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은 최근 영화 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명백한 정치심의’라고 비판했다. 경찰의 마스코트인 포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은 촛불시위, 용산참사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영화이다. 유승희 의원은 “영화 제한상영 판정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정치 신념에 대해 국가가 등급을 매긴 것”이라며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처럼 독립영화를 재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승희 의원은 이 2010년 인디포럼과 서울독립영화제에 상영됐고, 지난해에는 베를린 영화제와 전주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점을 이유로들며 “영등위가
지난 14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재벌개혁 7대 과제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기회의 균등, 과정의 공정, 약자의 보호를 경제민주화의 핵심 가치로 꼽은 후, “이런 가치들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일어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는 재벌문제”라며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안철수 후보는 “1단계 재벌개혁 조치를 통해 골목 상권 보호,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하청기업과의 선순환 구조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1단계 조치에도 결과가 미흡해 재벌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동행하지 못하면 2단계 구조개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단계 구조개혁 조치의 대표적인 제도인 ‘계열분리명령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열분리명령제는 재벌집단 계열사가 시장 지배력을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방통위가 매년 7,000대씩 사라지고 있는 공중전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며 보편적 역무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전병헌 의원은 12일 “2009년 9만 4천개에 달했던 공중전화 대수가 지난 7월 기준으로 7만 8천개로 매년 7,000대씩 줄고 있다"며 “보편적 역무를 관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적정대수를 산정해 숫자를 줄여가거나 손실보전금 회계검증을 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병헌 의원은 “작년 국감 때 문제제기를 했는데도 방통위는 수수방관 중”이라며 “보편적 역무로서 공중전화를 적극 활용해 나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중전화는 시내전화, 도서통신, 선박무선과 함께 보편적 역무로 지정된 통신으로 ‘통신 복지’
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때 금융조합에 근무했다며 친일 논란을 제기했다. 12일 는 지난해 9월 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의 아버지가 “일본강점기에 금융조합에서 일을 하셨어요. 그 시대에도 교육을 많이 받으신 편이라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셨는데, 그때는 일본인이 지점장을 하던 시절이라 해방된 후에야 농협 지점장을 지내셨죠”라고 밝힌 것을 바탕으로 친일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일제강점기 당시 금융조합은 조선총독부 아래에서 세금 수탈을 도맡고, 전쟁 물자를 공출하는 창구역할을 했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가 가족의 친일 논란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다. 정치 혁신을 가장 큰 과제로 자주 언급할 만큼 ‘새롭고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12년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IDI)에서 우리나라는 155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ITU의 ICT 발전지수는 회원국 간의 ICT 발전정도를 비교·분석하는 지수다. ICT 발전지수는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이용도 및 활용력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과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에서 1위에 올랐다.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회선 수 3위,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 건수 4위,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 건수 3위로 주요 지표가 최상위권이었다.ICT 접근성은 11위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 건수 조사 시
한류를 홍보해야 할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대강 홍보에 30억 가량을 쓰며, 정작 한류 홍보 예산은 10억원도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은 1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류 산업에 책정된 예산은 8억 4천만원으로 4대강 홍보 예산의 1/3에도 못 미친다”며 “관광공사는 싸이 돌풍 이후 해외지사에 1장짜리 리플렛 만들어 이메일로 보낸 게 전부”라고 비판했다.이어 유승희 의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을 언급하며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편중돼 있는 외국 관광객을 다변화해 맞을 수 있다”면서 “한류가 재조명받는 이때 한국홍보를 위해 예산 투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희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공동정부론은 새로운 정치실험이라는 주장이 나왔다.11일 MBC 라디오 에 나온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공동정부론은 국정운영 시스템 또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력을 나누는 문제이기에 ‘나눠먹기’로 비칠 수도 있다”면서도 “그간 대통령에게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시켜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는 명분이 있다”고 강조했다.함께 출연한 김종배 시사평론가 역시 “안 후보의 공동정부론과 문 후보의 책임총리제의 발상은 비슷한 것 같다”며 “안 후보의 발상대로 외교·안보 문제와 미래기획부분만 대통령이 관장한다면 무소속 대통령이라는 점이 그렇게 큰 한계인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화연대 및 9개 문화예술단체가 공개 토론회 자리에서 차기 정부의 문화 정책을 제안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캠프 담당자들은 “완성도 높은 정책이다”, “정책 기조가 일치한다”며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10일 문화연대·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스포츠문화연구소·언론연대·영화단체연대회의·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제 18대 대통령 선거 문화정책 공개토론회 - 다음 정부의 문화비전을 말하다’를 열었다. 전효관 하자센터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차기 정부 문화정책의 10대 핵심 과제와 100대 세부 과제가 발표됐다.문화연대의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발제를 맡아 “현 정부 들어 문화정책 자체가 실종돼
12월 대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투표시간 연장 요구가 거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지난 9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100인 청구인단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은 국회 앞에서 대선 주자들에게 투표시간 연장(오후9시까지)'과 '동시선거일의 유급휴일 지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답보상태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과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10일 MBC 에 나와 찬반양론을 펼쳤다.새누리당 이철우 대변인은 “선진국에서도 투표시간이 12시간 넘는 곳은 거의 없다”며 “투표시간 연장은 장기 검토를 해야지 대선 앞두고 추진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주
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인디스페이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제작자인 김학민 M2픽처스 대표는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를 “일반적인 극영화의 시사회가 아니라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공표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만든다고 얘기하는 순간 관련 자료영상을 구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들었다”며 “이 또한 유신이 우리에게 준 내부검열의 흔적이 아닌가”하고 자문했다.그는 여전히 5·16을 ‘구국의 혁명’ 혹은 ‘100억불 수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개심이 들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올해가 1972년 10월 유신이 일어난 지 꼭 40년 되는 해라는 점도 자못 인상적이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쇄신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측근보다 박근혜 후보 자신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9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성호 동명대 교수는 “인적쇄신의 문제보다 우선 박근혜 후보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바뀐혜’로 시작했지만 실제로 바뀌지 않는 모습과 행보가 쇄신 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정 교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인물을 영입했지만 폐쇄적인 행보가 불만을 낳았다”며 “박 후보가 골고루 의견을 듣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부족해 이런 난국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박 후보가 ‘새판짜기를 거부하고
오는 9일 11시 서울 신문로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린다.올해는 1972년 10월 7일 ‘10월 유신’이 선포된 지 40년째 되는 해다. 아직도 5·16 쿠데타는 ‘구국의 혁명’으로, 유신독재는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되는 지금, 은 박정희의 겉과 속, 생각과 말, 행동과 실천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영국의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이 명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믿음 아래 영화를 세상에 내놓는다고 전했다.은 여러 모로 특별한 영화다. ‘의미’를 중심에 두되 재미있는 영화를 지향한다. 진지하지만 무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