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은 그 나라의 이미지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축구팀 애칭 가운데서도 '오렌지 군단', '카나리아 군단', '엘 트리' 같이 유니폼의 색깔에서 따온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 역시 19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자 '붉은 악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애칭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었습니다. 60년이라는 세월동안 한국 축구가 많은 변화와 굴곡을 겪은 가운데, 유니폼도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초창기, 영세 업체에서 만들어 무겁고 통풍이 잘 안 되는 유니폼에서 이제는 최첨단 소재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유니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 2월, 남아공월드컵에서 입고 뛸 새 유니폼 디자인이 확정, 발표된 가운데, 원정 유니폼이 3월 3일, 코트디부아르와
* 필자인 블로거 '겨울엔우동'님은 프로야구 LG 팬임을 밝혀둡니다.비로 인해서 이틀이나 더 쉬었습니다. 선수들이 많이 쉬었기 때문에 경기감각이 좀 떨어지겠지만 다행히 우리만 쉰 게 아니기 때문에 괜찮긴 합니다. 봉중근은 예정대로 나오고 삼성은 차우찬에서 장원삼으로 바꼈습니다. 이제 엘지로서는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장원삼 > 차우찬 ?장원삼이 상대하기 쉬울까요? 차우찬이 더 쉬울까요? 객관적인 네임벨류에서는 장원삼이 훨씬 앞섭니다. 국가대표도 지냈구요. 제구력을 앞세운 슬라이더도 좋고.. 배짱도 좋고 그동안의 성적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차우찬 대신 장원삼이라고 해서 안타까울 건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엘지타자들 특성상 차우찬이나 장원삼이나 치기 어렵긴 마찬가지 입니다. 어찌 보면 다
천안함 사태로 무려 한 달간 강요된 침묵이 이어진 우울했던 4월 가요계였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의 특이한 상황이 더 유리한 조건일 수 있었던 몇몇의 승자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이들의 성과는 현재 한국의 가요계 기형적인 형태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스타를, 인기 가수를 만들었고 그런 포장이 사라졌을 때 그것이 얼마나 취약한 모래위의 성이었는지를 금세 드러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중파에서 가요가 사라진 한 달간의 공백은 의도하지 않은 묘한 의미를 주고 있어요.제가 생각하는 4월의 주인공은 시크릿입니다. 이 똘망똘망한 아가씨들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묘한 측면 승부를 꾀했던 것이죠. 사실 4월 초반에는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이 장악했고, 그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어 버틸 수 있었던 은조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원망스럽고 한스럽기만 합니다. 유언처럼 자신에게 아버지라고 불러주지 않겠냐는 말에 쑥스러워 차마 하지 못했던 '아버지'라는 말을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김갑수의 죽음은 신언니를 리셋 시킨다1. 그들을 감싸던 중심축이 무너졌다어긋난 운명들과 숨겨진 진실들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그들은 그렇게 그 어떤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살아갑니다. 서로가 가진 상처들에 힘겹고 그런 힘겨움은 더욱 스스로를 감추게 만드는 상황들만 만들게 됩니다. 솔직하면 지는 게임을 하고 있는 그들은 아쉽게도 솔직해야 이기는 것임을 알지 못할 뿐이지요. 대성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것들을 남기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을 저질러 영구탈퇴 되었다는 멤버가 소속사와 영구 결별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분명한 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1. 영구탈퇴 후 날개 단 재범재범이 오는 6월 초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다는 소식은 그를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더욱 할리우드 영화 의 주인공으로 국내에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9월 과거 연습생 시절 마이스페이스에 적은 글이 '한국 비하'로 발전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로서는 감개무량일 듯합니다.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지난 2월 남은 2PM 멤버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재범이 "사법적인 문제까
에서 김갑수가 죽으며 폭발적인 몰입을 이끌어냈다. 9회에서 은조가 기훈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었고 효선이 때문에 그것을 못 받았다는 것을 안 순간과 김갑수가 죽은 순간은, 가 시작된 이래 가장 보는 이를 격동시키는 장면이었다. 드라마 차원에서도 가장 극적인 두 사건이었지만, 은조의 입장에서 봐도 가장 거대한 두 사건이다. 그녀의 생애에 가장 크면서도 가장 안타까운 두 사건. 그것은 그녀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두 인물이 떠나간 사건이기 때문이다. 은조는 효선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뒤틀려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물은 엎질러진 후였다. 그녀는 이미 가시갑옷 안으로 몸을 숨겨버렸다. 운명이 장난치지 않았다면 기훈을 잡을 수도 있었기에, 은조의 상처가 치유될 수도 있었기
자칭 막내국민엄마 김해숙이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정부가 정한 국민애도기간이라 모든 예능이 결방하는 가운데 방영되어 일부에서는 고까운 눈길도 보냈지만 큰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일방적인 예능결방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취했던 입장이기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늦은 밤 토크쇼를 시청했다. 승승장구 김해숙 편은 지금까지와 좀 달랐다. 우선 오프닝 노래가 사라졌고 마지막 거리미션도 없었다.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제작진의 무성의함이 아쉬웠다.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았고, 토크쇼답게 국민엄마 반열에 오른 김해숙의 이모저모를 적당한 무게를 유지하면서 잘 끌어냈다. 말주변 없다던 김해숙은 다소 가늘고 높은 톤의 목소리로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를 풀어냈다. 첫번째 토크쇼 출연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결국 두 자매의 아버지 구대성은 한마디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뜬금없는 낮술대결을 벌인 은조와 효선은 연구실에서 쓰러져 자다가 갑작스런 비보에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그녀들의 아버지는 야속하게도 그 잠시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오열하는 효선과 강숙, 그 뒤에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멍해질 수밖에 없는 은조와 기훈이 서 있다. 기훈은 자기 잘못으로 대성이 죽었다는 자책으로 괴로워하고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이름을 차마 부를 수 없어 거절했던 은조는 자리를 빠져나와 인적 없는 곳에 쭈그려 앉아 운다. 은조가 또 운다. 제기랄 그 여린 은조를 또 울렸다. 그렇지만 대성의 죽음은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그의 죽음 후에 벌어질 은조와 효선의 관계를 강하게 암시하는 장면이 앞서 전개되었다.그것은
아니면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 여자친구나 애인, 친구들을 야구장에 데려갔는데 전문가인척 해보고 싶으신분? 아니면 TV에서 못느끼는 야구장에서의 세세한 야구를 느끼고 싶으신분? 이런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야구장에서 쬐~~~끔 아는척(?) 할수 있는 5가지 방법!!! 그리고 야구장에서 조금 더 야구를 재미있게 보시는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 소개해봅니다. ^^(사실 야구를 어느정도 아시는분들은 다 아는 내용을 적어봅니다. 야구 규칙까지만 배우신 야구 초보분들을 위한 팁이니 야구초보분들만 봐주세요. ^^;;;)1. 저 선수는 발이 빠른 타자냐 느린 타자냐? 상대팀 타자가 나왔습니다. 뭐 보통 1번 타자면 당연히 빠른 타자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지만 중간에 대타로 나온다던가 아니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케이블에서 시작하는 김제동은 첫 번째 녹화를 마치고 미국으로 날아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하버드 로스쿨에서 강연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가 좌파라면 난 좌파 하겠다1. 언론이 만든 좌파참석한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자신을 좌파로 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 사회를 본 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그런 좌파는 얼마든지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입장 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노제에
천민 동이가 옥정과 숙종으로 인해 신분 상승을 이뤘습니다. 철저한 신분사회에서 신분이 상승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지요. 그런 경계를 허물고 신분이 상승된 동이에게 힘겨움이 기다리고 있음은 당연하며 그래서 는 이제 시작입니다. 궁녀가 된 동이와 파워 게임의 시작1. 옥정이 동이를 천거한 이유옥정을 둘러싼 모진 시련을 해소시킨 동이의 활약은 옥정과 그녀를 아끼는 숙종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천민의 피가 흐르는 옥정은 필연적으로 자신과 닮은 동이에게 마음이 끌리고 오라버니의 충고에도 동이를 천거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동이를 천거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겠죠. 첫 번째로는 자신을 위기 때마다 구해내는 동이에 대한 고
문근영의 귀여움은 어쩔 수가 없군요. 숨기려고 해도 자꾸만 비죽비죽 솟아납니다. 8회에서 새로운 실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좋아하는 모습에서도 그런 문근영의 특징이 나타났었죠. 택연이 만든 음식을 먹고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얘기할 때도 그랬습니다. 은조의 캐릭터 자체가 조금은 밝아진 것 같습니다. 그건 은조에게 새 아빠라는 애착의 대상이 생겼고(물론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정우(택연)라는 지지자가 생겼기 때문이겠지요. 8회에선 허둥지둥 뛰어가다 풀썩 엎어지는 몸개그도 보여줬습니다. 마치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 같아서 박수를 치며 웃었는데요, 술 익는 소리에 의지해 외로움을 달래던 울보 아가씨가 밝아진 것은 보기 좋은 일이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소문과 폭로, 인증샷이 난무하는 요즘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MBC의 파업으로 드라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이 멈춘 상태에서 특이하게 인터넷과 일부 언론들에서는 지치지 않고 여러 이야깃거리들을 쏟아내고 있죠. 종류도 다양하고 파괴력도 가지가지입니다. 단순하게 지금의 스타가 옛날에는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지를 추적하는 시간 따라잡기 놀이도 있고, 어린 시절 졸업사진이나 화보 촬영 등을 지금의 모습과 비교하는 고전적인 굴욕 사진 찾아내기도 여전합니다. 방송에서 흘린 고백, 혹은 폭로를 통해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탐정 놀이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그런데 그 출발이 어디이고 누가 원인을 제공했던 간에 그 대부분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고 지나간 일에 대한 회고입니다.
동이는 고증사극이 아니라 퓨전사극임을 이미 밝혔다.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은 별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고증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지식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조선의 신분제도에 대한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것은 조선왕조가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서 골간이 되는 기본적인 사항이기도 하다.동이를 감찰궁녀로 보내달라는 장옥정의 청을 받은 숙종은 중전을 찾았다. 중전은 숙종이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여 동이를 감찰궁녀로 입궁하라는 교지를 내렸다. 12회 전반을 보면 이 교지를 중전이 내린 것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은 상황들이 계속 되는데, 교지는 당연히 중전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런데 감찰
비와 이효리(스타의 상징)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경향은 잘 만들어진 몸이 아니면 감히 복귀를 알릴 수도 없는 지경입니다. 가수든 배우든 몸짱이 되지 않으면 복귀도 어려워진 상황이 이젠 익숙한가요? 마치 트렌드처럼 남녀 구분 없이 옷을 벗고 자신의 섹시함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스타들은 왜 옷을 벗는가?1. 인조인간이 되어가는 스타들작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화제는 '꿀벅지'였습니다. 이 단어는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한다며 금지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정작 이 별명을 얻은 이는 자신을 널리 알려주었기에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이는 외모로 모든 것들을 평가받는 세상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지요. 여자의 외모는 오래전부터 현
저는 좌파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그 노력이 개개인의 노력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걸어가는 이들의 손을 함께 잡아주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전통과 민족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보다는 우리가 인종과 문화를 넘어선 같은 인간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더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성장과 경쟁이 아니라 공정한 분배와 균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모든 성향을 굳이 좌와 우로 구분해서 이름표를 붙여야 한다면 전 확실히 왼쪽에 서있는 사람입니다.하지만 일개 개인일 뿐인 저도 이런 정치적 성향을 공적인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껄끄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정권이 바뀐 이후로 부모님은 어디 가서 허튼 소리 하지 말라며 늘
사극 가 기존 사극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왕의 위엄과는 거리가 먼 숙종의 변신 때문일 겁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 졌던 왕은 근엄하고 말이 별로 없고 무섭기까지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속 숙종은 그런 기존의 모습을 완벽하게 깨트린 파격적인 왕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특별한 존재 숙종1. 희재의 등장은 동이와 옥정 대결의 시작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단단하게 다져진 인물인 동이는 이번에도 옥정의 무고를 해결하는 공과를 거둡니다.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 아버지가 평생 해왔던 오작인의 모습을 보고 자란 동이였기 때문이었죠. 그녀에게 시체 검안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김제동의 소극장 토크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조금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god의 멤버이자 제대 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했기에 이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일전 MBC에서 방송했던 느낌표의 ‘눈을 떠요’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네. 늘 눈에 잡히는 거리에서 활동해왔기에 지나간 시간의 길이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지만 김제동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활동을 시작했었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진행자였던 것이죠.그랬던 그의 현재 모습은 다소 초라합니다. 현재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MBC의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뿐이고 이 조차도 부진한 시청률을 이유로 올 봄철 개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의문인 불안한 발판이죠. 프로
연예계는 때때로 납득할 수 없는 논리가 적용되는 세상이다. 원래 그랬던 것은 아니고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 보는 것처럼 노이즈 마케팅이 일부 연예인들에게 저비용의 고효율의 홍보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인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요즘의 케이스로 언뜻 떠오르는 것이 솔비와 강은비다. 이미 충분히 비난받은 두 사람을 이 지면을 통해서 또 다시 거론하는 것은 중복이기에 피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그들을 폭로라는 위험한 거래를 하게 만든 장본인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이즈 마케팅의 손쉬운 도구였던 일부 예능 프로들의 고백 형식에 숨긴 폭로조장 분위기가 더 문제이다. 그러나 예능 프로들은 폭로의 논란으로부
소녀탐정 풍산동이가 마침내 기적과도 같은 신분상승의 최소한을 달성했다. 천비에서 생각시의 수련기간 없이 곧바로 궁녀(나인)가 된 것이다. 장희재와의 대화에서도 나왔듯이 이런 동이의 신분변화에는 장옥정의 여러 가지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상 가장 눈부신 신분상승을 보인 숙빈 최씨를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왕실을 무대로 한 많은 사극이 있었고, 자연히 수많은 궁녀들을 보아왔다. 그렇지만 정작 그 궁녀들에 대한 이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동이가 배치될 감찰에 대한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지만 베일에 가려진 궁녀들의 세계를 충분히 그려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이미 대장금을 통해서 궁녀들의 생활이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복습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