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을 정지한 법원 결정이 유지됐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동관 전 위원장 체제 방통위가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효력 정지 항고 3건이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권 이사장 후임 이사 임명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1·2심 재판부는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사유에 '다툼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건희 특검'을 정략적이라고 비판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지적하고 나섰다.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권 반대' 여론을 의식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의 신망을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29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지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신망이 높으면 민주당은 이런 특검 선거 정략을 생각하지도 못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2일 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딱 '하루'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임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의 장관급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선균 씨 마약투약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측성 보도, 피의사실 묘사가 상세한 선정적 보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커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KBS '뉴스9'은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입수해 지난달 24일 보도를 리포트했다.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5대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되는 '5대 부적격 사유'를 확인했다"며 "자격 없고 능력 없는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외한'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 ▲무고한 젊은이에게 살인 누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뉴스버스 압수수색 관련 [단독] 보도를 또 삭제했다.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 전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과 인터뷰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조우형 씨 주장을 취재하고도 보도를 강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 보도 이전에 취재진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 없으며 보도 이후 취재에 응했다. 당시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에 반론을 '포기'하겠다며 기사를 안 쓰겠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정부구독료 220억 원 삭감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성 사장은 차기 경영진을 선출하는 절차가 구축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성 사장은 27일 오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협상을 위한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사장으로서 정부구독료 대규모 삭감을 방어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고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할 생각 없다. 초유의 재정적 위기 사태에 책임지고,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사장직을 내려놓을 각오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6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부각해 '윤비어천가'라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이 불투명해 대통령실과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권 사주를 받았나"라고 규탄했다. KBS본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년 간 13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 사실을 돌아보면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여정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고기준에서 벗어난 배우 이선균 씨 사망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살보도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고, 고인·유가족의 권익과 사생활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씨가 사망한 장소, 방법 등을 헤드라인으로 뽑은 보도가 쏟아졌다. '극단적 선택' '자살' 등의 단어가 기사 제목과 내용에 포함된 사례도 다수다. 한국기자협회가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재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법 유출된 정보에 근거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 하거나 이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행위는 제2의 뉴스타파 허위조작 녹취록과 인용보도에 다름 아닐 것" 26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발언으로 뉴스타파·MBC가 보도한 '청부 민원' 의혹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총 1억 4천만 원의 무더기 과징금을 부과했다. 우선 심의대상인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대다수는 저녁종합뉴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영장에 "뉴스버스 전직 기자 A가 기사를 작성하기 전 조우형(대장동 브로커)과 90분가량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동아일보는 해당 [단독] 보도를 삭제하고 검찰이 같은 내용의 조우형 씨 진술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일종의 검찰발 오보를 정정한 것으로 검찰이 영장에 적시하는 것과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윗선이 개입됐다는 검찰 수사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일치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검 중수부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를 만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거나 '몰래 변론'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2011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김만배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김만배의 청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 있던 조우형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한 사실이 있는지 ▲검사 퇴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야권 추천 위원 3인이 류희림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류희림 위원장에게 공익제보자·언론 겁박을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6일 방통심의위 옥시찬·윤성옥·김유진 위원은 입장문을 내어 "언론보도를 통해 류희림 위원장의 이른바 '청부민원' 의혹에 대해 우리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를 모든 위원들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야권 위원 3인은 "류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가 공천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전북의소리'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전북의소리'는 "성역 없는 감시 기능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전북의소리'는 지난 22일 기사 에서 정 예비후보가 2002년 상해 벌금 100만 원, 2012년 음주운전 벌금 100만 원, 2015년 정치자금법 위반 벌금 200만 원 등의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거론한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격노'했다는 뉴스1 보도가 '불쾌감'으로 수정됐다. 조선일보 등이 '총선 후 특검'을 띄웠지만 대통령실은 "말도 안 된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상황이다. 뉴스1이 25일 오전 게재한 기사에서 여권 관계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독소조항과 시점을 제하면 (특검법을)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유력 보수지에까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그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인을 정치인 '질문 사주'나 받는 하수인처럼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9일 한 전 장관에게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질문을 던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는 22일 칼럼을 게재했다. 서 기자가 한 전 장관과 주고받은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Q. 지난 번에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잘 안 나와서…A.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그때도 물어 보셨죠?Q. 잘 모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가 21일 생방송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내정하면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요한 공천관리위원장 지명은 일명 찌라시를 사실 확인 없이 옮긴 '악의적 가짜뉴스'라는 지적에 직면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요한 공관위원장설에 대해 "악의적 가짜뉴스"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가짜뉴스 척결'을 국정기조로 내세운 윤석열 정권이 채널A에 대해 법적·제도적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다. 평일 낮 12시부터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한다. '포퓰리즘 부자감세' 외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는 언론 비판이 모아진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 최대인 '60조 세수 펑크'를 초래하고, R&D·지방교부세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축시켜놓고도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시행령의 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 정부구독료가 대폭 삭감된 연합뉴스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경영진은 인건비 절감과 공적기능 축소 검토 방침을 세웠다. 당장 연합뉴스 특파원 지국이 폐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성기홍 사장이 책임은 안 지고 구성원 희생을 강요한다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21일 미디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이날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이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21일 국회는 656조 6천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예산이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연 300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278억 6천만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