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해 필요하다면 SBS 주식 전부를 담보로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태영그룹이 자구책 이행에 소극적이라는 채권단의 비판을 수용한 모양새다. SBS 주식 담보제공 가능성은 "없다"던 입장이 뒤바뀌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TY홀딩스, SBS 주식도 담보로 해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 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UBC울산방송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소송을 통해 복직한 프리랜서 아나운서에게 '보복성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단시간 노동, 프로그램 폐지, 편집업무 발령 등의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U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요구된다. 9일 '직장갑질119'와 방송사 비정규직연대체 '엔딩크레딧'은 "UBC는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소송을 통해 노동자성이 인정된 9년차 아나운서 이산하 씨에게 3년째 단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2023년 말 이산하 아나운서가 맡고 있던 프로그램을 폐지했고, 20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 장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행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었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 나왔다. 검찰이 향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9일 중앙일보 최현철 논설위원을 칼럼 에서 과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이나 여당 지구위원장으로 발탁 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사례들을 나열했다. 22대 김기춘 검찰총장의 법무부 장관행과 초원복국 사건(불법 관권선거 모의), 26대 김도언 검찰총장의 여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피습 부상을 '자상'이 아닌 '열상'이라고 적시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가짜뉴스 진원지'로 규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대테러종합상황실'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있다며 경찰의 정보유출 가능성을 부인하자 민주당은 "총리실이 가짜뉴스 진원지로 드러났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8일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배포된 괴문자가 중대한 살인 미수, 정치 테러 사건을 단순히 경상에 불과한 폭행 사건 정도로 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단체 공정미디어연대가 매체 비평지 '미디어X'를 창간했다. 공정미디어연대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지원을 받아 '공영언론 가짜뉴스 OUT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미디어X' 창간식에 축전과 화환을 보낸다고 한다. 8일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9일 오후 2시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조영래홀에서 미디어X 창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미디어X는 자신들을 "좌파 미디어 비평 매체에 대응하는 미디어비평 전문지"라고 소개했다. 또 미디어X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각각 방송평가위원, 방송언어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수단체 대표가 '청부 민원'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부 민원' 의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해 9월 4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관련해 "방통심의위가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한 직후 류 위원장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의 관련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행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태영그룹의 전략은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더라도 핵심 계열사인 SBS는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과 알짜 자회사 매각 등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아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관리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행정망 먹통 사태에 이은 국가 디지털시스템 중단 사례라며 국토부에 원인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긴급 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SNS 상에서 '무슨 어플 점검을 하루 종일 하느냐' '점검을 왜 출근시간부터 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시작했다. 민생 토론회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토론회를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처가 선별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취재·생중계도 되지 않으면서 '쇼통' 논란의 기시감이 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4일 새해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토론회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토론회 취재·중계를 허용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5일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가족·지인을 동원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이 류 위원장과 관계된 10여 명에 의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들 중에 오류·오탈자까지 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배우 고 이선균 씨 유서 [단독] 보도를 삭제했다. 이 씨 소속사가 '허위사실이 보도되고 있다'며 고소를 진행한 지 2일 만이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유서 관련 사항을 보도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고 이선균 유서 보도 매체 기사 삭제'라는 내용의 유체이탈식 기사를 게재했다. TV조선 '뉴스9'은 지난해 12월 27일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TV조선 '뉴스9' 보도를 인용한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보수매체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헙법 전문 수록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5·18 정신을 훼손한 허 의장을 제명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3일 인천일보는 기사 에서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이번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듯한 역사 인식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서 'SBS 지분 매각'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태영그룹이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으로 SBS 지분 매각을 꼽는 분위기다. 태영그룹은 SBS 매각은 방송법 등 법적제약이 많다면서도 '채권단이 요청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700여 명의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 모였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에 태영건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 비위 의혹을 덮어두는 한 여권은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보수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보수언론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한 대국민 사과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칼럼 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어떤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있다. 세계 민주 국가에서 유례가 없을 것"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 임원으로 검찰 출신 낙하산 인사가 영입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말 이동통신 시장에서 3위로 내려앉은 KT가 내부 혁신 대신 새해부터 '검찰 낙하산을 투하했다'는 지적이다.3일 KT새노조에 따르면, 감사실장(전무)에 특수통 검사 출신의 추의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상무)에 검찰 출신 허태원 변호사(법무법인 아인)가 영입됐다. 추의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2021~2022년 방송통신위원회에 법률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2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는 기형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직격했다.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초유의 '무허가 방송' 사태가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에 대해 "방통위법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KBS 2TV 등 지상파 방송사 34개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가 시한을 넘긴 것이다. 방통위는 김홍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데 대해 중앙일보가 '지방 의료 무시'라는 비판의견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의 안녕부터 살피는 것이 도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는 2일 기사 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송이 꼭 필요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의 페이스북 글을 다뤘다. 양 과장은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를 놔두고 권역외상센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첫 번째 기본정책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민영방송 규제완화 등의 '언론 민주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정강정책 중 신당의 첫 기본정책은 언론에 대해서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언론의 자유가 계속 정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 속에서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가져갈 수 없다. 언론사의 지배구조가 최소한의 민주적 구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민주화, 언론자유화에 대한 정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새해 들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를 내세워 첫 언론인 고발을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 장모 최은순 씨의 연루정황을 공개한 검사 2명에 대한 인사논란이 쟁점이다. 피고발이 예고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단장 원영섭)은 2일 "JTBC 총선기획단이 제작하는 유튜브 방송 (‘24.1.1. 12:00)에서 허위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극우 유튜버 이봉규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이칼 자작극 설'을 제기했다. 이봉규 씨는 2일 유튜브채널 '이봉규TV'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새로 나온 얘기가 (괴한이)칼을 두 개를 가졌다는 것이다. 하나는 진짜 칼, 하나는 종이칼이라고 한다"며 "오른손에 종이칼, 왼쪽에 진짜 칼이 있었다는 것이다. 찌른 게 오른손인지 왼손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것은 수사할 때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다. 왜 칼을 두 개 가져간 것인가"라며 "오른손 같다. 지금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