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박현준, 김성현 등이 영구 제명된 후 4년이 지난 올해 다시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는 NC 투수인 이태양 혼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부조작 사건의 경우 점조직으로 은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태양 혼자만 가담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이태양의 승부조작과 안지만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 프로야구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가장 악랄한 범죄다. 그런 점에서 과거 승부조작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프로야구는 당시 가담했던 박현준과 김성현 등을 영구 제명시키는 선택을 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동원했지만 4년이 지나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이태양의 혐의는 검찰 조사결과 사
양현종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왜 자신이 팀의 에이스인지를 확인시켜주었다. 경기 결과는 기아가 롯데에 6-1 완승을 거뒀지만 과정은 점수와는 달랐다. 잦은 기회 속에서 롯데는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했던 에이스 양현종에게 막히며 점수를 뽑지 못했고, 에이스는 그렇게 시즌 5승을 달성했다.에이스 양현종 전반 불안 씻는 완벽했던 위기관리 능력, 팀 승리 이끌다롯데는 좋은 기회들을 많이 잡았지만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정력이 낮았고, 기아는 투아웃 이후에만 5점을 뽑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는 그렇게 정의해도 좋을 듯하다. 롯데의 결정력 빈곤을 이끈 것은 바로 양현종의 탁월했던 위기관리 능력이었다.은퇴를 번복하고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이 선발로 나선 이번 경기에선 초반 나지완이 중요한
방출까지 당했던 최지만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첫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면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최지만에게 홈런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큰 변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아쉬움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힘들게 돌아온 만큼 최지만에게 이 홈런은 특별하게 다가올 듯하다.방출되었던 최지만 돌아와 쏘아올린 홈런 한 방, 팀 승리도 이끌었다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 선발로 출장했던 최지만이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도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파이브 툴로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던 최지만에게 2016년은 무척이나 중요했다. 큰 부상으로 메이저 입성 문턱에서 무너졌던 그에게 LAA 데뷔는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타격이 생각만큼 터지지 않
전날 마무리 임창용이 마지막 이닝을 막지 못해 연장으로 흐른 경기는 박정권에 의해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마무리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기아에게는 임창용이 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기아의 확실한 선발이 모두 출전한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내준 기아로서는 헥터가 나오는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만 했다. 헥터 호투와 서동욱의 극적인 사구,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로 전날의 역전패 만회했다초반 흐름은 SK가 가져갔다. 전날 극적인 박정권의 한방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가져간 SK는 1회부터 헥터를 공략해 선취점을 뽑았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라는 점에서 자칫 초반부터 SK에게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헥터는 헥터였다.SK는 에이스 켈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도 잡아야 했다. 그리고 초반 분위
KT 위즈의 김상현이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저 가십에서나 볼 수 있는 한심한 사건의 주인공이 KT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김상현이라는 사실은 충격이다. 잠시 2군에 내려갔던 김상현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KT는 다시 오욕의 구단이 되었다. 김상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한심한 행동, 논란을 더욱 키운 KT 구단의 한심함김상사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만개하지 못했던 김상현은 기아 타이거즈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새로운 감독 체제하에 트레이드 되었다. 기아 시절 스승이었던 조범현의 부름을 받고 신생팀인 KT 위즈로 향한 김상현은 그 팀에서는 중요한 존재였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아가 선두 두산을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원정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전날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연패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도 되었지만 이를 막은 것은 선발로 나선 홍건희였다.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두산과 이를 막아야만 하는 기아의 대결구도는 초반부터 이어졌다. 잠실 수놓은 다섯 개의 홈런보다 값지게 다가왔던 홍건희의 첫 선발승넥센에게 3연패를 당하며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인 기아는 잠실로 떠나면서 두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니 팬들이 느끼는 부담이 컸을 수도 있다. 기아는 두산과의 상대 전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말 3연전의 첫 상대 투수가 올 시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보우덴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이었다. 금요일 경기에서 지크가
기아가 연패와 연승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아직 기아의 전력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최근 연패는 마운드의 붕괴가 만든 결과였다. 이는 곧 현재 기아의 승리 방정식은 마운드만 안정되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선발 헥터의 8이닝 호투와 클로저 임창용의 완벽한 마무리, 승리 공식을 만들어내다KT와 기아의 경기는 실책이 모든 것을 갈랐다. 헥터와 장시환의 선발 대결은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둘 다 좋았다. 하지만 3회 나온 실책이 나비효과가 되어 KT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말았다. KT가 실책을 하지 않았다면 기아가 경기를 지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헥터와 장시환의 운명을 가른 것은 3회였다. 초반은 기아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대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추신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4, 5월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던 텍사스 마자라가 주춤하던 사이 이대호가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걸림돌은 시애틀의 플래툰 시스템 외에는 없다. 이대호 12호 홈런 폭발, 신인왕 향한 질주 이대호의 2017 시즌이 더 기대된다이대호는 초반 홈런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9회 마지막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서며 팀의 패배를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안타 하나만 터졌다면 역전도 가능했던 순간이라는 점에서 이대호는 홈런이 반갑지도 않았을 듯하다. 오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모두 제몫을
역대 최고의 페이스로 메이저리그 2년차 징크스 없이 질주하던 강정호가 경기 외적인 문제로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1년 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했던 강정호. 피츠버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강정호는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 엄청난 속도로 1년의 공백을 채워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뉴스에 많은 이들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작은 슬럼프를 겪기는 했지만 강정호의 존재감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중 가장 독보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대로만 이어진다면 2년차 징크스 없이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시카고 원정 경기를 끝낸 후 데이트 어플을 이용해 만난 여성과 함께 호텔 방에서 술을 마셨고 강정호가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상대 여성은 주
추신수가 연이틀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미네소타에게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날 대량 실점으로 패했던 것과 달리 한 점차 승부에서 팀의 4점 중 3점을 홀로 올린 추신수의 존재감은 특별했다. 추신수 오늘도 홈런, 추추 트레인의 폭주는 이미 시작되었다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거침이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7회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1회 홈런을 잘 허용하지 않는 선발 깁슨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바깥쪽으로 빠진 첫 번째 공에 이어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온 바깥 공을 자연스럽게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긴 추신수는 대단했다. 전날 경기에서 우측 펜스를 넘긴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며 시작부터 텍사스
이대호는 오늘 경기에서 맹타를 터트렸다. 함께 출전한 김현수가 아쉬운 타격을 한 것과 달리 이대호는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 모두 강타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언제 어떻게 경기의 향방이 바뀔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그 변수를 8회 이대호가 투런 홈런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반갑다. 이대호 11호 투런 홈런,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견인한 결정적인 한 방이대호와 김현수가 맞대결을 벌인 오늘 경기에서 승자는 이대호였다. 전날 김현수가 홈런을 치며 개인적으로는 승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던 것과 달리 오늘 경기에서 이대호는 팀 승리와 함께 완벽한 활약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볼티모어와 시애틀의 경기 초반 스미스의 솔로 홈
추신수가 팀의 유일한 득점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김현수가 꽉 막힌 팀의 득점을 시작한 것도 홈런이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치는 날 강정호와 김현수가 함께 홈런을 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추신수가 홈런을 치는 날은 그만이 아닌 다른 코리안리거들의 홈런과도 이어질지 궁금해질 정도다.추신수와 김현수의 동반 홈런, 팀 패배에도 빛났던 코리안 빅리거들의 홈런추신수가 강정호와 두 번이나 함께 홈런을 치더니 이번에는 상대를 바꿔 김현수와 동반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피네다의 4구를 담장 너머로 넘겨버렸다. 텍사스로서는 추신수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은 중요했다.물론 오늘 경기에서 지배자는 양키스였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양키스
기아가 6연승을 달렸다. 연승을 달리는 상황에서 가장 큰 역할은 흔들렸던 마운드가 제 몫을 하고 있단 점이다. 여기에 신인 선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월등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팀 연승의 이유가 될 것이다. 신인들의 성장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맞은 6연승은 그래서 더 반갑다.기아 6연승 이끈 캡틴 이범호의 극적인 9회 말 끝내기 안타기아가 6연승을 이어갔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결코 지는 일이 없어 보일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8, 9위로 쳐져있던 순위도 어느새 5위까지 올라섰다. 원정 홈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으로 승리 공식을 작성하고 있는 기아가 과연 후반기를 앞두고 연승을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궁금해진다.양현종이 선발로 나선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은
김현수가 다시 경기에 출전하자마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부터 강렬한 타격감을 보인 김현수는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점,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는 11-7로 완승을 거뒀지만 초반 분위기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끈 역할을 김현수가 했다는 점은 중요하다.김현수 메이저 첫 3타점 경기, 홈런과 4출루 그가 왜 최고인지 증명하다팀이 만들어낸 3개의 홈런 중 하나를 친 김현수는 오늘도 출루 머신과 같은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그동안 2번 타자로 출전하던 김현수는 오늘 8번 타자로 나서기는 했지만, 어느 타선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는 김현수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다.김현수의 첫 타석은 아쉽기만 했다. 3회 첫 타석에 나선 김현수의 타구는 좋았다. 최소한 2루타가 될
기아가 7월을 앞두고 기분 좋은 4연승을 이끌었다.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기아는 기적처럼 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을 시작으로 헥터와 지크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의 힘은 연승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고, 일요일 경기는 타격의 힘으로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윕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다.필 동점 투런 홈런과 나지완의 만루 홈런, 부진 탈출한 이들의 폭발력이 중요하다기아가 무더위 속에서 힘을 내며 간만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에도 신인들의 성장을 미덕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아 타이거즈의 힘겨운 행보는 여러 악조건들까지 함께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마무리에 믿었던 윤석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최악이었다.신인들의 수비실책이 잦고 터져야 할 타선이
강정호와 추신수가 이틀 전인 13일 홈런을 쳐내더니, 마치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15일 경기에서 다시 홈런을 쳐냈다. 두 선수의 홈런 모두 영양가가 높은 홈런이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틀 전 강정호가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팀이 패배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이번에는 지독했던 연패 탈출을 알린 홈런이라는 점에서 반갑다.강정호 허들 감독 개인 통산 1,000승을 위한 축포를 날렸다추신수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나왔다. 부상 복귀 후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있는 추신수는 연일 출루머신으로서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보스턴은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우승을 고대하는 보스턴으로서는 오늘 경기 에이스를 통해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
강정호와 추신수가 같은 날 경기에서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가 10호 홈런을 쳐내기는 했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추신수는 8회 중요한 순간 팀 승리를 확신하게 하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팀 승패와 상관없이 여전히 날카로운 타격감을 가진 두 선수의 홈런은 반갑다.강정호 2년 연속 두 자리 홈런, 추신수 결정적 한 방강정호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통쾌한 홈런을 쳐냈다. 오늘 경기에서 자이언츠의 사마자는 초반 홈런을 계속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피츠버그는 6월 기록이 좋지 않다. 최악의 한 달을 보내는 피츠버그로서는 승리가 중요했다. 어제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패했던 피츠버그는 사마자라는 벽을 넘어야 했다. 그리고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자소
추신수는 팀이 역전할 수 있는 안타를 쳤고, 박병호는 10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추신수의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양키스에 허무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은 박병호가 3타점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추신수 안타가 연 텍사스의 역전승, 박병호 홈런에도 패배한 미네소타부진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던 박병호가 무려 열흘 만에 홈런을 쳐냈다. 홈런 타자에게 홈런은 부진을 벗어나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 약간의 운까지 따른 희생 타점까지 박병호는 간만에 한 경기 3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추신수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연일 출루 머신의 가치가 무엇이지를 보여주고 있다. 복귀
이대호가 전날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맹타로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누구나 실수나 부진에 빠질 수는 있지만 그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빠져나오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빅보이 이대호는 대단한 선수임이 분명하다. 전날 아쉬움이 컸던 이대호는 하루 만에 팀 연패를 끊어내는 맹활약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부진을 단숨에 씻어낸 이대호의 맹타, 시애틀 4연패 끊어냈다전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악몽이었다. 홈런을 쳐냈던 스마일리를 상대로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1루 파울 플라이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여전히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대호의 이 부진은 불안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백전노장은 다르다. 분명 위기이고 자칫 장기 부진으로 빠질 수도
강정호가 시즌 9호 홈런을 쳐냈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리며 피츠버그 최고의 유망주인 선발 제임슨 테일론에게 승리를 선사해주었다. 뉴욕 매츠의 강력한 선발진을 생각해보면 오늘 경기 역시 쉽지 않았다. 연패에 빠진 팀에게는 돌파구를 열어줄 선수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강정호가 해냈다.디그롬 상대로 한 강정호의 강력한 한 방, 긴장감 넘치던 균형을 한순간에 무너트렸다강정호가 대단한 것은 노림수 야구를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림수는 잘못 되면 최악의 기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강력한 한 방도 가능하지만 꼬이면 풀어낼 수 없는 복잡한 실타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강정호는 대단하다.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영건 중 하나인 디그롬은 신인왕 출신이다. 지난 시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