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의 야구는, 아니 개막 이전부터 프로야구는 '한화'로 뜨겁습니다. 모기업에서 만드는 불꽃처럼 화려한 이슈들도 만들었고, 때론 그 뜨거운 불똥이 튀기도 했던 한화의 최근. 이 팀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낮은 순위표와 높은 기대감 속 부임한 감독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그런 가운데 올 시즌 야심차게 시작된 ‘선데이나잇 베이스볼’에서도 한화는 뜨거웠습니다. 일요일밤 경기로 뜨거워진 건 한화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롯데도 마찬가지죠. 빈볼사태, 이어진 월요일의 뉴스와 각종 미디어의 뜨거운 논란은 야구 없는 월요일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사건의 잘잘못과 진짜 배경을 다루고 밝히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영역인 듯합니다.저마다의 의견을 밝히는 기사들도 많았지만,
1일 5경기 시대, 리모컨으로 여기저기 오가는 사이, 다른 구장의 경기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 관심 없는 팀들끼리의 맞대결, 하지만 팽팽한 분위기는 어느덧 연장으로 흐릅니다. 두 팀에 혈전은 끝없는 평행선처럼 이어지고, 연장승부의 살벌함은 말 그대로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시청률에서도 드러나듯, 이렇게 하나 남은 연장승부는 분명 보편적 야구팬들에게 ‘먹히는’ 아이템, 현장을 찾은 팬들도 대부분 쉽게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지금껏 기다린 승부의 끝을 보기 위해서 말이죠.2015 KBO리그는 어느덧 팀당 13~11경기씩 치른 상황, 이제 각 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그 가운데 연장전은 모두 6번 치러졌습니다. 개막전부터 나왔던 연장전은 분명 좀 많게 느껴지기도 하는 편. 지난달 2
누가 뭐라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지위, 우리 축구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누리고 있습니다. 월드컵이란 대형 이벤트가 결말에 함께하는 국가대표팀의 지원과 인기는 대단합니다. 그 어떤 다른 종목과의 비교도 쉽지 않고, 자본규모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리그에선 프로야구의 시장규모가 가장 클지 몰라도, 종목 자체의 시장성은 ‘축구’가 더 어마어마하죠. 1,2부로 구성된 K리그와 내셔널리그, K3, 각 학교와 직장동호인 축구팀, 흔히 말하는 조기축구까지. 말 그대로 엄청난 규모와 숫자, 넓음과 깊이를 모두 지닌 종목이 바로 우리나라의 ‘축구’입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축구대회 가운데, 가장 큰 기회의 폭이 함께하는 대회. 도전의 가치와 누구라도 꿈을 꿀 수 있다는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어제는 정말 야구중계를 하며 이렇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야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밤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에 몇 번 되지 않는 기록들이 한가득 쏟아진 하루, 통산 12번째 해당하는 ‘노히트노런’과 역대 17호가 된 ‘싸이클링 히트’를 동시에 경험한 첫날이었습니다. 두산의 마야와 NC의 테임즈는 지난밤 두 주인공으로 깊이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이적생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나온 이성열의 역전홈런과 신인 구자욱의 첫 끝내기와 같은 장면은, 최소한 지난밤의 야구에서는 그리 큰 일이 아닌 듯 무심하게 우리 곁을 스쳐갈 지경이었죠.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대기록의 현장 앞에서, 지난밤의 야구중계들은 그리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그 이슈의 핵심과 최고의 가치를 선별하기 쉽지
신생구단 KT의 호된 신고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 두 경기를 모두 한 점차로 내주며 어느덧 9연패. 이미 NC가 2013년 데뷔 시즌 기록한 개막 7연패를 넘겨 새로운 역사(?)를 쓴 KT, 상대팀들도 어느덧 폭탄 돌리기처럼 신생구단의 첫승의 흔적이 되기 싫어 더욱 더 진지한 승부가 이어집니다. 어쩌면 이만큼 힘든 ‘첫승’이기에 그 가치와 소중함은 더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밤에도 정규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KT의 경기를 보면서 지금의 9연패가 어느 정도의 아픔(?)인지를 살펴봅니다. 신생팀 최다연패 기록은 앞서 언급한 NC의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2013년, NC는 그해 4월 개막 7연패에 이어 또 한번의 더 길고 아픈 기록 9연패를 기록하기도 했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 또한 지금은 첨단의 야구시대, 이 개막 즈음에 보는 다양한 자료들도 첨단이 더해지며 볼 것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각종 스카우팅 리포트와 온라인상의 자료들로 시즌 초반부터 여러 예측이 가능한 요즘, 초심자들에게는 이 수치가 가득한 종목의 진입장벽이 높게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야구중계에서도 다양한 통계 자료들이 쓰이는 걸 볼 수 있는 정돈데요. 영화로 더 익숙한 ‘머니볼’은 물론 마이클 루이스의 원작이 더 먼저입니다만, 사람들에겐 영화 이후 더 익숙해진 듯합니다. 오클랜드의 2002시즌을 다룬 이 책과 영화로 인해 이젠 야구팬들에게도 상당히 익숙해진 단어 '세이버매트릭스'. 쉽게 설명하면 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또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첨단의 시대, 말 그대로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야구장에서도 이런 변화의 흐름은 대단하게 함께하고 있는데요. 새로 개장한, 10번째 구단의 홈구장 ‘수원 KT위즈파크’의 경우 와이파이와 고화질 전광판은 기본, 좌석지향성 비콘으로 좌석 안내와 음식 배달과 같은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및 각종 정보 제공도 손쉽게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은 같은 통신업계 라이벌인 SK의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도 마찬가지, 내년 개장 예장인 삼성의 새 야구장에도 또 새로운 신기술들이 함께하리라 기대됩니다.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야구중계를 시청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야구를 새롭게 즐기는 시대. IPTV에선 여러
올 시즌의 축구, 그 여러 변화들 사이에는 분명 전에 없이 뜨거운 2부리그, 어느 때보다 이야기가 많아진 ‘K리그 챌린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비록 여러 가지 한계와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과거와 비교할 때 달라진 관심도와 많은 언급이, 또 그만큼에 걸맞은 관중증가가 함께합니다. 경기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볼만한 경기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력도 많이 올라온 듯한데요. 경기가 재미있어지며 관심도 높아지는 건 분명한 노릇, 접근하는 방식에도 전에 없던 고급스러움이 있는데요. 오늘 3라운드를 앞두고 서울이랜드와 대구FC의 맞대결을 주목하는 미디어들의 접근이 특히 그렇습니다.감독부터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MLS(미국 프로축구) 출신인 서울이랜드를 ‘북중미’로
2014-2015시즌 V리그 정상은 늘 익숙했던 우승팀이 아닙니다. 7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왔던, 아니 영원처럼 우승을 이어갈 듯 했던 삼성화재가 아닌, 창단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른, 아직은 신선한 이름의 배구단 ‘OK저축은행’이 챔피언입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상대 삼성화재의 창단 멤버였던 김세진 감독. 9년 연속 우승(1997~2005년)과 77연승을 만들기도 했던 신화의 주역이었던 그가 만든 또 한번의 신화!분명, OK저축은행에 이번 우승은 많은 노력과 투자의 좋은 결실이라 여겨집니다. 올 시즌 새로운 이름으로 바꾼 팀의 홍보효과를 위해 우승만큼 확실한 결과는 없었을 터. 챔프전에서 MVP까지 차지한 송명근 그리고 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거포인 시몬, 상대팀인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공백과
개인적으로 ‘차두리’라는 선수는 참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한 명입니다. 그저 화면으로 혹은 경기장에서 한 번씩 봤던 것이 전부에 불과한 멀고 먼 관찰자였습니다만, 학생시절 월드컵 때 봤던 이미지부터 지금껏 비슷한 또래인 이 선수를 늘 응원해왔습니다. 독일에서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던 그의 FC서울 데뷔전, 2013년 4월이었습니다. FC서울은 차두리 Day로 기념하며 그의 홈 첫 경기를 기념했는데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참담한 패배, 무실점 경기를 이끈 차두리는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억이 교차하는 순간, 대구FC에겐 아픈 기억으로도 남겨졌습니다.이날 그와 FC서울, 그리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참 잘 어울렸습니다. 붉은색 계열의 유니폼과 서울 상암
뜨겁고, 또 바빴던 홈개막전의 여운이 이제 모두 마무리된 듯한 K리그입니다. 3월의 시작부터 ‘K리그 클래식’ 팀들의 홈 개막이 2주간 이어지더니, ‘K리그 챌린지’의 개막도 지난 주말을 끝으로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2주 연속 원정이었던 강원, 원정으로만 시즌 중반까지 치러야 하는 광주FC는 예외겠지요. 그 중계방송도 다양하게 자리했습니다. 늘 하던 KBS나 지역MBC, SPOTV의 중계가 여전히 함께합니다. K리그 클래식에 대한 중계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는 가운데, K리그 챌린지 중계도 부쩍 늘었습니다. 우리 K리그에 얽힌 문제들 가운데 ‘중계방송’은 매우 골치 아픈, 또 많은 발전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여전히 중계횟수에 대한 아쉬움은 크고, TV를 통한 접근성에는 쉽지 않은
20년도 훨씬 지난 과거, 6개팀으로 시작했던 첫걸음은 어느덧 10구단이 됐습니다. 1982년 펼쳐졌던 사상 최초의 프로야구 개막전, 그리고 내일로 다가온 2015년 프로야구의 첫날, 두근거림은 어느 해나 마찬가지일 터, 선수들의 각오도 시작의 날만큼 뜨거운 날이 없을 텐데요. 최근 말 그대로 ‘밥 먹듯’ 우승을 차지했던 팀 ‘삼성 라이온즈’의 시작,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시즌의 첫 경기를 앞둔 그 각오는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첫 개막전에서부터 개막전과 인연이 좋지 못했던(?) 삼성. 23년 전 오늘인 1982년 3월 27일 삼성은 MBC와의 프로야구 첫 경기에서 참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내줍니다.-연장 10회말 2사 만루, 당시 삼성의
프로야구 개막이 임박한 한 주의 중반, 다음 주부터는 야구가 익숙한 시간이 이어질 텐데요. 이맘때마다 나오는 가장 재미있는 기사는 시즌 판도 예측이죠. 흔히 ‘O강 ㅁ중 ㅇ약’으로 시즌에 대한 각 팀들의 순위표를 예상해보는 이 시점의 프로야구. 올 시즌에 대한 예상은 대부분 삼성과 SK, 두산을 강팀으로, KIA와 KT 그리고 한화 정도를 약팀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3강 4중 3약, 정도로 요약된다 할까요? 어디까지나 이 시기에나 가능한 이야기들, 그리고 이것들이 얼마나 맞아 떨어지는지도 재미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4년 동안 한 팀의 독주가 이어진 프로야구에서, 그 시즌 직전 예측들이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 그 예측치와 결과를 돌이켜 봄으로써 다가올 시즌에 대한 예측의 가능성
겨울철의 스포츠는 대부분 눈 혹은 체육관으로 연결됩니다. 직접 즐기는 스포츠로는 스키나 보드가 있을 터, 보는 스포츠는 대부분 체육관에서 펼쳐지죠.겨울에서 시작된, 그래서 봄의 시작과 함께 결말에 이르는 체육관 스포츠. 뜨거운 챔피언 결정전의 봄! KBL프로농구는 4강 플레이오프, 배구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겨울을 책임져온 국내 체육관 프로리그의 양대 축, 농구와 배구. 최근상황은 "V리그"가 "KBL"을 분명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여자배구의 인기도 농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포츠 여건에서 ‘여자’ 프로리그의 발전은 참 더딘 편, 그런 가운데 최근 여자배구의 인기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남자배구의 인기에 동반된 효과도 있고 배구라는 종목이 주는 재미
2015년 K리그의 열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1부리그 클래식에 이어,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까지 그 열기가 상당합니다.첫날인 토요일 경기장 세 곳에서 모두 26700여 관중이 찾은 K리그 챌린지의 개막, 어제 일요일 경기도 적지 않은 관중이 함께하며 1라운드 경기당 평균 7천여 명에 조금 못 미치는 관중이 찾았습니다.K리그 챌린지 한 라운드 최다 관중-당연히 개막전으로도 최다죠.- 기록을 새롭게 쓴 2015년의 시작! 경남과 안산의 맞대결은 0-0, 일요일에는 고양이 기록한 한 골이 전부였지만, 토요일은 모두 10골이나 터졌는데요. 많은 관중과 많은 골, 축구의 열기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되는 장면이라 할 터, 1부리그에게 집중됐던 관심과 그 열기가 2부리그
봄의 본격적 시작, 프로야구 개막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시작을 앞둔 KOB 리그 앞에서, 야구가 끝나는 날이지만 다가오는 정규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살짝 쉬어가는 시범경기의 끝은 그리 슬프지 않습니다. 약, 5일 정도만 견디면(?) 144경기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야구의 날’이 시작되는데요. 지난겨울에 대한 평가, 그리고 다가올 시즌에 대한 준비에 집중된 시간으로 이어졌던 시범경기. 시범경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건 분명합니다만, 여러 가지 살펴볼 기록들 사이에는 이 시범경기의 의미라는 가치가 있어 보이는데요.시범경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 그동안 시범경기에서 눈여겨볼 기록들, 특히 대구에서 펼쳐진 지난해 우승팀 삼성과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가장 뜨거웠던 한화를
우리들의 축구는 이미 시작됐고, 어느 해보다 열기도 높아 보입니다. 많은 골이 터졌고, 관중도 실관중 집계라는 당연한 새로움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신나는 소식이 가득한 그 축구는 분명 여느 해와는 다르단 느낌도 드는데요. 시작만큼은 최소한 잘 된 듯 보이는 우리들의 축구, 그런데 또 다른 시작도 다가옵니다.각 구단들은 저마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고, 이 개막을 열심히도 준비했습니다. 새롭게 리그에 참여한 신생팀, 수년 만에 리그에 합류한 기업구단, 빅마켓 서울연고의 ‘이랜드’. 승격팀들의 빈자리를 지켜야 하는 여러 팀들 사이, 새롭게(?) 강등된 경남과 상주가 함께합니다. 또, 안산은 군팀이라는 한계에도 여러 적극적인 노력을 쏟고 있는데요. 기존 클래식의 단맛을 봤던 강
각 팀에게 시범경기의 마지막 주간은 실질적인 시즌 준비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겨우내 준비했던 팀의 전력적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시간, 각 팀에 필요한 고민을 정리할 순간인데요.물론 시즌 개막과 함께 모든 것들이 다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수정하고, 바꿔갈 수 있는 대목들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하지만 일단 이번 한 주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의 윤곽을 그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각 팀에게 큰 그림, 급한 고민이라면 마운드의 보직을 결정하는 부분이라 여겨지는데요. 투수 보직이라는 건 결국 감독의 권한이 의해 이뤄집니다만, 윤석민이 어느 역할을 맡을지는 뜨겁습니다. KIA에 있어 불안 요소인 불펜으로 마무리를 맡을지, 아니면 역시나 많은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효과는 축구에 공간적으로 크게 남겨졌습니다. 세계적인 축구축제를 치러낸 거대한 건축물, 국내 상당수 클럽들의 홈구장은 말 그대로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관중 규모는 최대 6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그 어느 곳이라도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적합합니다. 심지어 부산이나 대구, 인천 문학의 경우는 축구 외에 종합대회를 치르기에도 부족함이 없죠. 이 공간들이 주는 거대함과 상징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가치로 기억됩니다. 각각의 장소에서 우리는 월드컵의 여러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데요. 너무 거대한, 화려한, 잘 지어진 이 건물들의 가치는 분명 무시할 수 없습니다만, 반대로 이 건물들의 크기와 그에 따른 여러 부담은 그곳을 홈으로 쓰는
2015 프로야구를 앞둔 시범경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아니면 크게 영향 받을 것 없는 종목인 듯하지만, 프로야구의 취소 사유는 사실 참 다양합니다. 정규시즌이라면 좀 더 고민할 요소겠지만, 이 시기의 시범경기는 추위나 눈, 혹은 황사로도 취소됩니다. 3월에 강풍과 한파로 인한 인한 취소는 낯설지만 또 익숙한 일, 꽃샘추위는 익숙하지만 야구까지 못하는 건 다소 의외라 여겨지는데요. 실제로도 4년만이랍니다. 특히 추위 때문에 취소된 사이, 몇몇 팀들의 소식에는 여러 선수들에 대한 근황과 활약여부가 궁금해집니다. 무엇보다도 팀 전력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그 실질적 활약 여부에 물음표도 내포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부분이 매우 궁금하게 또 크게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