당연히 불법"이라며 "국가기관인 경찰이 거리 곳곳에서 불법을 자행하고
82쿡(www.82cook.com) 등 조중동 광고중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이트에 법적대응을 경고한 조선일보가 27일 AD본부장 명의로 82쿡에 공개편지를 보냈다."지극히 원론적인 협조공문…충분한 이해 간곡히 부탁"조선일보 AD본부장은 "자꾸 일부 회원들께서는 '조선일보가 힘없는 주부들만 협박하고 괴롭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조선일보는 당시 협조공문을 82쿡에만 보낸 것이 아니고 다음과 네이버 등에 일제히 같이 보낸 것"이라며 "그것도 선량한 주부회원들에게 보낸 것이 아니고, 사이트 운영자에게 이러이러한 글들 때문에 신문사와 광고주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이런 글들은 좀 내려달라, 그렇지 않으면 추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협조공문이었다"고 길게
지난 25일 오후 서울 남대문 YTN 사옥 앞에서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1인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앞서 24일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구본홍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면 공정보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성명 채택을 주장한 데 이어 이날은 1인시위에까지 나선 것이다. 이 교수는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특보를 했던 사람이 낙하산 사장으로 온다면 YTN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YTN 구성원들은 "교수님 파이팅"을 외치며 악수를 건네기도 하고 음료수를 두고 가기도 했다. 이철기 교수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YTN 시청자 위원으로 일해왔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인터뷰를 요약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