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금요일 tvN '신상정보 유출사건' (재방)의 한장면이다. MBC 에서 종말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던 곽진영 씨가 나와 그간의 생활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우리는 실제와 가상에서 세명의 성형미인을 만났다. 영화 에서 주인공 '한나'는 유명가수 뒤에서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얼굴없는 가수로 살았다. 노래실력은 뛰어났지만 뚱뚱하고 못생겼기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던 남자까지 자신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나는 과감히 성형수술을 선택해 완벽한 S라인을 가진 '제니'로 다시 태어났다. 결말은 물론 해피앤딩이다. 예전에 사랑했던 그 남자는 제니가 수술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랑해준다. 팬들도 노래도 잘하고
9월 6일 목요일 KBS 의 한장면이다. 이날은 이재후, 이영호, 백승주, 조우종, 전현무, 이지애, 최송현 아나운서가 토크쇼를 벌였다. 화제의 UCC도 소개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KBS에 근무할 당시 에서 "일요일날 출연료 2만원 받고 출근하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스개 소리 같았지만 사실이다. 아나운서는 2~5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프로그램에 나온다. 이는 방송사의 저비용 고효율 전략이다. 예능프로그램도 제작비는 늘지 않는 반면, MC출연료만 치솟자 출연료가 저렴한 직원을 내보내는 아이디어를 냈다. 아나운서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거부감이 줄어든 상황이라 금기시할 이유도 없어졌다. 이에 은 일단 돈은 안 들이고 만들었을 듯하다. 아나운서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00~07:00 KBS 라디오 새아침의 클래식 클래식으로 하루를 우아하게 시작해보자. 베르사이유 동굴 서곡을 시작으로, 낯설지만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리들이 가득하다. 07:00~08:25 BBS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 우리사회 현안을 집중 분석하는 정통 시사프로그램. 생활경제, 외교가산책, 경제수첩, 정가분석, CEO에게 듣는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10~08:00 MBC MBC 뉴스투데이 신문 볼 시간은 없고, 회사에서 인터넷 쓰는 건 눈치가 보인다? 얼른 아침뉴스라도 챙겨봐야 한다. 청와대가 이명박을 고소할 모양이다. 07:00~09:00 CBS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 때아닌 가을장마로 습기가 많다. 이런날은 상큼한 팝을 들으며 하루를 출발하자. 내청춘의 사운드 트랙,
9월 5일 수요일 SBS 의 한장면이다. 이 드라마의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전원주택을 배경으로 이웃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미국드라마 을 연상시켰다. 에서 '누구의 집에나 더러운 빨랫감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에 얽히고 설킨 갈등들이 있을 듯했다. 관전포인트는 평범한 여자와 재벌 아들의 사랑이야기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달려있었다. 대체로 예상은 들어맞았다. 첫 회에서 살해당한 연수연은 백수찬(김승우 분)의 첫사랑이자 고니엄마였고, 수찬의 사진을 몰래 찍던 단명희(김예령 분)은 연수연의 친구였으나 조산하다가 과다출혈로 죽었다. 이어 연수연이 회장님의 숨겨진 여인인듯한 단서를 흘리고 있다. 이 스토리와 가장 무관해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10~08:00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 '1면 뉴스'는 그날의 주요 기사들을 들려주고, 2~3부에서는 심층인터뷰가 진행된다. 라디오 아침 프로그램들이 형식들은 얼추 비슷하지만 뉴스를 해석하는 시각은 차이를 보인다. 손석희와 비교하면 재미가 두배다. 07:10~08:55 KBS 라디오 이영권의 경제포커스 경제를 알아야 세상
9월 4일 화요일 KBS '발레리나 강수진'편의 한장면. 무릎팍 도사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에게 은 무척 심심하다. 어쩐지 'MSG 없음' 표시라도 되어있을 듯한 느낌이다. 최근 유행처럼 게스트를 곤란에 빠뜨리지도 않고, 진행자가 나서서 쇼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항상 조근조근 묻고 답하다가 웃으면서 헤어진다.그럼에도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힘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미소이다. 게스트와 눈을 마주치며 눈웃음을 지을 때면 무엇이든 털어놓고 싶어진다. 어떤 손님이 와도 한결같이 대접한다.놀랍게도 김동건 아나운서의 나이가 벌써 일흔에 가깝다. 1939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이런 그가 '발레리나 강수진'편에서 고민을 슬쩍 말했다.김동건 : "자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00~07:00 KBS 라디오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적어도 첫째주에는 이달의 계획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오늘은 이근철과 영어공부를 해보자. 화요일은 다 함께 '아브라카다브라~'코너에서 쉬운단어로 영어회화 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07:30~08:30 SBS 출발! 모닝와이드 홍대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살해 사건에 '불법도급택시'가 이용된
9월 3일 월요일 EBS '김훈의 남한산성'편의 한 장면. 소설의 주요 문장을 진행자와 성우가 읽어주는 것은 기본이며, 소설의 역사적 배경인 병자호란까지 충실히 설명해준다. 김훈과 직접 남한산성을 찾아가는 장면까지 보태지니 화면이 더욱 생생하다.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읽지 못한 사람에게도 아쉽지 않은 방송이었다.그러나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훈 책상위에 놓여있는 몽당연필이다. 그의 모든 글이 컴퓨터가 아니라, 연필로 꼭꼭 눌러쓴 원고지 위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에 책을 새삼스레 다시 보게 만든다. 그의 연필이 짧아지는 만큼, 그래서 작가가 고통스러운 만큼, 독자들은 쾌락을 느낄듯하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00~07:00 원음방송 오성식의 굿모닝쇼 계절이 바뀌는 첫날에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이럴 때는 영어회화가 최고다. 오성식과 함께 즐겁게 팝송을 불러보자. 07:00~09:00 MBC 라디오 지석진의 굿모닝 FM 월요일 아침에는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올지도 모른다. '기
춘희 : "내가 한가지만 고백할까?" "지난번에 니가 나한테 사랑한번 해보라고 그랬잖아." "근데 갑자기 저 사람 얼굴이 확 지나가는거야." "그게 되게 당황스러웠다."준모 : "손줘봐. 체온 좀 나눠줄게."9월 2일 일요일 MBC 중 한장면. 춘희(조은지 분)가 친구 준모(이상우 분)에게 낙빈(이두일 분)을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놓자, 준모가 긴 대답 대신 춘희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다. 이것이 여자가 원하는 위로의 방식이다.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말이 아니라, 옆에 있어 달라는 말이었음을 준모는 참 잘 알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