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 6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드라마가 아니니 ‘조기종영’이라는 표현은 딱 들어맞지 않지만,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을 시청률 때문에 폐지시킨다는 맥락에서는 같은 말이다. 이는 관행이다. 방송사 입장에서 시청률이 낮다는 것은 열심히 만든 프로그램이 반응이 나빠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의 수준이 아니다. 그만큼 광고가 적게 붙어 방송사의 수익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이 ‘쩐의 전쟁’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 바로 퇴출이다. 조기종영을 말한다. 반대의 희생자도 생긴다. 연장방송도 프로그램에 반드시 좋은 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원래 기획을 갑작스레 바꿔야 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시청자들의 시청패턴이 바뀌어 ‘시청률=반응’이라는 공식이 깨졌지만,
10월 11일 KBS '2007 PBI 세계의 공영방송 의 한 장면이다. KBS는 세계 공영방송대회 서울총회 주간을 맞이해 세계 각국 공영방송에서 방송된 우수 작품을 하루에 두편씩 내보내고 있다. 11일 방송된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30~09:40 OCN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침부터 울기에 딱 좋은 일본영화다.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 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00~09:00 KBS 라디오 황정민의 FM대행진 까다로운 변선생, 개그맨 김기수가 나오는 날. '길을 막고 물어봐!' 코너에서 정말 길을 막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대책없는 사건들을 물어볼수
10월 10일 MBC 의 한장면이다. 의 온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윤은혜는 은찬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고, 공유는 더 이상 예전의 공유가 아니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커피프린스 총각들은 이제 트렌드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일까? 은 화면해설 방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낮시간에 재방송되고 있다. 10일 방송은 은찬이(윤은혜 분)와 한결이(공유 분)가 바닷가에 가는 날이었다. 그야말로 명장면이 나오는 날이다. 한결이가 은찬이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인 날이고, 바닷가에서 잠든 은찬이를 보며 한결이가 마음을 졸인날이다. 이 날 방송을 시각장애인이 봤다면 드라마 내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사실 화면해설 방송은 집에 현대식 TV를
최장집 교수는 저서 에서 "민주화이후 한국사회가 질적으로 나빠졌다고 본다"라고 글머리에서 말했다.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세상이 왔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이런 세상에 왜 지구한쪽에서는 스님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 나섰을까?다른 나라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 모양이다. 10월 8일 EBS '왜 민주주의인가' 중국편도 이런 결과물 중의 하나다. 이날 방송된 다큐는 제목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우선 '왜 민주주의인가'는 스텝스 인터내셔널에서 제작한 총 10편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전 세계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을 묘사하고 있다. 이를 세계 43
10월 9일 EBS 의 한장면이다. 평일 저녁시간대 리모콘을 돌리다보면 북극곰의 몸개그를 보는 행운을 누릴지도 모른다. 마음먹고 챙겨보려고 해도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5분안에 끝난다. 은 임아론 감독의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다. 후에 장편 '빼꼼의 머금잔 여행'으로도 만들어져 많은 화제를 낳았다. 현재는 지난해 방송분을 다시 방송중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대사가 없다는데 있다. 오직 몸으로 모든것을 표현한다. 움직임에 맞게 음향이 입혀지는 정도가 고작이다. 줄거리도 다른 애니와 다르다. 유아용 애니매이션들이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 많은 반면, 은 호기심많고 어리숙한 백곰이 뭔가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야기다. 유아들을 위한 코미디물이라 할 수 있다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10~08:00 OCN 다세포 소녀 회사가 가깝다면 아침에 얼른 영화 한편 보고 출근해도 좋겠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김옥빈, 스위스에서 전학온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 등이 주인공이다.
11위 김덕규 국회방송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방송통신융합의 법적 틀을 만드는 작업을 조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더구나 현재 방통융합 시대의 밑그림이 될 관련법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올해 안에 관련법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최근에는 국회 방통특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사실상 정부가 방송정책을 관할하게 되는 안을 합의하면서 방송위와 언론단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부처간 입장 차이, 통신과 방송사업자의 이해관계, 시민사회의 요구를 어떻게 조율해나갈지 주목된다. 12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설명이 필요없는 인물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누가 1등을 하는냐 보다 과연 이건희 회장이 몇 위를 차지할까를 궁금해 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뚜껑을 열자 12위다. 의외로 낮은 순위라는 평가
10월 8일 SBS 일일극 의 한 장면이다. 화끈하다. 3년만에 등장한 SBS 일일극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화면에 모녀로 보이는 여자 두명이 승용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오더니 바로 차량을 폭파시켜버렸다. 방송시작 2분 27초 후에는 유치원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노는 장면을 배경으로 '1997년 가을'이라는 자막이 떴다. 다음장면에서 여주인공 열림(유선 분)은 유치원 교사가 됐는지 천진한 미소로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걸로 설명은 충분했다. 엄마가 돌아가시는 아픔까지 겪었으나 밝음을 유지하는 착한 여자고, 이어지는 대사에 남자친구가 한달째 (바빠서) 만나주지 않는다고 하니 차일게 뻔하다. 그게 아니라면 남자에게 차이는게 먼저고 그 후 엄마가 돌아가셨으나, 시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00~09:00 MBC 라디오 지석진의 굿모닝 FM 나라가 어지러운 것 같지만 청춘이라면 연애 공부에도 충실하자. '지지배배'에서 정선희와 지석진이 복잡미묘한 남녀심리에 관해 들려준다. 오늘 저
춤으로 역사를 표현할 수 있을까?10월 6일 방송된 KBS '조선선비 조완벽 베트남을 가다'편은 춤을 주요 표현수단으로 삼아 1579년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진주 선비 조완벽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조선선비…' 편은 기존의 변사다큐(해설중심 다큐를 일컫는 말)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시도했다. 먼저 드라마 방식이다. 우리에게 낯선 이름인 '조완벽'이 누구인지를 조선 시대 실학자 지봉 이수광의 입으로 말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배경은 1612년이다. 안동김씨 이수광의 처 : "대감, 오늘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쓰셨습니까?"지봉 지수광 : "아, 오늘은 기이한 이야기를 들은 것을 적고 있었소. 부인, 조완벽이라는 선비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소"안동김
10월 7일 일요일 KBS '불후의 명곡' 의 한 장면이다. PPL(간접광고)이 예능프로그램에도 진출했다. 종목은 영상통화 휴대폰이다. '불후의 명곡'이 앞장서고 있다. 이런식이다. 오프닝에서 MC 탁재훈, 신정환, 김성은이 짧게 인사를 나눈다. 그러고 있으면 어김없이 전화가 온다. 당연히 영상전화다. 한 명은 전화기를 들고 있고 다른 이들도 모두 전화기에 모여든다. 전화기에 보이는 일부 영상과 목소리로 상대방이 누군지 맞춰보는 방식이다. 화면에는 전화를 거는 사람과 전화를 받는 사람 얼굴이 뜨는 휴대폰 액정화면이 그대로 전달된다. 영상통화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도 TV덕분에 이제 어떤 것인지 감은 잡는다.화면에서 상표명을 가리긴했다. 'SH**'이다. 하지만 그 누가 이걸보고
예전에는 어떤 추석특집극들이 방송됐을까? 지난 10년 동안의 역사를 추적했다. 10월 1일 국군의 날과 겹쳐 국군 특집드라마를 편성한 경우는 제외했다. 과거에는 가족의 중요성, 그 안에서도 효의 가치를 중요시했다면 2000년 이후의 추석특집극들은 변화하고 있는 가족형태와 그 안의 갈등과 감동을 묘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1997년KBS : 한 집안이 몰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가정의 의미를 되찾으려 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몰락해가는 한 가문의 이야기가 표면에 등장한다. 고향을 등지고 떠난 인물들과 마지막까지 고향의 무게를 지고 조상이 남긴 정신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대립된다. 조재현 김명수 염정아 송채환 이순재 등 출연. MBC : 엄마를 찾아
올 추석 TV는 화려했다. 더구나 재미있었다. 같은 인기 영화도 볼 수 있었고, 방송사들이 마련한 각종 오락프로그램도 흥미로웠다. 하이라이트 편집해 놓고 특집이라고 우기는 방송도 있었고, 늘 나오던 연예인이 또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만 했다. 재탕, 삼탕 좀 하면 어떠랴? 성묘 다니느라 바쁜데 본방송 보기 힘든 시청자를 배려한 게 아니겠냐고 마음먹으면 억울할 것도 없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연휴가 길지 않았나. 그 많은 시간을 특집으로 채우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가위라 일시적으로 넓어진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이해했다. 허나, 허전하다. 뭔가 빠졌다. 외국인들 나와서 공연하고, 아나운서들이 춤도 추니 딱 추석분위기 맞는데 그게 뭘까? 그렇다. 추석특집 드라마다. 채널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00~09:00 MBC 라디오 지석진의 굿모닝FM 한글날이 쉬는 날이 아니라고 우울해 하지 말고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자. '찰스 차트'가 열리는 날이다. 10월에는 매일 3부 첫곡으로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00~08:30 원음방송 좋은세상만들기, 강지원입니다 요일코너 'JOOMA는 프로다! ' 에는 '프로아줌마 알뜰살림수첩'의 저자 박희정 씨가 나와 정보를 알려준다. 매일코너 'FUN!FUN 한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7:00~09:00 MBC 라디오 지석진의 굿모닝 FM 일요일에는 요리에 도전하자. '일요일은 내가 요리 사연'은 먹을 것 때문에 생겼던 일들, 가족을 챙기는 아침밥상이야기를 듣는다. 주간 팝송도
* 맞춤편성표는 '미디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편성표입니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편성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추천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도 기다립니다. 시간 방송사 제목 주요내용 06:10~08:10 XTM 친절한 금자씨 부산영화제에 가지 못한다면 영애씨라도 만나자. 김정일 위원장도 반했다는 영애씨의 연기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미디어스가 IT 따라잡기에 도전합니다. IT관련 뉴스를 읽거나 토론회가 열릴 때 무슨 말인지 몰라 혼자 속앓이를 해본 적 없으십니까? 이제 걱정마세요. 미디어스가 있습니다. 미디어스가 대신 질문하겠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면 댓글로 문의하시거나, 대신 답변해주셔도 좋습니다. 다음 기사에 반영하겠습니다. 방통융합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공부입니다. 공부합시다! 10월 5일 6면에는 ‘100Mbps급 무선 랜 시대로’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부제는 ‘정통부, 802.11 n 기술기준 개정안 마련/고해상 데이터 전송 …속도도 11배 향상’입니다. 이제 솔직한 질문과 부지런한 답변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