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가 본격화된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4일 발표한 ‘대기업·부자 증세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표본오차 ±4.4%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5%)조사 결과, 증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5.6%로, ‘반대한다’는 응답(10.0%)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 통과 뒤 첫 경제정책 당정협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일곱번째)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장관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 경제부총리, 우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제1정조위원장, 박광온 제2정조위원장, 김종민, 김해영 의원, 유은혜 제5정조위원장. 2017.7.24 hihong@yna.co.kr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명 중 9명 이상 찬성을 한 계층은 30·40·50대, 사무직·노동직·학생, 진보·중도층, 정의당·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은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69.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당과 청와대가 강조하는 핀셋증세, 이런 표현들이 국민들에게 설득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