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를 아껴뒀다가 나중에 먹는 귀한 음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영화라 개봉하기가 무섭게 극장으로 달려갔어야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귀국한 후에는 기운을 차리느라 어제서야 시간을 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를 보러 가면서 모처럼 가슴이 설렜습니다. 집을 나서던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더군요. 첫사랑을 만나기라도 하는 듯이 흥분한 가슴을 달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적중률 높은 법칙을 다시금 상기하면서...제가 영화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기대치를 기준으로 한다면 다음의 넷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 기대하지 않았으나 의외로 재미있었던 영화
나는 가수다에 옥주현 출연 이후 바람 잘 날이 없다. 옥주현의 자질 논란과 신정수PD의 특혜 의혹까지 불러일으키며 나가수에 직격탄을 날렸지만 이에 대해서는 청중평가단의 1위 선정으로 일단락되는 줄 알았다. 옥주현을 비판하는 세력은 대부분 악플러로 규정하고 심심풀이로 마녀사냥을 하는 네티즌 정도로 몰고 갔으나 이제 빼도 박도 하지 못할 사건이 터져 버리고 말았다. 실은 작년 10월 할로윈 때 이미 터졌던 사건이다. 옥주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박칼린의 초대를 받고 간 할로윈 파티에서 트윗을 남겼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다. 트위터에 트윗을 날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것이 윤리나 법적으로 위배되는 일이라면 문제가 생긴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열사를 조롱한 것이라면 더더욱 문제가 심각
'한국 축구의 미래' 지동원이 약관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게 됐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EPL 선덜랜드 이적에 동의한 것. 전남 드래곤즈 관계자는 9일 “지동원의 이적과 관련해 오늘 오후 유종호 사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대의적인 차원에서 이적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동원의 연봉은 9억원 수준이며, 이적료는 100~130만 달러(우리돈 약 약 10~14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지동원이 선덜랜드와 계약을 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8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지동원의 선덜랜드행에 관한 보도가 나온 지 2주 만에 결국 그의 이적은 현실이 됐다. 하지만 이번 지동원
고장 난 심장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앞둔 독고진. 그의 애정에 대한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집니다. 그들의 사랑이 견고해질수록 애정을 사랑하는 필주의 애정에 대한 사랑도 커가기만 합니다. 독고진의 충전기에서 국민 충전기가 되어가는 애정.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까요?서로에게 최고의 사랑을 만들어가기 시작한 그들애정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시상식 직전, 그녀에게 고의로 커피를 쏟은 장실장을 구타해 시상식 참가마저 하지 않은 독고진. 그런 독고진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란이 쏟아집니다. 심한 구타로 입원까지 한 장실장과 사태를 수습하려는 소속사와 상관없이 독고진의 행동은 당당하기만 합니다. 그런 독고진을 찾아가 어떤 식으로든 사태 수습을 돕고자 하는 애정에게 안겨 "충전
지난 3일과 7일 열린 A매치 평가전은 한국 축구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이기고 여러 내용이 좋았던 것도 돋보였지만 무엇보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축구의 기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 때문입니다. 승부 조작, 내부 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던 가운데서도 두 경기를 찾은 8만여 팬들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한국 축구의 신바람 나는 미래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한국 축구, 그리고 '국가대표의 젖줄' K리그는 팬들로부터 얻은 자신감을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안컵 같은 큰 대회가 당장 열리지 않음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난 것은 고무적입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을 때만 열기가 뜨겁고 많은
나가수는 재도전으로 최초이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책임 프로듀서가 단칼에 잘려나갔고, 국민가수 김건모에게 스스로 무대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가수들인 임재범과 김연우 등은 시작과 함께 휴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나가수를 훨씬 더 멀리 뛰게 만든 기폭제가 되었고, 나가수에 대한 논란은 일거에 사라지고 은거 가수 임재범에 의한 감동과 환호가 연예계 이슈를 장악했다.그러나 나가수는 다시 김건모 재도전 논란에 버금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나가수에 대한 스포일러와 루머는 일요일 방송이 끝나면 곧바로 시작된다. 이번 주 스포일러는 이소라에 대한 것으로 시작됐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번 스포일러에 분노하고 저주했다. 그렇지만 일곱 명 중에서 가장 조용한 그러니까 폭발적 열
LG의 선발 야수들은 어제와 동일한 채 타순만 바뀌었습니다. 어제 부상으로 중간에 교체된 정성훈도 선발 출장했습니다. 강광회 2루심의 이름이 '강광호'로 오타가 난 것이 인상적입니다. 오타는 경기 시작 즈음에 수정되었습니다. LG 선발 김광삼. 5이닝 8피안타 2볼넷 2실점. 초반 위기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실책과 계투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한화 선발 윤근영. 3이닝 4피안타 2실점. 1회초 1사 1, 2루에서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로 한화가 선취 득점합니다. 그러나 이후 2루 주자 장성호의 견제사와 김경언의 직선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3회초까지 한화는 매 이닝 2명 이상의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는 'Peeping Tom', 즉 '훔쳐보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결코 새로운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소재를 가진 셈이죠. 일찍이 알프레드 히치콕이 에서 선보였고, 제목부터 이라고 붙인 마이클 파웰의 도 있으며,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의 도 훔쳐보기라는 자극적인 행위를 도입했습니다. 최근에도 동일한 소재의 영화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이것이 매력적인 이유는, 역시 히치콕의 말마따나 훔쳐보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이중적이고 비윤리적인 심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무엇이든 잠재적인 매력의 여부를 떠나 동일한 소재를 풀어내려면 독창성이나 창의력이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고서 소재가 가진 특성만을
자기 입으로 무슨 말을 하건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 혼자 불후의 명곡2가 나가수 베끼기가 아니라고 믿는 것도 자유고, 혼자만 KBS가 공영방송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도취되어 천세 만세를 외치는 것도 자유다. 그리고 세상 모두가 아부라고 손가락질하는데 그건 안부라며 고개를 치켜드는 것도 자유다. 더 나아가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을 싸잡아 아집과 건방짐으로 표현한 것도 자유의 영역이다. 다수의 의견과 다른 소수 의견이라고 해서 입을 막을 수는 없다.그러나 그 자유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 또한 타인의 자유다. 자기 자유에 동의하는 자가 없다고 해서 자신을 탄압받는 선각자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공감요소가 없는 자신의 말에 비난이 들끓자 마치 자기 혼자 고도에 선 현자처럼 세상을 굽어보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다해가 맡은 미리가 본격적으로 악마 본성을 드러내며 급격한 전개를 예고했습니다. 장난처럼 건넨 거짓말이 씨가 되어 싹을 틔우더니 이제 주변 모두를 잡아먹을 기세로 그 뿌리를 키워가기 시작했습니다. 호텔 회장에 올라설 장명훈을 손에 넣은 후 몬도그룹 후계자인 유현에게까지 눈길을 건네기 시작합니다.손쉬운 우연으로 만들어진 미리, 반전은 이뤄질까?자포자기 심정으로 내던진 거짓말이 점점 커져서 스스로 자신을 버리기 시작한 미리의 모습은 에서는 중요한 성장입니다. 그녀는 더욱 악랄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그런 악랄함이 시청자들을 힘겹게 만들수록 이 드라마의 가치 획득이 가능해집니다. 그녀의 몰락은 시작부터 예고된 만큼 악행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재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
전주에서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만원 관중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경기도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보다 더 값진 건 아마 우리 축구장을 찾은 41,271명의 관중들이 아닐까 싶은데요.대한축구협회가 그간 밝혔던 입장은 지방경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었죠. A매치만큼은 수도권 개최를 고집해 왔는데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국내서 치른 A매치 한번을 제외하곤 모두 수도권이었습니다. 28번 중 2007년 6월 29일에 제주에서 펼쳐진 이라크전이 유일한 국가대표팀의 A매치였습니다. 제주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를 거뒀던 우리 대표팀 뒤엔 32,642명의 관중들이 함께했는데요. 바로 다음 경기였던 2007년 7월 5일의 서울 경기는 2만여 관중이 찾았다죠?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수치입니다.
아역 출신 스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때론 열광합니다. 풋풋함이 묻어있는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 서서히 자라며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면서 '나도 같이 자란다'는 의식이 더해져 알게 모르게 정(情)을 느끼곤 합니다. 한국 축구에서 그런 느낌을 준 선수는 바로 박지성, 이영표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처음 세상에 제대로 알려진 뒤 2002, 2006, 2010년 월드컵을 거쳐 베테랑으로 성장하고 은퇴한 이들의 모습에서 아마 그런 느낌을 받은 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만 해도 풋풋하기만 했던 이들이 벌써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만큼 세월이 흘러 놀라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요즘 들어 김제동, 김여진 등 연예인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부는 이들의 참여에 찬사를 보내고 일부는 이들의 참여에 대해 비난을 던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의 정치참여는 매우 지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예인 스스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다가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힘으로써 생길 다양한 손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손해는 정치권의 외압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대중에게서 받을 수 있는 비난이다.대한민국은 유난히도 정치 혐오증이 강한 나라이다. 정치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을 보면, '공인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거나 혹은 '나중에 정치하려고 지금 수 쓰는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즉,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분명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기분 좋게 6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 무드를 탔습니다. 조광래호는 세르비아, 가나 등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 16위의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연달아 2-1 승리를 거두며 A매치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유럽,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한 팀을 맞이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긴 것이 성과 중의 성과였습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사실상 첫 출발선에서 자신이 앞으로 보여줄 축구 철학,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보여주며 앞날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짧고 정교하게 이어지는 패스플레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중원, 공격진의 날카로운 공격력 등 이번 2연전을 통해 어
지난주 3승 3패의 LG가 상승세의 한화를 만났습니다.LG는 포수로 조인성 대신 심광호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LG 선발 주키치. 3회초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등 호투하며 6.2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한화 선발 안승민. 6.1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주키치는 4회초가 종료되었을 때 이미 7개의 탈삼진과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6회초 2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최진행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시킨 후 포수 심광호와 하이파이브하는 주키치.
에서 아이유가 효린에게 졌다. 그러자 아이유의 거품실력이 드러났다며 그녀를 비웃는 이야기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에 효린은 진짜 실력자로 추앙받고 있다.그런 걸까? 로 아이유가 사실은 2류 가수에 불과했다는, 감춰졌던 진실이 폭로된 걸까? 이젠 효린이 최고이고 아이유는 그 밑인가? 물론 아니다. 이번 가 폭로한 것은 아이유의 거품이 아니라, 서바이벌 경쟁의 본질이었다.아이유와 효린은 그 개성이 현저히 다르다. 효린은 전형적인 열창형 가수로 큰 홀을 가득 채우는 발성을 할 수 있다. 반면에 아이유는 감성을 실어 속삭이듯 노래하는 것에 강점을 보이는 가수다. 서로의 특징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누군가는 효린형의 가수를 좋아할 수도 있고,
예상대로 6월 1주차 미국 박스 오피스의 정상은 가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이후 5년, 이후 2년 만에 시리즈의 계보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시리즈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이기도 합니다. 스핀오프였던 은 논외로 하고, 시리즈가 종료되면서 기다림이 컸던 만큼 기대도 컸는데, 의외로 저조한 성적을 올리고 말아 섭섭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군요.물론 는 개봉과 함께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1위로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폭넓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5,600만 불에 불과한 수입은 기대치를 채우기에 역부족입니다. 최근작으로는 개봉 첫 주말에 1억 불을 돌파한 는 물론이고
요즘 아이유가 여러 가지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에서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아서 "태도 논란" 및 "피겨를 가볍게 생각한다"라는 비난을 받더니, 이번에는 에서 하차한다고 비난을 받네요. 아이유가 6위를 하고 "효린에게 지니까 하차한다"라고, 마치 1등을 못하니 하차하는 것처럼 그려내고 있군요. 또한 가수가 노래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해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아이유의 거품론...? 아이유가 무슨 죄인가?아이유가 지면서 "아이유는 거품"이니 뭐니 하는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품론"과 관련해 아이유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냐는 것이지요. 아이유 스스로 자신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아이돌을 깔아뭉갠다고 한 적도 없고, 절대 아이돌에게
거스 히딩크 현 터키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터키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조만간 첼시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우리와 계약이 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거절하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을 첼시가 제시했고 우리도 이해하고 있다"며 "히딩크는 첼시에서 여전히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매일 일하고 싶어 하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첼시의 주축 선수인 프랭크 램퍼드의 부친인 프랭크 램퍼드 시니어(Senior)는 지난 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라
동경대 졸업장을 손에 넣기 위해 희주에게 접근한 미리는 위기 상황을 거짓말들로 모면하며 기회를 잡아냅니다. 타고난 라이어라도 되는 듯 그녀의 거짓말은 모든 이들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그녀의 거짓말이 만병통치약처럼 쓰이는 . 하지만 드라마에는 오히려 독처럼 다가올 뿐입니다.그녀의 거짓말에 촘촘한 얼개가 필요하다힘겨운 일본 생활에서 탈출해 국내에서 엄마를 찾으려는 미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말이 성공의 시작이 되어갑니다. 오직 성공을 위해 시작한 그녀의 거짓말은 자연스럽게 그녀를 중요한 존재로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저 호텔에 취직해서 일본으로 쫓겨 가지 않고 어머니를 찾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