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TV 생중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선발 리즈였습니다. LG 입단이 확정된 직후부터 오키나와의 연습 경기에 이르기까지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엄청난 구속으로 인해 화제가 된 바 있기에 TV를 통해 선보이는 리즈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1회말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인 리즈는 3회말 선두 타자 볼넷이 빌미가 되어 1실점했고, 4회말에는 5실점하며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되었습니다. 4회말 5실점은 모두 오지환의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까지 무난하게 이끌어가다 손주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이후 실책과 볼넷, 2안타를 묶어 대량실점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이닝을 종료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
LG의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했습니다.LG 선발 봉중근.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기아 선발 서재응. 4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 3회말까지 호투했지만 4회말 갑자기 난타당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2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우익수 플라이에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되었습니다. LG는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3회초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봉중근이 팔꿈치 통증으로 갑자기 강판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말부터 팔꿈치 통증이 이어져 재활이 계속되어 오키나와 연습 경기에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던 봉중근이기에 페넌트 레이스 개막에 맞춰 등판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봉중근이 급작스럽게 강판된 뒤 박현
LG의 2011시즌 잠실 홈 시범경기의 첫 상대는 기아였습니다. 다음 주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LG의 외부 매장은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로고를 양각으로 새긴 새로운 간판이 눈에 띕니다. 두산의 외부 매장에는 상품이 입고 중이었습니다.무료 입장을 알리는 매표소의 안내문.LG의 라인업은 이진영과 이택근을 제외하면 베스트에 가까웠습니다.LG 선발 김광삼. 3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회초의 유일한 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2회초와 3회초는 연속 삼자 범퇴로 처리했습니다.기아 선발 로페즈.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신종길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종범의 내야
110여 일 간의 기나긴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 캠프를 거친 LG가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에서의 연습 경기를 8승 1무 2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합니다. 새로 뽑은 두 외국인 선발 투수 리즈와 주키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 투수진의 붕괴로 매년 가을 야구를 접어야했던 아픈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일 리즈와 주키치가 페넌트 레이스에도 연착륙한다면 봉중근에게는 3선발의 보직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한때 마무리로도 거론된 바 있지만 매 경기 1회를 힘겹게 넘기는 슬로 스타터인 봉중근에게 마무리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최근 LG의 마무리로 거론되는 투수가 김광수, 이동현 등 작년에도 필승 계투조에서 활약했던 선수임을 감안하면 봉중근의 마무리 전향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2008 시즌 종료 후 FA로 LG에 영입된 정성훈의 지난 두 시즌은 대조적이었습니다. 2009 시즌 정성훈은 박용택, 이대형의 테이블 세터진과 4번 타자 페타지니를 연결하는 3번 타자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121경기 494타석에 들어서 타율 0.301, 10홈런, 70타점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2010 시즌에는 111경기 418타석에 그치며 타율 0.263, 4홈런, 38타점에 머물렀습니다. 0.263의 타율은 해태 유니폼을 입었던 프로 2년차 2000년의 0.260 이후 가장 부진한 기록입니다. 출장 경기 수는 줄어들어든 반면 실책은 2009년 7개에서 2010년 12개로 늘어났습니다. 허리 부상 등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정성훈의 플레이는 2009년에 비해 의욕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2
KBO가 주최한 2011 프로야구 기록강습회의 마지막 날인 3일차가 어제 오전 10시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국제회의장 내부 입구 기둥 곳곳에는 프로야구 29년의 역사 중 중요 경기의 기록지의 사본이 게시되었습니다. 이틀 간의 강습회를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기록지를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에 참석자들은 기록지 사본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은 1982년 3월 27일 청룡과 삼성의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의 기록지입니다. 10회말 청룡 이종도의 끝내기 만루 홈런이 선명합니다.1984년 5월 5일 해태 방수원이 삼미를 상대로 프로야구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경기의 기록지. 20
KBO가 주최한 2011 프로야구 기록강습회가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틀째 계속되었습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송권일 기록원의 강의는 어제에 이어 실전 동영상을 보며 5회와 6회를 기록하는 실습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김제원 기록원이 타점, 안타, 루타수의 결정과 오버 런, 오버 슬라이딩을 강의했습니다.이론을 뒷받침하는 실제 경기 장면이 동영상으로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습니다. 김제원 기록의 뛰어난 유머 감각과 고의사구 폭투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의 동영상이 어우러지면서 참석자들의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중식 이후 오후 2시부터는 2시간에 걸쳐 이주헌이 기록원이 폭투, 포일, 실책, 4사구
KBO에서 주관하는 2011 프로야구 기록강습회가 3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장소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입니다. 기록강습회를 알리는 새천년관 입구의 입간판.새천년관 지하 2층의 국제회의장. 참석자를 확인하고 교재를 배부하는 입구입니다.강습회는 오후 2시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시작 30분 전에 이미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좋은 자리를 확보해 KBO가 준비한 끝내기 명승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동영상의 대부분은 롯데의 경기였습니다.참석자들에게 배부된 자료들. 소책자 '프로야구 기록법 & 기록규칙 가이드'와 공식 기록지(우측 상단), 공식 기록지의 한자를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바꾼 비공식 기록지(우측 하단), 그리고 실습용 경기 기록의 예(좌측
LG가 9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타 팀에 뒤지지 않는 타선에 비해 취약한 투수진 보강이 시급합니다. 2010 시즌 LG의 팀 타율은 0.274로 3위였지만 팀 방어율은 5.23으로 7위에 그쳤습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도 투수진이 그보다 많이 실점하는 것이 LG의 패배의 패턴이었습니다. LG의 타선이 매 경기 6점 이상을 뽑아내야만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겨우내 트레이드나 FA를 통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새로 선발한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인 리즈와 주키치가 선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3년 연속 10승 투수인 에이스 봉중근도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선발부터 3선발까지는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셈입니다. 마무리 투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프로 2년차 LG 오지환은 2010 시즌 개막전부터 두드러졌습니다. 3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LG가 2:1로 뒤진 5회초 무사 2, 3루에서 역전 3점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한 것입니다. 이후 오지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미스터 스리런’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다년 간 인상적인 신인이 드물어 정체된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실질적인 1군 무대 첫해에 13홈런, 13도루를 기록한 것은 차후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20-20 클럽 가입의 여지도 남겨놓았다는 의미입니다.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잠실벌을 메운 LG 팬들의 상당수가 오지환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은 그의 인기를 짐작케 합니다. 2010 시즌 종료 후 2천 4백만 원에서 1억 2백만 원으로 3
작년 6월 기아로 트레이드되었던 안영명이 8개월 만에 친정팀 한화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2010 시즌을 보냈던 한화 출신의 이범호를 FA로 기아가 전격 영입한 것은 의외였지만, 기아로 트레이드시켰던 안영명이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한화로 복귀한 것도 못지않게 예상 밖이었습니다. 보상 선수 명단에 신인 선수 포함 여부를 놓고 기아와 한화가 논란을 벌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화의 안영명 지명은 분명 의외입니다. 2010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한대화 감독이 취임한 뒤 김태균과 이범호가 FA로 동시에 일본으로 진출하며 한화의 타선은 크게 취약해졌고 한대화 감독은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4번 타자 감을 영입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표출했습니다. 팀 내 불화로 인해 출전 기회를
야구의 꽃은 홈런입니다. 주자가 없을 때 타자가 한 번의 타격으로 득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홈런입니다. 뒤지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에 힘입어 분위기가 반전되어 역전에 성공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호투하던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홈런입니다. 경기 종반 동점 혹은 역전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홈런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상대 배터리와 벤치가 느끼는 위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29년의 프로야구 역사상 1983년 삼성 이만수 이래 작년 롯데 이대호까지 절반이 넘는 16명의 MVP가 홈런왕이었음을 감안하면 홈런의 위력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2009년 페타지니를 제외하면 최근 10여 년간 LG에는 이렇다 할 홈런타자를 꼽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LG가 8년 연속 포스트
LG는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2011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거액을 투자해 박명환, 이진영, 정성훈, 이택근을 FA 및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것과는 차별화되는 행보입니다. 구본준 구단주가 2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FA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니 당분간 스토브 리그에서 LG가 화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대신 LG는 새로 선발한 두 외국인 투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린다는 우완 리즈와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합류한 좌완 주키치가 제몫을 해주느냐에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빅5’로 대변되는 LG 타선이 타 팀에 비해 뒤지지 않으며 최근 몇 년 간 투수력 붕괴로 LG의 성적이 처참했음을 감안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포
1982년 프로야구 원년은 만루 홈런으로 시작해 만루 홈런을 거쳐 만루 홈런으로 끝났습니다. 1982년 3월 27일 서울운동장 야구장(현재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에서 거행된 원년 개막전에서 MBC 청룡은 이종도의 10회말 2사 후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삼성에 11: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해 7월 초 부산, 광주, 서울을 돌며 세 경기로 치러진 첫 올스타전에서는 3차전 7회말 롯데 김용희가 청룡 유종겸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원년을 마무리하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김유동이 9회초 뿜어낸 만루 홈런에 힘입어 OB가 삼성을 누르며 프로야구 첫 패자에 올라섰고 김유동은 시리즈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종도의 개막전 만루 홈런과 김유동의 한국시리즈 6차전 만루 홈런을
지난 해 현역에서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양준혁이었습니다. 18년 간 프로에 몸담으며 거둔 통산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의 대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신’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양준혁은 전격 은퇴 선언과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 그리고 은퇴 후 트위터를 통한 소통과 야구 해설가로의 데뷔 확정 등 여전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내 몸에는 푸른 피가 흐른다’는 말처럼 양준혁은 삼성의 전설로 기억되겠지만, 한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쌍방울의 지명을 피해 상무 입대를 거쳐 1993년 삼성에 입단한 양준혁은 1999년 유망주 곽채진, 황두성과 함께 해태 임창용과 맞바꾸는 트레이드의
LG 투수 정찬헌의 공익 입대가 확정되었습니다. 정찬헌의 2008년 데뷔 이래 입대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 LG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정찬헌은 2008년 2차 1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래, 강속구와 승부 근성으로 시즌 초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3월 29일 문학 개막전에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디펜딩 챔피언 SK의 강타선을 4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만일 타선이 뒷받침되었다면 정찬헌은 LG 구단 사상 최초로 개막전에 승리를 따내는 고졸 투수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마무리 우규민의 부진을 메우며 시즌 초반 정찬헌은 정재복과 함께 불펜진을 이끌었고, 5월초까지 2승 1패 2홀드 방어율 2.84의 준수한 기록으로 신인왕 후
LG 이대형의 2010년은 파란만장했습니다. 3년 연속 60도루를 기록하며 4년 연속 단독 도루왕을 차지한 것입니다. 타자 타이틀 8개 부문 모두 롯데 선수가 싹쓸이하는 것을 저지하며 LG의 유일한 타이틀 홀더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한편 속사정을 엿보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2010년이었습니다. 2007년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지 4년째였는데 타율(0.261)과 안타 수(129개)는 4년 동안 가장 저조한 기록입니다. 지난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45명의 타자들 중 이대형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6명에 불과합니다.2010 시즌 전 이대형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없지 않았습니다. 소위 ‘빅5’로 분류되는 5명의 외야수 중 이대형의 타율이 가장 저조할 것이기에 주전에서 밀려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기용될
최근 한국 프로야구의 흐름 중 하나는 ‘쓸 만한 우타자는 품귀’라는 푸념이 일 정도로 각 팀 마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이 좌타자 일색이라는 것입니다.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다’는 통념이 모든 선수에게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 좌타자를 막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선발과 불펜 모두 우수한 좌투수를 보유하는 것이 8개 구단의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8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의 오명을 남긴 LG의 2010 시즌 최대 약점은 마운드였습니다. LG의 팀 방어율은 5.23으로 8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습니다. 리그 최상급이라 자부할 수 없지만 중상위권인 팀 타율(0.276, 3위)과 팀 홈런(121개, 3위)를 감안하면 마운드 붕괴가 저조한 팀 성적의 근본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 연봉제가 스토브 리그를 달구고 있습니다. 신인급 선수의 억대 연봉으로의 인상 방침과 미미한 활약을 보인 고참 선수들의 대폭 삭감이 화제입니다. 하지만 개별 선수들의 인상과 삭감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LG 신연봉제에 숨겨져 있지만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8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로 8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LG가 신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 것은 바로 ‘팀 승리 기여도’를 대폭 중시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년 간 부진했던 팀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 개개인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신 연봉제는 팀이 많은 승리를 거둘수록 선수단 전체의 연봉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얼핏 타당한 제도처럼 보입니
2010년 LG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시즌 LG의 잊지 못할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곤잘레스 부진 - 4월 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곤잘레스가 4.2이닝 11피안타 5사사구 11실점하며 강판됩니다. LG는 이날 넥센에 14:5로 대패했고 곤잘레스는 9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6패 7.68의 방어율로 퇴출되었습니다. 1선발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한 곤잘레스의 부진으로 시즌 초부터 LG에는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LG 마운드 붕괴 - 5월 1일 문학 SK전. 선발 곤잘레스와 구원한 신정락이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LG 마운드는 20피안타(4피홈런)으로 21실점하며 참패했습니다. LG의 허약한 마운드를 단적으로 입증한 대패였습니다. 서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