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가 본격화된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4일 발표한 ‘대기업·부자 증세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표본오차 ±4.4%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5%)조사 결과, 증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5.6%로, ‘반대한다’는 응답(10.0%)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명 중 9명 이상 찬성을 한 계층은 30·40·50대, 사무직·노동직·학생, 진보·중도층, 정의당·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은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69.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당과 청와대가 강조하는 핀셋증세, 이런 표현들이 국민들에게 설득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