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국경제TV 기자들의 일일보고가 포털에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언론사 일일보고는 기자들이 취재 아이템, 일정 등을 데스크에 보고하는 절차다.

3일 오후 5시 31분 한국경제TV 중소·벤처팀의 일일보고가 포털에 노출됐다. 한국경제TV 소속 기자 3명의 일정과 취재 아이템 등이 담긴 일일보고가 기사 형식으로 포털에 송출된 것이다.

한국경제TV의 일일보고에는 다음주 방송계획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대부분의 아이템은 보수성향의 경제지답게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구성돼있었다.

한국경제TV의 일일보고는 7시 15분 경 포털에서 사라졌다. 언론사의 일일보고가 입력시간을 기준으로 1시간 44분 동안 포털을 떠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