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아이돌 오디션 특집이 방영되었습니다. 평균연령 35.7세의 그들이 10대의 우상이라는 아이돌 스타가 되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요. PD는 오디션을 본다는 계획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 무한도전 멤버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그렇게 준비가 안 된 가운데 각자가 순서대로 오디션을 보면서, 자신의 개인기, 노래, 춤 등을 보여주는데요. 솔직히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결국은 아이돌 오디션이라기보다는 개그돌 오디션 분위기가 나더군요.길의 바지 뜯어지는 사고, 폭소 길은 그동안 별다른 활약을 못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이번에 아이돌 오디션 특집에서 의도치 않게 바지가 뜯어지는 사고로 간만에 한건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길
세븐이 3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컴백을 했습니다. 아이돌에 의해 거의 장악된 현 가요계에서, 유승준 이후 유일한 실력파 남자 솔로 댄스가수 세븐의 컴백에 많은 20-30대 이상의 사람들은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데 3년의 공백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돌에 물들어 있는 10대들은 세븐을 잘 모르기도 하더군요. 고등학생들은 좀 아는 반면, 중학생들 이하는 거의 모르더라구요.그래서인지 세븐이 29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함에 따라 단숨에 주목받게 되자, 세븐을 잘 모르는 10대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위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요. "컴백과 동시에 1위라니 팬들에 의해 조작된 1위다", "케이블에서 1위는 원래 돌아가면서 주는 거 아니냐?" 등 이를 폄하하는 말들이
얼마 전에 논란이 되었던 최철호 폭행 사건이 기자회견 이후 최철호가 동이에서도 귀양가는 장면으로 하차하는 등 이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요. 특히나 그 귀양가는 장면은 정말 리얼한 표정 연기라, 많은 사람들이 동이의 그 장면처럼 최철호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자숙하기를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손일권이 피해자? 그것도 최대라니? 그런데 갑자기 손일권은 자신이 최대 피해자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또 최철호 폭행 사건을 다시 들추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손일권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억울한(?) 심경은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최철호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나다. 지난 8일 새벽 최철호가 여자 후배를 발길질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다가 지나
무릎팍도사에 모델 장윤주가 출연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완벽한 워킹', '좌중을 앞도하는 런웨이의 여왕', '9등신의 황금비율 신이 내린 몸매', '한국 오리엔탈리즘의 원조모델', '눈빛으로 말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한국 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 등 장윤주에게 붙는 수식어와 찬사들은 정말 화려하기만 한데요. 이번주 무릎팍도사에서는 그동안 모델 장윤주로서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예능감 넘치는 인간 장윤주의 매력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장윤주의 미친 몸매, 무릎팍도사 멤버들의 굴욕 장윤주 그녀의 고민은 "키가 더 컸으면 좋겠어요" 였는데요. 장윤주의 그 이야기에 단신인 올밴 우승민은 울컥하고 맙니다. 강호동은 그런 장윤
장희빈은 한방에 훅 가버렸고, 인현왕후는 복위를 함에 따라 동이의 시대가 열린 듯 합니다. 드디어 숙원에 책봉되는 날 회임 사실까지 알게 된 동이는 앞으로 모든 것이 거침이 없을 것만 같은데요. 하지만 장희빈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당당하게(?) 중궁전을 나서고, 일부러 가장 눈에 띄는 길을 통해 취선당으로 가면서 나인들의 수근거림을 듣는 장희빈은 이 치욕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그렇게 와신상담 하는 장희빈은 절대 이대로 물러나 가만있지는 않을텐데요. 동이와 장희빈의 제 2라운드는 패자의 역습으로 시작할 듯 합니다. 동이의 회임, 영수군인가 연잉군인가? 현재 동이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퓨전 사극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요. 큰 흐름 자체는 역사적
1박2일이 혹서기 실전 캠프 방영 이후 멤버들의 무식논란과 은지원의 흡연논란으로 뭇매를 얻어맞고 있는데요. 1박2일도 이렇게 점점 나락으로 빠져드나 싶을 정도로, 현재 1박2일이 안고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KBS를 보면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1박2일 멤버들의 무식논란, 제작진이 유도했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는 혹서기 실전 캠프의 남은 분량이 방영되었는데요. 이번 혹서기 실전 캠프는 현재 1박2일의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 다수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KBS에서는 이명한 PD를 긴급투입하여 촬영을 진행한 것입니다.그런데 이번 혹서기 실전 캠프는 1박2일만의 장점과 재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연출된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나영석 PD의 파업 참여로 급하게 이명한 PD
저는 이번 무한도전의 시크릿 바캉스를 왜 시크릿 바캉스라고 하는지 처음에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요. 시크릿 바캉스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발 당일까지 제작진에게는 비밀에 부친 채, 여행지 선택에서부터 숙식 그리고 바캉스에서 즐기게 될 프로그램까지 모두 즉석에서 정하게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크릿 즉, 비밀이라는 것보다는 게릴라 즉, 즉석에서 돌발적으로 이루어지고 결정되는 방식이었는데요. 그래서 차라리 게릴라 바캉스라는 이름이 휠씬 더 맞는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크릿 바캉스의 숨겨진 진정한 의미는? 하지만 이번 시크릿 바캉스는 단순히 그런 돌발적인 여행이라는 의미로만 쓰인 것이 아니더군요. 시크릿은 말 그대로 비밀이라는 뜻입니다. 그렇
가수 비(정지훈)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이튠의 지분 4.72%를 7월 12일 전량매각한 것이 드러나면서, ‘먹튀’냐 아니냐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는 설왕설래가 한창인데요. 게다가 비가 제이튠으로부터 계약금 150억원을 포함해서 지난해까지 용역비 명목으로 1년에 41억씩 총 232억을 챙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음반 활동까지 했던 터라 이번 회계연도에 받을 돈까지 포함하면 총 300여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제이튠의 지난 3년간 전체 매출 194억보다도 휠씬 많은 금액이라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반면 제이튠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63억 4,582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죠.이를 두고 일부 소액주주들은 분개하면서 청와
미쓰에이(miss A)가 7월 1일 데뷔한 이후 3주만에 케이블인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비록 케이블이기는 하지만 요즘 음원 강세인 미쓰에이의 기세를 볼 때, 조만간 공중파에서도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미쓰에이의 인기 상승세를 볼 때면, 원더걸스가 텔미로 가요계를 평정할 때가 연상이 되기도 합니다.박진영 스타일 VS 이수만 스타일 정말 요즘 미쓰에이의 상승세를 보면 상당히 경이로운데요. 신인그룹이 데뷔하자마자 음원 1위를 차지하더니, 결국 3주만에 1위까지 차지하는 모습까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미쓰에이는 원더걸스에 이어 박진영이 데뷔시킨 JYP의 두 번째 걸그룹인데요. 그렇게 박진영은 원더걸스로 텔미
서세원씨의 아내이자 방송인인 서정희가 운영하는 쇼핑몰 쉬이즈앳홈에 대해서,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다음과 같이 글을 올리면서 폭리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얼마인지 다 알만한 물건들이 서정희 쇼핑몰에서는 몇십만원짜리 명품 소품으로 되어 있다. 상품 가격은 판매자가 정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서정희 개인 소장품이라는 이유로 중고 물품을 상식을 넘어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내놔 폭리를 취하는 것 같다.
현재 동이의 역사적 시기는 갑술환국이 발생하는 1694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갑술환국에서는 서인의 김춘택(동이에서는 심운택) 등이 다시 서인의 집권을 위해 폐비 복위운동을 반대하던 남인들을 역모로 고발하면서, 서인들이 정권을 차지하고 인현왕후가 복위하게 됩니다. 그렇게 현재 동이에서 등록유초를 통해 장희빈을 압박하고 남인들을 조사하는 것의 역사적 배경은 바로 이 갑술환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갑술환국을 통해서 장희빈은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습니다. 한수 앞을 내다본 장희빈, 두수 앞을 내다본 심운택 이번에 장희빈과 동이의 승부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참모진의 능력치였는데요. 장희재는 장희빈이 한수 앞을 내다본 계략까지 모두 지시해줬음에도 불구하
보통 드라마를 보다보면 복선이 있고 그것으로 하여금 다음 이야기와 드라마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동이의 작가는 천재일까요? 아니면 제가 무지한 걸까요? 도무지 작가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이처럼 힘든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보통 각자 하나의 에피소드들은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서로 영향을 끼치고 맞물려 가게 되는데요. 그렇게 전개하는 에피소드들 중에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것은 보통 그것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면서 뒤의 다른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게 됩니다. 그런데 동이는 그렇게 마무리 되지 않은 것들을 나중에 어떤 식으로 해결이 되고 밝혀지게 될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작가가 천재이거나, 아니면 쪽대본의 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
이번주 뜨거운 형제에서는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박명수, 탁재훈, 한상진, 박휘순이 경합을 벌여 최고의 조종사를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졌는데요. 결승전인 만큼 새로운 아바타로 서지석, 고영욱, 이석훈, 김경진이 출연하여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사실 그동안 뜨거운 형제는 아바타보다는 매번 새로 출연하는 소개팅녀에 더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이었는데요. 이번 주 만큼은 새로운 아바타 등장으로 그들의 매력에 빠져 상대적으로 소개팅녀가 묻히더라구요. 보는 내내 너무 웃겨서 계속 배꼽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중에서 이번 주 특히나 배꼽잡았던 명장면 베스트를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탁재훈이 조종하는 고영욱과 박명수가 조종하는 서지석이 서로 경쟁을 하며 결승 1라운드를 시작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닉쿤과 빅토리아가 첫만남을 가진 이후 3주만에 다시 만나 부부여행을 떠났는데요. 그런데 정말 보면 볼수록 빅토리아는 닉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결혼했어요를 볼 때면 헤어질 때 울고불고 해도 그것이 진심이라고 생각된 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아이돌들이라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조권-가인 커플도 그렇고 이번 닉쿤-빅토리아 커플도 비록 촬영이긴 하지만 상당히 솔직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진심처럼 느껴집니다. 빅토리아, 남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나? 빅토리아가 부부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한 것을 보고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보통 애교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 자신은 해주는 것 없이 단순히
오만석과 조안이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일본으로 비밀여행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열애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두사람은 수수한 옷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시차를 두어 출국장을 나서는 등 나름 주도면밀하게 움직였지만, 결국 기자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만석과 조안의 열애설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조안이 오만석의 딸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어린이놀이센터를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는데요. 두 사람은 그냥 절친한 동료일 뿐이고 딸이 조안을 좋아한다며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주위 관계자들의 말들에 의하면 지난 1월 종영된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뒤부터 그들 관계는 연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친한 동료의 관계 그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오만석과 조안
항상 눈에 띄는 연예인이 데뷔하면 과거에 대해서 루머가 돌기 마련인데요. "과거에 친구였다, 같은 학교였다, 무슨 무슨 소문 들었다" 등등 그 출처를 알 수 없는 온갖 루머들이 연예계 뒷담화, 쭉빵 카페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통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대부분 그런 루머들은 확인되지 않은 소위 "~카더라" 통신인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없는데요. 물론 간혹 가다 한 번씩 그런 것들 중 하나가 진짜로 밝혀지기도 하면서 얻어 걸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관심 받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지어낸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그런 루머들이야 대부분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간혹 사진 등의 증거가 함께 올라올 때는 네티즌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는데요. 특히 데뷔 전 과거 사진을 통한 성형설과 연예인들의 몰래 데이트 사진을
디초콜릿디앤에프에 휘둘리는 유재석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데요. 급기야 이번에는 디초콜릿이 채권단으로부터 가압류 처분을 받음에 따라, 지난 두 달 동안 TV 출연료 등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재석 뿐만 아니라 디초콜릿 소속 연예인 모두가 지급받지 못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디초콜릿 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던 유재석이었기에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보고 있기 안타까운 유재석, 제발 디초콜릿을 떠나면 안되겠니? 유재석은 그동안 디초콜릿의 횡포에 당하면서도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는데요. 디초콜릿은 MBC에 유재석의 무한도전 연장계약 조건으로 무한도전 외주제작권을 요구하기도 하면서 유재석을 담보로 유재석을 출연시킨다 안시킨다를 두고 방송사
요즘 아이돌이 없는 가요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아이돌들은 가요계를 점령하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예능을 제외하고는 특정 인기 아이돌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소속사에서도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를 염두하고 함께 트레이닝을 시키기 때문에 이들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봐야 하겠지요. 정말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조만간 드라마, 영화 등의 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아이돌들에 의해 점령되어버릴 듯 한데요. 한 30년 쯤 지난 뒤에는 주연은 아이돌들이, 그리고 조연 및 중년 연기자들 역시 대부분이 아이돌 수명을 다해 연기로 전향한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이 주를 이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희빈을 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빛과 그림자 중 그림자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것도 없는 자에게 점점 뺏겨가며 결국 몰락하게 되는 여인.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정당하게 맞서지 말고 술수를 써라"는 도인 김환의 충고대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 독해질 수밖에 없는 여인. 몰래 시리즈, 장희빈 뒷통수 치기 하지만 제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이 되는 것은 정말 도움 안 되는 장희빈의 주위 사람들인데요. 물론 충성심 하나는 끝내줍니다. 그런데 그런 과한 충성심이 장희빈을 위기로 몰아가는데요. 장희빈으로서는 정말 답답할 수밖에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장희빈이 후궁이 되기 전 재입궐 시절
동이는 참 어리석고 무모합니다. 궁궐에 그렇게 오래 있고 감찰부 궁녀로서 장희재의 음모를 파헤치고 다녔으면서도, 궁궐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 중 어느 것 하나 계산되지 않거나 의도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여전히 믿고 싶지가 않은데요. 그렇게 동이는 아직 세상물정도 모르고 원칙만을 내세우는 융통성 없고 꽉 막힌 모습을 보여주며, 항상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하지만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궁궐 내에서는 정당한 승부란 없는데요. 동이는 인파이팅으로 원투 스트레이트만 날리며 승부를 보는 반면, 장희빈은 아웃파이팅으로 잽에서부터 스트레이트, 어퍼, 훅에 반칙까지 서슴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동이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장희빈 이번 33회에서는 장희빈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