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대학농구의 열기 속으로 빠져드는, 이른바 ‘3월의 광란’이 매년 봄이면 함께한다고 합니다. 스포츠 자체에 대한 열기와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도 이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은 열기가 대단한데요. 이런 열정 가득한 스포츠 환경들이 부럽기도 한 우리의 현실, 특히 ‘농구’에선 차이가 커 보입니다. 농구대잔치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추억팔이’가 가능한 프로농구의 답답한 오늘, NBA 파이널에도 많은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면 우리의 농구 열기는 분명 가능성이 큰데요. KBL의 현실은 여러모로 농구의 내일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주는 것 역시 사실이죠. 허나 최소한 우리농구에도 밝은 내일은 늘 함께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대학농구’에 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2015년 프로야구는 여러 포인트에서 격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한 달간의 순위 변동만 살펴보더라도 만만치 않은데요. 한 달 동안 15번 가까이 바뀌었던 리그 2위, 지난 주말에는 두 팀이 만나 매일 순위를 바꿨습니다. 비교적 오랜 기간 균등하게 1위를 지켜온 팀 삼성조차 비록 하루지만 NC와 1,2위 자리가 교차한 적이 있죠. 3팀은 여전히 1.5게임차의 살얼음 승부, 지난주 NC와 두산이 만났다면 이번 주는 삼성이 NC와 두산을 차례로 만납니다.곡선 자체의 변화가 이뤄질지도 모를 한 주가 펼쳐지는 7월말의 프로야구. 상위권에서도 이토록 치열하게 순위싸움이 일어나는 건 진풍경이라 할 수 있는데요. 중위권에서도 이 같은 혼전과 꾸준한 흐름은 비슷한 형태로 나타
우리나라에서 그리 인기가 높거나,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은 ‘비치발리볼’! 하지만, 이미 지난 주중 펼쳐졌던 울산대회와 이번 주말 함께했던 대구 대회가 비치발리볼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오늘부터는 부산 광안리에서 역시나 ‘세계여자대회’가 이어지는데요. 비치발리볼이라는 이름으로 떠오른 풍경은 현실과 다릅니다. 곁에서 직접 보면 매우 치열한 스포츠입니다. 정작 우리 눈앞에 펼쳐진 이 ‘비치발리볼’은 게임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대단히 힘들고 흥미롭습니다. 모래에서 펼쳐지는 발의 무거움과 바람과 여러 자연 요건에 따른 복잡해지는 머릿속, 둘이서 하는 미묘한 단체 종목의 호흡까지, 게임처럼 화려하지도 또한 쉽지도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에겐 다소 낯선 감이 없지
올 시즌 공격력만 놓고 보면,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의 뜨거움이 상당합니다. 같은 20경기를 기준으로 득점 1위 서울 주민규의 기록이 16골로 클래식 선두 에두의 11득점보다 앞서죠. 클래식에서 더 이상 전북 에두의 득점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 격차는 커질 터. 챌린지 2위그룹도 11득점인 것과 비교할 때, 클래식은 8득점에 그쳐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격수들의 활약에 공격분야의 기록도 K리그 역사를 향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지난 시즌 우승팀 대전의 아드리아노가 가지고 있던 K리그 챌린지 6경기 연속 득점기록, 올 시즌 신생구단 서울 이랜드의 주민규가 그 기록을 새롭게 7경기로 늘렸습니다.안양을 상대로 한 지난달 16라운드에서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아주 특별한 공간 대구시민운동장은 우리 프로야구의 공간 중 가장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어쩌면 우리 프로야구의 부끄러운 부분일지도 모르는 부분도 많은 공간입니다. 대기업의 홈구장이자 가장 오랜 명문팀, 우승경험도 풍부한 팀의 홈구장으론 상당히 열악했던 공간, 그라운드는 인조잔디, 관중석은 좁고 위험한 부분도 많습니다. 또 화장실은 좁고 지저분하죠. 안전진단에서도 위험판정을 받을 만큼 시설 자체에 문제도 있었고, -물론 이 부분은 보수를 했습니다만.- 여러 구석구석 아쉬움이, 또 부족함이 많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1948년에 지어진,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 남겨진 모든 야구장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교야구의 전성시대부터 프로야구 최정상 팀의 흔적까지 남겨진 이곳
프로야구의 두 팀간 맞대결은 3연전을 기본으로 합니다. 어지간한 이유가 아니고는 ‘무승부’도 드문 야구의 특징상, 3연전은 분명 작은 ‘시리즈’로 살아 숨 쉬는데요. ‘위닝시리즈’라는 말부터 ‘스윕’이라는 용어까지, 모두 3연전 시스템을 바탕에 둔 상황, 포스트시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시리즈들이 촘촘하게 모여 시즌을 만들고 있습니다.그런 이유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서 과연 누가 이 작은 시리즈의 승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전 포인트. 또 2승이나 2패 뒤 과연 ‘스윕’이 일어날지, 3연승이나 3연패를 볼 수 있을지도 3연전이기에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그 3연전은 이제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7월까지 이어지는 3연전, 8월 첫째 주말이면 마지막 3연전을 치릅니다.
2015 KBO리그의 순위는 아직 안개속입니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과 두산, NC의 차이는 3연전 한번으로 연승와 연패 사이 자리바꿈이 가능합니다. 4위 넥센도 선두를 꿈꿀 수 있고, 한화에게도 5위보다 높은 꿈이, 또 가을야구의 위태로움이 공존합니다. SK에게도 가을야구의 꿈은 살아있고, 엘-롯-기에게도 산술적으론 아직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있죠. kt의 순위변동은 다소 쉽지 않은 구석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인 순위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일단 현재까지의 순위를 놓고 그 팀들의 순위표와 팀간 승패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상당히 일치하는데요. 1위 삼성은 지난해 강했던 한화와 KIA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많은 7개 팀에 우위를 보
경기 숫자만 놓고 보면 절반 이상을 넘어선 2015 KBO리그, 올스타전이라는 상징성 탓에 오늘 경기부터 후반기의 시작이라 칭하는데요. 최초로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시즌인 만큼 관전포인트도 다양한 2015 KBO리그. 무엇보다 과연 최종순위가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후반기를 달굴 듯합니다. 시작 시점에서 살펴본 순위는 1위 삼성이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가운데 2위그룹 두산과 NC가 맹추격중입니다. 선두권과 중위권 사이에서 조금은 중위권에 더 가까워진 넥센, 한화와 SK가 뒤를 따르고 있죠. 엘-롯-기는 역순으로 치열한, 그러나 의미 없는 7위 경쟁을 펼치는 상황 그리고 최하위에 kt가 자리합니다. 하지만 프로야구 전체의 순위표를 놓고, 그 최종순위표에서 치열했던 시즌
K리그 올스타전은 여러 가지 성과와 만족스러움을 남기고 마무리됐습니다. 또 다가오는 2015 동아시안컵은 우리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단 기대가 큽니다. 이런 축구의 이벤트 사이에서 우리축구의 2부리그, ‘K리그 챌린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K리그 챌린지에서 1부리그를 잠시 떠나있는(?) 상주 상무나 안산 경찰청 소속 선수들도 있습니다만, 오롯이 신생구단 서울 이랜드의 주전 공격수로 2부리그부터 본인의 진가를 증명한 선수, K리그 챌린지의 득점왕 ‘주민규’ 역시 올스타전 맹활약과 함께 많은 축구팬들에게 본인의 진가를 확인시켰죠. 그 활약의 결과는 결국, 동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 있어 비록 예비명단이지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이미 익숙한 이
프로야구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잔치, 올스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 10구단 시대의 올스타전! kt의 홈으로는 수원의 첫 경험이 될 올스타전에서 개인적으로는 kt가 뭔가 하나 해주길 기대하고 응원해봅니다. 비록 모든 구단의 야구팬들이 모인 공간인 올스타전이겠습니다만, 그래도 신생구단으로 조금씩 홈팬들에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홈팀이라는 인식을 만들어가는 kt 위즈가, 또 야구팬들에게도 좋은 모습과 젊은 팀의 당당함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더해가는 막내가, 투표로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만큼 더 잘했으면 합니다. 팀끼리의 성적보다 의미가 큰, 개인들의 자존심 대결이라 할 올스타전의 MVP를 살짝 볼까요? 올스타전의 핵심이라 할 ‘미스타
내일 밤입니다. K리그의 별들, 아니 정확하게는 ‘K리그 클래식’의 별들이 안산에 모이죠. 올스타전이 가득한 이번 주 -어제까진 MLB올스타전, 내일 K리그에 이어 토요일은 KBO올스타전입니다- 별들의 축제 사이에서 다소 특별한(?) 축구 올스타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챙겨볼 요소도 많습니다. 많은 클럽과 리그에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축구엔 별들이 모인 올스타전도 많습니다. 자선경기란 이름으로 과거의 스타들이 모이기도 하고, 몇몇 대형 스타나 클럽들은 그들의 이름을 건 대회도 치릅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리그가 주관해서 펼치는 리그 중반의 현역 올스타전은 축구에선 그리 익숙하진 않습니다. 한때 6만 관중이 운집하기도 했던 K리그의 대표적 이벤트, 또 해마다 공중파
어제 비로 취소된 프로야구 5경기, 각기 휴식이 절실했던 팀도 하루 휴식이 아쉬운 팀도 있었을 것입니다. 팬들에게는 야구 없는 월요일에 앞선 우천취소가 그저 허전하겠습니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의 우천취소는 아쉽다 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저마다 그 취소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고 쉽게 예측하기도 힘들겠습니다만,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그것도 선두팀을 잡으며 한껏 분위기가 산 kt가 가장 아쉽지 않았을까요? 7월 승률 2위팀 kt의 기세, 리그 1위 삼성도 막을 수 없었는데요. 연장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던 1위팀도 막내들의 저항에 무너집니다. 이미 앞선 금요일 경기는 16-8, 더블스코어로 내줬는데요. 특히 이날 경기는 삼성에게 지옥 같던 8회가
아무도 몰랐습니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닝은 끝났고 새 이닝에 접어듭니다.지난 9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SK와 삼성의 맞대결은 두 팀의 에이스 투수가 맞붙었기에 명품(?) 투수전이 기대됐고, 스코어보드도 그런 흔적을 품었습니다. 7회까지 1-1,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삼성의 끝내기 승리,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죠.그러나 그 경기의 4회 말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무도 몰랐던 대단한 장면이 우리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 장면은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최소한 거의 대부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이없을 만큼 평범한 내야플라이라 여겼던 타구. 박석민도 아쉬운 모습으로 고개를 떨구고 1루로 향했던 순간, 포수와 투수 사이에 SK 투포수와 1루수, 3루수가 모
장마철이다 보니 아무래도 ‘우천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구와 마산은 아직까지 월요일이 이어지듯 야구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죠.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은 비와 함께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공도 그라운드도 모두 젖어들면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상의 우려도 있고, 관람하는 팬들도 그리 편치 못하기에 너무 강한 빗줄기엔 당연히 취소가 맞습니다. 조상뻘이라 할 ‘크리켓’도 비가 내리면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다 할 텐데요. 크리켓은 우천시엔 규정이 ‘코인토스’로 승패를 정합니다. 상당히 독특하죠? 테니스나 사이클과 같은 종목도 비가 오면 기다리고 경기를 미룹니다만, 많은 종목들은 비가 와도 경기를 합니다. 골프의 경우, 번개가 치거나 그린에 물이
비와 함께하는 수요일입니다. 또, 축구와 함께하는 수요일이기도 하죠. 어지간한 날씨 변화엔 영향을 받지 않고 펼쳐지는 종목, 오히려 날씨란 요소가 관전의 또 다른 재미가 되는 종목인 축구, 주중 리그데이는 그렇게 오늘도 펼쳐집니다.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가 모두 경기를 펼치는 수요일. 1,2부리그에 모두 23개 클럽이 함께하고 정상적 일정으로는 11경기가 펼쳐질 수 있는 상황, 오늘밤에도 바로 11경기 모두가 준비된 날인데요. 그리 흔한 경험은 아닙니다.올 시즌은 이미 4월과 6월, 그리고 지난주까지 세 번의 11경기 Day가 함께했습니다. 4월 15일과 6월 3일, 그리고 7월 1일까지 모두 세 번의 수요일, 1,2부리그 합계 11곳에서 축구가 펼쳐졌습니다. 남은 일정을 봐도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듯합니다. 야구 없는 월요일엔 그리 시원하고 야구 보기 좋은 청명함을 자랑하더니, 화요일 오전부터 남부지방에는 장마다운 빗줄기가 함께하고 있는데요. 오늘 예정된 경기 가운데 마산구장과 대구구장, 대전구장은 우천 취소, 서울의 잠실과 목동구장 두 경기는 진행 중입니다. 야구란 종목의 특성상 내리는 빗속에서 경기를 치르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비오는 날은 그 숫자부터 확, 줄어듭니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떨어지죠. 우천취소라는 결정까지는 여러 고민들을 담고 있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일단 취소를 결정하면 눈앞에 문제들로부터는 자유롭습니다만, 또 다가오는 일정이 곤란해집니다. 올 시즌 같은 경우, 특히 역대 최다인 팀당 14
한 팀을 취재하며 그 팀의 관점에서 경기를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불공평함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가장 저급한(?) 비난 요소는 바로 심판의 판정에 대한 투덜거림일 듯합니다. 판정에는 어쩔 수 없이 ‘피해자’가 있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니 민감한 판정엔 논란도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팀을 지지하려는 심판은, 그런 판정은 없다고 봐야겠습니다만 팬들 입장에서 오심이 겹쳐지면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은, ‘왜 우리팀에게만’과 같은 피해의식으로 이어지는데요. 오심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공식적인 발표나 징계에 대한 보도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 축구계의 현실. 심판들의 사기도 중요하고, 또 국제적인 기준에 의거해 여러 활동을 하기에 신경을 써주는 점도 존재합니다. 그런 여러 배려
2007년 SK와 두산, 한화와 삼성의 포스트시즌은 그들이 모두 빠졌던 마지막 가을이었습니다. 물론 2000년대 들어 2008년까지 꾸준하게 돌아가면서 최하위를 나눠 가졌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 흑역사를 뒤로 하고 꾸준하게 한 팀씩은 상위권을 지키며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등 이 동맹의 끈끈함은 상당했죠. 2009년 KIA의 우승 당시, 롯데도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던 기록은 최고의 순간? 2010년대에도 꿋꿋하게 롯데나 LG가 있었습니다. 인기구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흑역사를 공유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동맹. 원년부터 타이틀을 꾸준하게 지켜온 롯데 자이언츠와 타이거즈의 이름을 해태에서 KIA로 이어가고 있는 KIA, MBC청룡에서 트윈스로의 변신과 함께 드디어 엘롯기라는 이름을 완성시킨 LG까지.바
거의 매 주말마다 우리 곁에 함께하는 축구, K리그의 위상은 분명 위기와 기회의 공존 사이에서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관중동원에 있어 큰 폭의 증가는 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성과들을 보이는 K리그 클래식. 중계방송이라는 부분에서는 인터넷으로라도 1,2부리그가 모두 중계되는 현실, 여러모로 K리그의 현실은 꼭 투덜거리며 불만만을 이야기할 형편이 아닙니다. 7월 첫 주말 펼쳐진 ‘K리그 챌린지’ 1,2위팀의 맞대결에서도 그 아쉬움은 분명 찾을 수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걸 제외하면 TV를 통해 볼 수 없는 리그 중반 선두권의 분수령, 대부분의 스포츠뉴스나 포털 축구코너에서도 이 두 팀의 대결은 큰 주목 없이 다뤄집니다. 몇몇 전문 축구매체와 2부리그
축구게임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시즌을 치르며 기다리는 기간이 있습니다. 팀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포지션들, 즉시 전력강화를 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영입기간, 이적과 선수영입이 자유로운 기간은 대부분 몇 주 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유럽축구에서도 비시즌 기간인 여름에 두 달, 시즌 중인 겨울에는 한 달 정도 이적 시장이 펼쳐집니다. 리그 내 이동은 물론 다른 나라 리그의 선수들도 자유롭게 이동이 이뤄지며 축구의 또 다른 재미를 주는데요. K리그에 대한 투덜거림과 그 끝에 이어지는 유럽축구의 부러움은 ‘이적시장’에 활발함에서도 찾을 수 있죠.주변 J리그나 중국 슈퍼리그, 혹은 AFC에서 함께 맞대결을 펼치는 중동처럼 대형 스타 영입은 쉽지 않습니다. 시장규모부터 차이도 크고, 정작 이름값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