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재미있는 예능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라고 대답할 것이다.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만족시키는 이 예능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뜨겁다.는 사실 흠을 찾기 힘든 훌륭한 예능이다. 현재 출연진들은 각자의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고, 샘 해밍턴과 류수영, 손진영과 김수로 등은 이미 자신의 캐릭터를 잡고 그것을 통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의 자막 또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병 수기 신호를 잘 외우지 못하는 샘 해밍턴에게 블루스크린의 배경을 안겨준다든지, 개인별 인터뷰 장면에서 '생존자', '자부심 충만한 통신병' 등 재치 있는 설명을 추가하는 등은 팀이 자막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빨리 쾌차하기를 빈다.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자살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는 처음부터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일이기는 했다. 여자친구의 자살이 손호영의 차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의 차안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도, 의혹이 생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초기에는 참으로 바람직한 반응이 이어졌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일에 대한 발언을 아끼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비록 사건 자체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시 대중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SNS를 통해 괴소문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블랙박스
신화와 이효리, 모두 1세대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는 팀이다. HOT, 젝스키스, 신화, 클릭비, SES, 핑클이 난무했던 그 시기의 아이돌 대전은 참으로 화려했고, 그 영향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들어서 조금은 약해진 듯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는 아이돌이 지닌 힘이 막강하다.대단한 위용을 떨쳤던 1세대 아이돌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팀은 조상돌 '신화'가 유일하다. 오래된 아이돌이 여전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보통 5년을 넘지 못하는 아이돌의 생명주기를 극복해 낸 본보기가 되고 있고, 현재 활동하는 다양한 아이돌들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아이돌 그룹을 유지하지는 않았지만, 이효리의 꾸준한 활동도 주
티아라의 '왕따 사건'은 참으로 큰 이슈였다. 당시만 해도 최고의 음원 깡패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걸그룹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로 티아라는 '비호감' 그룹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비호감'으로 남아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티아라'는 각고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활동을 강행하기도 하고 대세인 유닛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전원일기'라는 타이틀, 그리고 대한민국의 농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말로 대한민국 국민이 좋아하는 '애국심'에 호소도 해보았다. 강력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대놓고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미국시장 진출'까지 선언했다.이 모든 활동들을 일반 팀들이 했다면 꽤 많은 지지를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애국심
많은 이슈가 있었던 지난 한 주였다. 그 중, 연예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전효성'의 과 서태지의 결혼 소식이었을 것이다. 이 중 '서태지의 결혼'은 물론 대단한 소식이었지만 개인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전효성'의 은 개인의 일이라고 보기엔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에, 비록 그 후폭풍은 적었지만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전효성’의 사태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는 점, 또한 이것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역사 왜곡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발언은 '개인의 실수'이지만 동시에 '시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물론
인기 그룹 '시크릿'의 맴버 '전효성'이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일단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 원래의 뜻을 생각하면 말이다. 하지만 전효성은 '민주화'가 지닌 원래 뜻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왜곡된 의미'로 사용하였고 그렇기에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비난 여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고작 말 실수 한 번 가지고 너무 뭐라고 하는 거 아니냐?''인터넷상에서 왜곡된 단어를 별 생각 없이 사용했을 뿐이다.''그냥 몰라서 그런 실수이다. 지금과 같은 반응은 과하다.‘물론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민주화'는 단순한 말실수로 보기에는 무리가
참으로 독특한 드라마가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고 있는 드라마 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케이블 방송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다양성과 질적인 수준에 대한 분석도 해볼 가치가 있고, 이라는 시나리오가 지닌 매력과 과감성을 살펴 볼 수도 있다. 적절한 음악과 빠른 편집, 훌륭한 자막배치와 조명 등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에서 가장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배우 '이진욱'이 아닐까 싶다.에서 이진욱이 맡은 '박선우'라는 배역은 어느 누가 연기하더라도 멋있을 정도로 이미 시나리오 상에서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축되어 있다. 사실만을 다루는 기자가 가장 사실적이지 않은 판
원래 후속작이라는 것이 그렇다. '규모'를 키워야 하고 더 큰 '물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헐리우드가 자랑하는 속편 제작의 기본틀이다. 전편보다 강해지고 빨라지고 거대해지는 것, 이것은 헐리우드가 오랜 시간에 걸쳐 습득한 속편의 흥행 공식이었다.이 대성공을 거두고 나서, 2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높아진 관심, 높아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는 헐리우드의 속편 공식처럼 더욱 더 물량을 쏟아 부은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흥행을 떠나 결과적으로 는 를 위한 떡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편이 흥행과 평가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었다.그렇다면 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 관찰일 것이다. 그 재미가 얼마나 대단한지 현대에 만들어 지고 있는 상당수의 정보들 역시 사람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어떤 이들이 연애를 하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차를 가지고 다니는지, 어떤 이와 대화를 하는지 사람들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그 재미를 나누고 있다. tvN의 는 가만히 보면, 일본만화 이나 처럼 무언가를 걸고 하는 트릭이 넘치는 게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사람을 관찰하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관찰하게 되는 사람들은 단순히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연애, 옷,
미국에서 날아온 의 흥행세가 무섭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 몇 번 더 보고 리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반응도 좋고 흥행세도 무섭고, 차지한 영화관 개수는 더욱 무섭다. 지금은 가 천하통일을 이루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에 대항하는 한국 영화가 있다. 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장수 음악 프로그램인 의 실제 이야기들을 소재로 해서 만든 영화다. 화려한 에 비해 한없이 소박한 이 과연 얼마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의 만듦새에 대해서는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은 잘 만든 영화가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희극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는 페이소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희극을 가장 희극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페이소스이기 때문이다. 연기자에게 동정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방식을 나타내는 페이소스는 쉽게 말하면, '슬픈 감정'이라는 말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다. 웃음을 안겨주는 희극에서 슬픈 감정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사실이다.달달한 음식에 약간의 소금을 치면 더 달아진다는 이야기처럼, 웃음을 주는 작품에 슬픈 감정이 추가되면 웃음의 크기는 더욱 커진다. 그것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감정의 크기와 여운 또한 극대화될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가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본보기이다. 그의 영화가 명작의 대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그의 작품에는 희극이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이
MBC예능이 뜨겁다. 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까지 터져 버렸다. MBC예능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특히 는 첫 회부터 엄청나게 관심을 끌더니, 2회엔 시청률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는 군대 체험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체험기라고 해서 그냥 맛만 보는 것은 아니다. 군필자로서 내무반에서 있을 무언의 자대 생활의 빡빡함과 끔찍함을 제외하면 군대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의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고, 그것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그
2013년은 정말 대단한 해다. 2013년이 이뤄낸 가요계의 쾌거는 이미 상반기에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우선 발매한 지 1년이나 된 노래가 노래의 힘만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의 은 2013년이 만들어낸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 중의 하나이다.두 번째는 당연히 다. 의 은 1회성으로 그칠지도 모른다는 사이의 대성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는 뮤직비디오가 올라온 지 사흘째에 1억을 돌파하고 있다. 이는 K팝이 전 세계에 퍼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 세 번째의 쾌거는 바로 가왕 의 귀환이다. 단순히 새로운 음원을 출시
젠틀맨의 첫날 유튜브 조회수는 2천만이었다. 일일 최다 조회수는 물론이거니와 조회수가 증가하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현재 유튜브에는 약 5천 2백만 조회수로 표시되어 있고 이 속도라면 1억뷰 돌파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며 에 대해 의구심을 보냈던 많은 이들의 시선을 당당하게 믿음으로 바꾼 결과임에 확실하다. 이 이렇게 빠르게 5천만 조회수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의 힘이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덕분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이 정도의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즉, 많은 이들이 을 반복 시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몇 번이고
PSY의 신곡 이 공개됐다. 일단 반응은 폭발적이다. 음원차트 1위를 단숨에 차지했다. 단지, 곡에 대한 호불호는 상당히 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별로라는 평에서부터 중독성이 심하다는 평까지 곡에 대한 많은 이들의 평가는 가지각색이다.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노래가 매우 싸이‘답다’는 사실이다. 싸이가 만드는 노래의 핵심은 신나고, 단순하며, 춤추기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재기 넘치는 가사와 흥겨운 무대가 합쳐지면 그때야말로 가장 싸이적인 음악이 완성된다. 은 바로 여기에 딱 부합한다. 은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클럽에서 들을 수 있는 일렉사운드를 바탕으로 했다. 이는 싸이로서는 어쩔 수
소름이 돋는다. 애초 이라는 팀은 K팝스타의 성적과 무관하게 된 지 오래됐고, 이들에 대한 모든 심사위원의 평은 대중에겐 그저 평일 뿐, 큰 의미가 없어진 지도 꽤 오래 됐다.이 '다리꼬지마' 음원을 발표한 이후로, 그리고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해오면서 에게 K팝스타는 일종의 '신곡 쇼케이스'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이'우승을 하느냐'에 관심이 갖기보다는 이들의 음악이 무엇이고 음원이 발매되는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이렇게 오디션과 동떨어져 버린 팀은 없었다. 이들의 무대 'Mmmbop'은 어쩌면 우승을 확정짓게 만든 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승'은 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 그렇기
유재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비행기를 탔다. 하와이 특집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그는 참으로 박수 받아 마땅하다. 사실 유재석은 자신이 망가질 때 생기는 재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무서워하는 것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꾸준히 멈추지 않고 도전해 왔다.비행기 안에서 떨리던 그의 손은 연기가 아닌 진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빼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탄 것 역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그의 진짜였다. 그렇기에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어야 했던 유재석을 보면서 걱정과 안쓰러운 마음이 생겼지만 동시에 존경도 솟아 나왔다. 그는 프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는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웃음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들 중에서 최고의 여성솔로를 꼽아 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이하이'를 떠올릴 것이다. K팝스타 출신의 이하이는 YG에 둥지를 틀어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이하이는 너무나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니고 있고 특유의 감성과 리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는 '이하이'로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YG가 이하이에게 엄청나게 투자하는 것만 봐도 이하이에게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다. '이하이'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보컬리스트임이 확실하기 때문이다.또 한 명의 보컬리스트가 있다. 이하이와 같은 K팝스타 출신이고 심지어는 우승까지 거머쥔 박지민이다. 누가 더 잘하냐 못하냐를 구분 짓는 것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만큼 유치한 일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확실
김혜수와 오지호가 함께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첫 회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평도 '재밌다, 신선하다, 병맛인데 몰입된다' 등 대부분 긍정적이다. 이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인다. 이 호평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공감일 것이다. 은 '비정규직'을 주인공으로 삼아 현재 대한민국에 만연한 체제를 전복시키려 한다. 사회에서라면 다들 고개를 숙여야 할 하버드 출신의 정규직에게 당당하고 할 말 다하는 비정규직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속 시원함을 안겨줄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뿐만이 아니다.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도 역전되고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도 역전이 된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가 호황을 맞고 있다. 새해 초반 로 시작된 한국 영화 열풍은 끊이질 않고 이어져서 까지 강력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한 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후 흥행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 해도 공감이다.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이라면 남자, 여자 상관없이 그 연애의 모습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오고 나서 가슴 한편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지인은 이 감정을 '먹먹함'이라고 표현했다.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에 등장하는 어떤 장면에서 공감하는 걸까? 가장 화제가 되었던 몇 가지 장면을 반추해보자. (스포일러가 상당히 많습니다.)1. 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