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꺼내들자, 주요 보수·경제지들은 부동산 문제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 카드라며 여야 정치권 갈등만 부추기는 안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가 있고, 충청권 민심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반응에 미래통합당이 대놓고 반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비판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했다. 2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 발언 이후 여권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 박병석 국회의장, 노무현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김두관 의원 등이 연일 행정수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와 공모해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KBS·MBC '검찰발 보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 전 기자측이 '부산고검 녹취록' 전문과 검찰 구속영장에 명시된 범죄사실 일부를 공개하면서 KBS·MBC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 보도 등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KBS와 MBC는 '부산고검 녹취록'의 전문을 확인하지 않은 채 '다양한 취재원', 검찰 수사팀 등을 통해 녹취록 내용을 재구성, 검찰이 이 녹취록을 '스모킹건'으로 쥐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하지만 이 전 기자 측이 공개한 녹취록 전문에는 보도된 내용이 없거나, 다른 맥락에서 보도내용 구성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사건 검찰 수사팀이 확보한 증거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20일 밤 채택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방송·통신 공공성에 중점을 둔 정책들을 펴 나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낡은 미디어 제도 전반을 손 볼 범사회적 논의기구 필요성에 동의를 표했다. 한 후보자는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임기를 수행해 왔다. 이번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오는 31일까지 잔여 임기를 마친 후 새로 출범하는 5기 방통위의 수장을 연이어 맡게 됐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중대한 미디어 변혁의 시기에 위원장 후보자로 다시 지명된 만큼 사명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향후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방송·통신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의사를 비교적 분명하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정책과 관련해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제도 개선 방침, 분리공시제 도입, 5G 이용자 피해 대책 마련 등의 구상을 밝혔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정필모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은 단통법과 5G 이용자 피해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한 위원장은 단통법과 관련해 "건전한 경쟁을 통해 이용요금이나 단말기 가격 인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면서 그 중 하나로 분리공시제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단통법이 몇 가지 장점도 있고 이용자 차별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도 했지만 경쟁을 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한 위원장 연임 시 5기 방통위에서 수신료 인상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달라고 주문했고, 한 위원장은 "공영방송 재원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동의를 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인 우 의원은 20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인상으로 인해 여유가 생기는 방송광고 여유분을 타 방송매체로 이전시키는 시장 선순환을 만들지 않고서는 지상파 위기의 극복은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기존에 지상파 공영성 강화하기 위해 했던 여러 규제와 재원구조 흐름을 바꾸지 않고서는 KBS, MBC 뿐만 아니라 SO, IPTV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슬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내 최대 포털 사업자 네이버가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신체 사이즈 등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정보주체 동의없이 수집해 홍콩으로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콩에서는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고 데이터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은 20일 네이버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실은 네이버가 2016년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개인정보 이용약관'에 따라 수집·보관하는 개인정보 등 데이터 일체를 홍콩에 위치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해외법인에 정기적·간헐적으로 상시 역외 이전을 하고 있다고 밝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근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며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원,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보시면 무책임한 소리 아니냐 하시겠지만, 엄청난 손실이고 감내하기 어려운 게 분명해도 공당이 문서로 규정하고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신뢰가 중요하다. 정치는 어떤가? 안 믿는다"며 "이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됐다. 법원은 "이 전 기자가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동훈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이날 밤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특정한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하여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이러한 혐의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피의자와 관련자들은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참여연대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분리공시제 도입, 5G 불통피해 구제 등 이동통신 공공성 정책 방안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한 후보자는 오는 2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17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후보자에게 ▲분리공시제 도입계획 ▲5G 불법보조금 ▲5G 불통 피해자 구제방안과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 후보자가 지난해 9월부터 방통위원장직을 역임하며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 중 정부의 이동통신 공공성 정책에 대한 참여연대의 평가와 향후 구체적 계획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논란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정의연이 하룻밤 술값으로 3300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 소규모 인쇄 업체에 유튜브 영상제작을 맡겼다는 의혹, 여성가족부 보조금을 셀프 심사해 수령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한 기사들에 추가 조정이 이뤄졌다.16일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어 한국경제, 서울경제, 뉴데일리 등 3개 언론사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 조정성립, 강제조정 등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정의연 관련 의혹기사는 16건이 조정됐다. 한국경제 5월 11일자 기사는 정정·반론보도 게재로 강제조정됐다. 정의연은 "하룻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 지사는 "법과 상식에 따라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해 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는 지난 지방선거 방송토론회에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해 7대 5 의견으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이 지사는 이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는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상태였다.
미디어스 안현우 대표 부친 안동인 님께서 16일 오후 1시 53분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80세. 빈소 : 이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60, ☎ 02-6986-4458) 발인 : 7월 18일 오전 6시장지 : 경기도 양주시 운경공원묘원 (장흥면 호국로785번길 11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사법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정보인권과 표현의 자유 관련 법률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 발제자로 참여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측은 직전 국회가 통과시킨 이른바 '데이터3법'에 대한 정보인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민주당이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16일 국회에서는 민주당 민주사법개혁 의원모임, 민주연구원 주최로 '표현의 자유와 정보인권' 세미나가 열렸다. 좌장을 맡은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 구성원 중 한 명으로서 진일보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악법'이라고까지 불리는 몇몇 정보인권 후퇴 입법사례, 집회·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입법사례가 있었는데 해명과 변명조차 하지 못했다. 해서 21대 과제를 짚어 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국 동영상 공유앱 틱톡(TiTok)에 대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수집했다며 과징금 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틱톡은 최소 6000건 이상의 국내 14세 미만 아동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틱톡측이 자체 제출한 자료로 틱톡이 개인정보를 위탁한 해외사업자에 대해 방통위는 직접조사를 할 수 없다. 방통위는 15일 경기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법정대리인 동의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고지해야할 사항을 공개·고지하지 않은 틱톡에 총 1억 8600만원의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시정조치를 결정했다. 이번 방통위 사실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신규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인 도로교통공단(TBN) 교통충북FM의 허가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보도기능 제외, 지역성 제고, 난청 해소 등의 허가조건을 부가했다.방통위는 교통충북FM 신규허가 신청에 대해 지난 9~10일 심사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기준점수 650점 이상(738.89점)을 획득해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통충북FM의 출력은 1kW이다. 방송구역은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보은군 등이다. 상업광고방송을 제외하고 교통·기상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을 허가 받았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7월 31일 교통충북FM 허가 신청을 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해 11월 15일부터 지난 1월 6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이 진상규명의 시간을 맞은 가운데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수사 내용 유출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겨레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고소 당일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렸다는 전언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내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겨레는 14일 인터넷판 기사 에서 '서울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임 특보가 8일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중 한 관계자는 한겨레에 "첫 보고 때만 해도 고소장의 구체적 내용은 정확하게 인지되지 않았고 이후 일과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프리랜서 방송작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일었던 KBS 강릉방송국의 국장이 교체됐다. KBS 감사실은 한달 전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지난 10일 KBS 인사발령에 따르면, 새 강릉국장에는 복진선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이 임명됐다. 복 신임 강릉국장은 KBS 적폐청산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 추진단장을 맡아 과거 KBS의 공정성·독립성 훼손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주도했다. 기존 이 모 KBS 강릉국장은 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KBS 감사실이 KBS 강릉국 12년차 라디오 작가인 박경희 작가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프리랜서'라는 이유 등을 들어 '해당없음' 결론을 내린 지 한 달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피소와 관련한 언론의 무분별한 속보·특종 경쟁이 성추행 피해호소인 2차 가해와 정치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는 14일 '언론은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유력 정치인의 사망과 피소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언론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는 "박 시장의 실종 소식 이후 사망이 확인되기 전까지 수 백 건의 '속보'가 쏟아져 나왔고, SNS에 떠돌아다니는 글까지 특종 경쟁의 대상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개인 SNS를 무분별하게 인용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재확산하기도 했다"면서 "또한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발언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래통합당 새 강령에 5·18 광주민주호운동과 세월호 참사는 명기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간 통합당은 당 내에서 '세월호 막말', '5·18 망언'이 나와도 솜방망이 징계와 당 지도부 사과 정도로 사태를 수습해왔고, 망언은 반복됐다. 당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5·18 정신' 등 '민주화'를 강화하는 방향의 새 강령을 만들겠다고 밝혀온 통합당이 일부 지지층 눈치를 살펴 방향을 전환한 모양새다. 14일 경향신문은 통합당이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과 '세월호 참사'를 명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등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종 논의가 남았지만 5·18민주화운동은 명기하지 않기로 했고, 세월호 참사 명기는 애초부터 주 논의 대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김창수 위원이 13일 오후 3시 45분 별세했다. 발인 : 7월 15일 오전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지하1층 6호(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전화 02-2227-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