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신료를 둘러싼 KBS와 동아일보의 대립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됐다.KBS는 18일 수신료 인상안의 이사회 의결 과정에 대한 지난 10일자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동아일보사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냈다. KBS는 소장에서 "KBS 이사회는 지난 7월 9일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통해 8:3으로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하기로 한 만큼 의결을 연기하자는 반대 의견을 무시하거나 묵살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KBS는 또한 "KBS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찬반 의결에 대해서도 표결 없이 통일하자는 이사들의 의견에 대해 이사장이 이견이 있는지를 물었고 다른 의견이 제시되지 않아 원안대로 가결을 선언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