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은 모든 것이 느리게 흐른다. 느리게 흐르는 그 섬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바쁘게 이어지는시간들이 그 섬에만 가면 전혀 다르게 흐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섬에서 유독 바쁜 이들은 윤식당이다. 여유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아쉬움도 있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여유 넘치는 섬에서도 여전히 빠르게 흐르는 여정의 초고속 시간단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식당. 낯선 섬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는 은 흥미롭다. 아름다운 섬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을 상대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주는 재미.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느끼는 호기심까지 더해지며 은 많은 재미를 남겨주었다. 새로운 메뉴인 파전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대선 사전투표 첫날 11.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 때를 넘어선 이 기록에 5일 사전투표가 끝나면 20%를 넘길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다. 최소한 80% 이상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뒤통수가 부끄럽다;보이는 게 한심해도 투표는 바로 하자, 이제 인간의 시대를 되찾을 시기사전투표 첫날 11%가 넘는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제는 투표에 적극적인 국민이 되었다. 이명박근혜 정권과 비슷한 권력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실천일 것이다.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바른정당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을 했다. 그렇게 향한 곳은 자신들이 비난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논란은 대선이 끝난 후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SBS가 잘못된 보도라고 사과를 했다 해도 깜깜이 선거가 이어질 6일 동안 악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SBS의 악의적 보도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악의적 가짜뉴스;박근혜 비리 감춘 황교안, 징검다리 연휴에서 명확해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지지율 조사가 발표되지 않는 남은 대선 기간 순위 변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이로 인해 표심이 변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독주를 하고 있다. 묻지마 투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보수라고 자처하는 집단의 홍준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유승민 후보의 표는 제자리걸음임에도 결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던 거대한 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거대 로펌 태백의 최일환은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존재다. 오직 자신을 트라우마로 이끌던 강유택까지 제거한 상황에서 이제 거칠 게 없다. 이제는 자신을 힘들게 할 자는 없다고 확신했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아버지를 버리고 영주를 선택한 동준, 모든 재산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한 정일모두에게 외면 받은 죽음. 외롭게 빈소를 지키는 영주를 찾은 동준는 죄책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의 타협이 만든 결과가 신창호의 마지막을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동준은 억울한 이를 희생자로 삼았다. 신창호가 범인이 아니고 그 진실 뒤에 누가 있는지 알면서도 최일환이 내민 악마의 손을
지독하다. 지난 2012년 대선과 유사한 상황이 재현되었으니 말이다.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는 유력한 대선 후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대선TV토론을 앞두고 경찰은 국정원 개입이 없었다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렇게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었다. 2012년을 꿈꾼다;SBS, 문재인 후보가 해수부 움직여 세월호 인양 시기를 선택했다?충격적인 보도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후보가 해수부를 움직여 세월호 인양 시기를 조절해왔다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인양을 하지 않은 것은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측이 해수부와 거래를 했기 때문이란다. 그렇게 해서 조기대선이 되자 문 후보 측의 지시로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보도의 핵심이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재인 후보는 대선
유시민과 유희열이 함께하는 예능이라? 상상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중간에 나영석 피디를 넣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나영석 사단이 그동안 해왔던 방식을 보면 이 조합이 이상하지 않으니 말이다. 다시 나영석 사단이다;유시민과 유희열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기대된다여행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을 만들고 이끌어왔던 나영석 사단이 새로운 도전이 나섰다. 섬에서 식당을 여는 은 기존 그들이 보여준 예능을 합해 놓은 진일보한 형태의 예능이었다. 그런 그들이 다시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영석 사단이 의 후속으로 이라는 긴 제목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동준은 영주에게 귓속말로 "날 믿어요"라는 말을 했다. 살인사건 범인을 잡으려다 살인범으로 몰린 영주를 향한 동준의 마음은 명확해졌다. 영주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뭐든지 하려는 동준의 노력과 달리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이어졌고, 아버지를 잃은 영주의 오열과 주먹을 불끈 쥔 동준의 반격이 시작되려 한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영주 위한 아버지의 거짓말, 진실을 위한 반격은 시작되었다살인범을 잡기 위해 송 비서를 추격하던 영주. 하지만 이 상황엔 의외의 변수가 존재했다. 송 비서를 추격하던 영주의 차 트렁크에 시체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사라진 강유택의 사체가 영주의 트렁크에서 발견되어 긴급 체포되는 신세가 되어버린 그녀. 상황은 지독하다. 철저하게 조작된 상황, 그 함정에 빠진 사
전두환 회고록, 세상 모두가 아는 잔인한 학살자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외치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과거를 제대로 청산해야 한다. 적폐가 청산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미래는 존재할 수 없음을 전두환이 증명하고 있다. 전두환 회고록 의미;그것이 알고 싶다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전두환 회고록에 주목한 이유전두환의 회고록을 다룬 방송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왜곡이 넘쳐 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월 29일 방송된 는 충격적이었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는 것만으로도 분노가 치솟아 오를 정도다. 매년 5월 18일은 돌아온다. 그리고 그날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가족들은 영원히 그날을 잊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태어난 두 남녀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지는 못하지만 둘은 기억의 흔적을 남겼다. 30년대 수연은 과연 누구에게 총을 쐈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돌고 돌아 마주한 세주와 설;80년이 넘어 재회한 그들은 사라진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과거에도 티격태격했던 설과 세주는 다른 생을 살게 된 현재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들의 운명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 만든 아쉬움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두 사람 모두 기억의 파편을 간직한 채 떠돌았고, 그렇게 새롭게 태어났다. 전생의 기억은 어느 순간 그들에게 소환되었다. 세주와 설의 인연은 80여 년 전인 1930년 일제강점기였다. 독립운동을 하던 문인이었던 서휘영,
돌아왔다. 풍자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 은 시의적절한 소재와 무도만이 만들 수 있는 재미까지 모두 담았다.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이 답답한 현실 속에서, 흥미로운 추격전의 모든 변수를 만들어낸 박명수는 압권이었다. 제대로 된 선거가 답;박명수가 퍼트린 가짜뉴스와 미움 받을 용기, 무도 진실게임을 살렸다인간은 하루에 200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인간이 수시로 거짓말을 하며 살아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무도는 진실을 앞세운 게임을 진행했다. 추격전에 거짓말을 제외한 진실만 앞세워 게임을 하라는 주장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추격전의 핵심은 속고 속이는 상황이 만드는 재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조건들은 핵심
자전거를 탄 풍경은 평화롭다. 경기를 위해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우린 그런 모습을 보며 여유를 생각한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자전거는 여유와 자유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작은 섬 길리 트리왕간은 그런 우리 상상 속 여유를 모두 품고 있는 공간이다. 저녁이 있는 일상;자전거를 탄 풍경 속에 녹아있는 현대인들의 갈망길리 트리왕간이라는 작은 섬은 유럽 여행객들이 찾는 휴양지다. 작은 섬이지만 그곳은 천국과 닮아 있다. 항상 따뜻한 날씨에 맑은 바다, 그리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과 닮아 있는 그곳은 천국이다. 일상을 벗어나 피로를 풀어내고 새로운 충전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니 말이다. 이곳에는 최소한의 탈것만 존재한다. 우마차와 자전거, 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TV 대선토론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TV 대선토론 이후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토론회는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게 풀어 쓴 TV 대선토론;제2의 NLL 논란 이끌고 있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 대선 진단이 흥미롭다은 언제나 흥미롭다. 이번 주에는 중요한 화두가 'TV 대선토론'일 수밖에 없었다. 촛불대선이 이어지는 상황, 장외 선거전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TV 대선토론'은 중요하다. 이번 대선에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TV 대선토론'에 대한 이들의 분석은 흥미로웠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기존의 토론과 앞으로 이어질 토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길라잡이 역할
설옥의 시누이 가상 납치사건을 추격하는 과정은 몰입도를 높이지 못했다. 설옥이 절실하게 필요한 완승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받아줘야 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극의 재미는 많이 떨어졌다. 시누이가 납치될 것이라는 추리는 무리수를 던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루해지는 추리극;자기 세상에 빠진 설옥과 억지스럽게 하나가 되는 듯한 완승, 보다 매력적인 케미가 필요하다시누이가 납치될 것이라는 주장은 당혹스럽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홀로 납치될 것이라 주장하는 과정은 설득력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설옥의 행태는 강박증에 걸린 환자처럼 조급해 보였다. 너무 강한 몰입은 그래서 역설적으로 몰입을 방해했다. 완승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설옥의
영주가 강유택의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게 되었다. 악마가 되어버린 최일환이 짠 시나리오는 그렇게 억울한 희생자를 또 만들고 있었다. 악마를 자처한 일환과 괴물이 되어 복수를 다짐한 정일, 그리고 아버지에 이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영주. 악마를 잡기 위해 동준은 괴물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덫에 빠진 영주;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 사건, 동준 악마 일환 잡기 위해 괴물 정일과 손잡을까?문제의 사무실로 향한 영주는 그곳에서 강유택 회장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울리는 전화기에는 아들의 이름이 찍혀 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전화기 쪽으로 움직이던 영주는 쓰러지고 말았다.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남아 있던 송 비서의 공격 때문이었다. 이미 감당할 수 있는
백상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강정일과 최수연의 대립 속에서 혼란은 가중되었다. 그렇게 주도권 잡기 싸움에서 밀린 최일환은 과거 태백을 처음 시작했던 낡은 사무실에서 강유택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처리해버렸다. 3대에 걸쳐 갑질을 하려는 그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최일환의 광기;백상구 쟁탈전, 수많은 변수들이 충돌하며 긴장감 극대화했다백상구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그를 얻으면 '낚시터 살인사건'의 주범이 바뀔 수가 있으니 말이다. 진범인 정일이나 이를 목격한 수연 모두에게 백상구는 절실했다. 그렇게 그를 잡기 위한 대립 속에 동준과 영주 역시 끼어들게 되었다. 진범을 잡기 위해서는 백상구가 필요했다. 그의 증언 하나만으로도 강정일과 최수연을 모두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대선을 앞두고 전두환 비자금과 자서전이 다시 화두다. 사형 선고를 받은 자가 정치적 결정으로 사면을 받았다. 반성도 하지 않는 자에게 용서를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전두환은 잘 보여주고 있다.전두환과 박근혜 평행이론;반성하지 않은 자에게 용서는 사치다, 적폐 청산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전두환전두환이 대선을 앞두고 자서전을 내놨다. 전두환은 자신의 잘못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모습으로 일관했고, 이미 다양한 언론이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두환은 추징금만 2000억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금액이 추징되지 않았다. 자신은 29만원이 전부라고 했지만 가족들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호의호식하고 있다. 2000억이 아니라 수십조를 전두환이 챙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올 정도다.
전생을 알게 되었다. 1930년대 자신들이 함께 어울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세주는 당혹스러웠다. 누군가 나타나 나의 전생을 이야기한다면 누구도 믿을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 나에게만 보이는 유령이 전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기억을 잃은 유령;1930년대 우린 연인이었다, 80여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운명의 시간들세주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회견까지 해서 유령 작가를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영상 속에 등장하는 것은 자신이 전부다. 아무도 없다. 하지만 실제 유령 작가는 존재했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유진오는 정말 유령이라는 사실이 문제였다. 믿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유령을 본다는 사실 자체가 받아들일
비와 함께 찾아온 손님들로 인해 '윤식당' 주방은 정신이 없다. 중국인 단체 손님들과 정신없었던 비의 낭만을 보내고 식당 운영의 맛을 알게 된 그들의 모습은 더 흥미로워졌다. 식당 운영을 해본 적 없는 그들이 낯선 곳에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은 그 자체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날 발리에서 생긴 일;작은 섬에서 벌어진 TV쇼, 그곳을 찾은 그들에게는 어떤 추억이 쌓였을까?갑작스럽게 찾아온 비 그리고 비를 피해 찾아온 손님들. 그렇게 주문은 쏟아지고, 정신없이 음식을 하는 주방은 패닉 직전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준비한 재료까지 모두 소진할 정도로 정신이 없던 그들. 난생 처음 해보는 식당 영업은 순간의 기지를 요구하고는 했다.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꾸 찾아오
진짜 유령 작가가 등장했다. 그저 작가의 그림자일 뿐인 무명작가가 아닌, 실제 유령인 작가가 한세주 작가를 찾았다. 신기를 받은 세주는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없었다. 난생 처음 찾아온 신을 받고 당황하는 세주는 그 지독한 고통의 끝에서 진짜 유령 작가와 마주했다. 유령 작가와 마주한 세주; 과거를 다시 보기 시작한 설이와 악마의 속삭임에 혼란스러운 세주 유령인 진오는 세상 모든 곳을 떠돌며 많은 이들을 찾아다닌다. 그렇게 그들에게 신비로운 영감을 던져주는 유령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던 것일까? 그건 이미 답이 나왔다. 1930년 조선에서 만들어졌다는 타자기, 시카고에 살고 있던 카페 주인이 어렵게 구한 그 시카고 타자기가 곧 답이었다. 자신을 찾은 유령 작가와 마주
설옥은 자신의 추리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오직 자신의 추리가 답이라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 과거의 상처가 경찰이 되고자 하는 갈망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탁월한 추리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완벽할 수는 없었다. 상처 품은 설옥과 완승;가정 폭력에 이어 이번에는 결혼 사기사건 속으로 들어간다강도 사건이라 생각했던 현장에서 살인의 흔적을 찾은 설옥. 그렇게 추리를 통해 범인에 근접해간다. 가정 폭력이 부른 참혹한 현실에 침묵할 수 없었던 설옥은 사건에 집중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류가 존재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남편이 부인을 살해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살인 미수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사체를 유기 하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