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연속 특별기고 'SDGs 시대, 지역 지속가능발전 현장을 가다'를 총 24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992년 Rio 국제회의의 결과인 '의제21'의 권고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설치한 전국협의체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기구입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자체별 Governance의 확산·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속 특별기고는 전문가 기고와 실제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실행된 지역 사례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내가 잘한 게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에선 내 잘못이 문제가 될 때는 상대방 잘못을 거론하라는 게 모범답안처럼 돼 있다. 추석을 앞둔 이재명 대 김건희 대전 구도가 보여주는 게 이것이다.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촐석 요구가 야당 탄압이라는 불순한 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명절 밥상’에 이재명 대표 수사 건을 올려 망신을 주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는 거다. 이재명 대표 본인이 적극적으로 이 해석을 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영화관이 필요없는 나라이다. 9시 뉴스가 안방극장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정치권 뉴스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거의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의 ‘비대위 시즌2’ 결정에 비판적이지만 딱한 사정도 있다는 생각이다. 직무 정지로 주호영 비대위원회는 사실상 유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도부가 법률검토를 한 대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 운영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준석 전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재차 예고한 탓에 리스크가 없지 않다.법원 판단의 취지대로 이준석 지도부 체제를 복구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발행하는 은 취재보도 활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를 주제로 언론인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언론윤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필진이 돌아가며 격주로 집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에서 발행하는 [언론인권통신]에 게재합니다. 동의를 구해 미디어스에 싣습니다. [미디어스=배정근 칼럼] 요즘 공직 사회는 새로운 법 하나를 공부하느라 이곳저곳에서 연일 교육과 특강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지난 5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해충돌 방지법에 어떻게 대처해야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대통령실의 일부 인사 개편이 단행됐다. 홍보수석이 교체됐고 정책조정수석이 신설됐다. 쇄신 의지로 볼 수 있을까? 대다수 언론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내용물이 그대로인데 포장지만 바꾸는 걸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참사’에 가까웠다. 쇄신 의지를 밝히고 국정 방향을 전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었지만 하나마나한 이벤트로 사실상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 됐다. 취임 100일 만에, 그것도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성과 보고’에 전체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쓴
[미디어스=강신규 칼럼] 가상의 인간이 현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이야기다. 디지털 휴먼은 말 그대로 인간의 모습을 띠고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하는 가상 인간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사이버가수 아담(1990년대 후반)이나 보컬로이드(vocaloid) 시유(2012년)처럼 다분히 조악한 형상을 지녔으나, 갈수록 고도화되는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통해 이제는 실제 인간의 외모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극사실적인 형상 구현이 가능해졌다.디지털 휴먼을 그 형상, 역할, 활동영역 등에 따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본지는 2019년 4월 18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3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 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을 본 윤석열 대통령은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 그냥 내버려 뒀더라도 차기 전당대회로 가는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조정됐을 것이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와 ‘친윤’의 갈등 구도를 방관하거나 오히려 부추긴 결과, 스스로 ‘비윤’의 구심을 만들어버린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유튜브 방송과 윤리위 제소 및 결정 등에 있어서는 어디까지가 ‘윤심’의 작용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최근 비대위 전환은 용산의 ‘오케이 사인’이 작용한 게
[미디어스=윤여진 칼럼] 이틀 동안 무섭게 내리던 폭우는 멈추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화창한 하늘이 열렸다. 아침 출근길에 들려오는 소식은 8일 밤 서초동 맨홀에 빠져 순간 자취를 감춘 실종자 남매 중 누나의 시신을 찾았다는 보도였다. 50년의 삶이 한순간 사라진 그분의 명복을 위해 짧은 기도를 올렸다.그리고 관악구 반지하 집에 있다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빗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은 관악구 홍자매 가족의 장례식 보도가 눈에 들어왔다. 아픈 어머니와 장애를 가진 언니, 13살 난 딸을 돌보며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밝게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발행하는 은 취재보도 활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를 주제로 언론인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언론윤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필진이 돌아가며 격주로 집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에서 발행하는 [언론인권통신]에 게재합니다. 동의를 구해 미디어스에 싣습니다. [미디어스=김원장 칼럼] 가깝게 지내던 모 차관이 퇴임하고 가진 식사자리. 농담처럼 직장 다니는 딸에게 소개할만한 후배 하나 찾아봐달라며 운을 뗐다. 우스갯소리처럼 “기자는 말고..."라는 말을 듣고 '
[미디어스=강신규 칼럼] 이전부터 오프라인 대중문화에서 유행해 왔던 N차 관람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와 함께 다시 본격화되고 있는 듯하다. N차 관람이란 같은 영화, 공연, 전시 등을 (한 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는 행위를 말한다. 한 번만 봐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고 난 이후 자꾸만 여운이 남아서, 취향에 너무 맞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혹은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나 작품 자체를 응원하기 위해... 그렇게 저마다의 이유로 관객들이 극장을, 공연장을, 전시장을 다시 찾는다.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발행하는 은 취재보도 활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를 주제로 언론인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언론윤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필진이 돌아가며 격주로 집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에서 발행하는 [언론인권통신]에 게재합니다. 동의를 구해 미디어스에 게재합니다. [미디어스=박영흠 칼럼] 답을 알면서도 풀지 못하는 숙제, 언론 윤리란 그런 것 아닐까요? 언론 윤리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강령과 헌장, 준칙이 마련되어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총경들이 모여 행안부에 경찰국을 설치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주모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는 뉴스를 보며 영화 ‘부당거래’를 떠올렸다.이 영화에서 경찰들은 같은 경찰인 주인공이 부당하게 대기발령됐다는 이유로 대낮부터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들이키며 사보타주를 감행한다. 지방경찰청장이 현장을 찾아 주인공과 독대하자 동료 경찰들은 실력행사가 효과가 있다며 역시 노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둥 한다. 그러나 실상 지방경찰청장이 태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인사처분을 철회하는 대가로 주인공에게 부당한 임무를 맡기기 위한 목
[미디어스=한상희 칼럼] 최근 언론인권센터가 주관한 두 개의 토론회장에서 '미디어리터러시 강화'를 해결책으로 내놓는 토론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하나는 성범죄와 아동학대범죄 보도에 한해서 댓글 창을 폐지하자는 내용의 발제에 대해 한 토론자께서 댓글을 닫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을 하셨다. 또 다른 토론회에서는 더 이상 진전없이 멈춰버린 언론피해구제법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발제에 대해 한 토론자께서 언론인들을 위축시키는 법적제재보다는 미디어 리터리시를 강화하여 이용자들이 식
오는 27일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긴급토론회 를 개최합니다. 미디어스는 긴급토론회 기획 의도를 가감없이 게재합니다. 공영미디어의 제도적 불안정성은 우리 미디어 체제가 안고 있는 가장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이뤄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권교체 이후 다시 공영미디어와 그에 연관된 거버넌스를 권력의 전리품으로 취급하는 모습이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공영미디어와 미디어 정책·규제기구는 언론 미디어의 독립성 보장과 시민을 향한 책무성 확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