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탈원전, 청와대 캐비닛 문건 등에 대해 반발, 보수층이 이탈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25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4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표본오차 ±1.9%포인트 95% 신뢰수준)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한 72.4%였으며 부정평가는 19.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탈원전, 캐비닛 문건 여야 갈등, 100대 국정과제 발표와 재원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충정권에서 하락폭이 컸는데, 자연재해가 있으면 지지율은 떨어진다”고 말했으며 “탈원전, 캐비닛 문건 등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자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당별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6%), 바른정당(7.3%), 정의당(6.7%), 국민의당 (5.1%)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