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서 'SBS 지분 매각'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태영그룹이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으로 SBS 지분 매각을 꼽는 분위기다. 태영그룹은 SBS 매각은 방송법 등 법적제약이 많다면서도 '채권단이 요청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700여 명의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 모였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에 태영건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 비위 의혹을 덮어두는 한 여권은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보수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보수언론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한 대국민 사과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칼럼 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어떤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있다. 세계 민주 국가에서 유례가 없을 것"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 임원으로 검찰 출신 낙하산 인사가 영입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말 이동통신 시장에서 3위로 내려앉은 KT가 내부 혁신 대신 새해부터 '검찰 낙하산을 투하했다'는 지적이다.3일 KT새노조에 따르면, 감사실장(전무)에 특수통 검사 출신의 추의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상무)에 검찰 출신 허태원 변호사(법무법인 아인)가 영입됐다. 추의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2021~2022년 방송통신위원회에 법률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2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는 기형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직격했다.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초유의 '무허가 방송' 사태가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에 대해 "방통위법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KBS 2TV 등 지상파 방송사 34개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가 시한을 넘긴 것이다. 방통위는 김홍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데 대해 중앙일보가 '지방 의료 무시'라는 비판의견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의 안녕부터 살피는 것이 도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는 2일 기사 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송이 꼭 필요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의 페이스북 글을 다뤘다. 양 과장은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를 놔두고 권역외상센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첫 번째 기본정책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민영방송 규제완화 등의 '언론 민주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정강정책 중 신당의 첫 기본정책은 언론에 대해서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언론의 자유가 계속 정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 속에서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가져갈 수 없다. 언론사의 지배구조가 최소한의 민주적 구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민주화, 언론자유화에 대한 정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새해 들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를 내세워 첫 언론인 고발을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 장모 최은순 씨의 연루정황을 공개한 검사 2명에 대한 인사논란이 쟁점이다. 피고발이 예고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단장 원영섭)은 2일 "JTBC 총선기획단이 제작하는 유튜브 방송 (‘24.1.1. 12:00)에서 허위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극우 유튜버 이봉규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이칼 자작극 설'을 제기했다. 이봉규 씨는 2일 유튜브채널 '이봉규TV'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새로 나온 얘기가 (괴한이)칼을 두 개를 가졌다는 것이다. 하나는 진짜 칼, 하나는 종이칼이라고 한다"며 "오른손에 종이칼, 왼쪽에 진짜 칼이 있었다는 것이다. 찌른 게 오른손인지 왼손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것은 수사할 때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다. 왜 칼을 두 개 가져간 것인가"라며 "오른손 같다. 지금 나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디어오늘 신임 편집국장을 정철운 기자(현 저널리즘1팀장)가 맡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미디어오늘지부 편집국 소속 조합원들이 단체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 실시한 정철운 편집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가결됐다. 정 내정자는 3일 편집국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PD저널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디어오늘에 입사해 미디어팀장, 저널리즘1팀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도 '이념 패거리 카르텔 타파'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이 구체적 비전이나 반성 없이 '카르텔 척결'을 내세우면서 '정치복원'은 물 건너갔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김건희 특검' 등 현안에 침묵한 채 하고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윤 대통령의 소통 방식도 문제로 지적된다.윤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중략)부패한 패거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총선을 100일가량 앞둔 신년 여론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낮게 나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 못지않게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4%,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36%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라는 응답률은 39%, 국민의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탄핵 국면에서 '기간 내에 재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 방송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의 심의·의결은 방통위설치법을 저해한다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출입기자단에 '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안건은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이다. 하지만 31일 새벽 12시 5분 방통위는 "31일 회의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을 정지한 법원 결정이 유지됐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동관 전 위원장 체제 방통위가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효력 정지 항고 3건이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권 이사장 후임 이사 임명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1·2심 재판부는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사유에 '다툼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건희 특검'을 정략적이라고 비판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지적하고 나섰다.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권 반대' 여론을 의식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의 신망을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29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지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신망이 높으면 민주당은 이런 특검 선거 정략을 생각하지도 못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2일 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딱 '하루'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임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의 장관급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선균 씨 마약투약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측성 보도, 피의사실 묘사가 상세한 선정적 보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커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KBS '뉴스9'은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입수해 지난달 24일 보도를 리포트했다.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5대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되는 '5대 부적격 사유'를 확인했다"며 "자격 없고 능력 없는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외한'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 ▲무고한 젊은이에게 살인 누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뉴스버스 압수수색 관련 [단독] 보도를 또 삭제했다.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 전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과 인터뷰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조우형 씨 주장을 취재하고도 보도를 강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 보도 이전에 취재진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 없으며 보도 이후 취재에 응했다. 당시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에 반론을 '포기'하겠다며 기사를 안 쓰겠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정부구독료 220억 원 삭감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성 사장은 차기 경영진을 선출하는 절차가 구축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성 사장은 27일 오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협상을 위한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사장으로서 정부구독료 대규모 삭감을 방어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고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할 생각 없다. 초유의 재정적 위기 사태에 책임지고,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사장직을 내려놓을 각오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6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부각해 '윤비어천가'라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이 불투명해 대통령실과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권 사주를 받았나"라고 규탄했다. KBS본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년 간 13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 사실을 돌아보면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