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종편 관련 발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단박에 잡은 것으로 보인다. ‘종편 4개는 너무 많다’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발언이 현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 있다.

세간의 관심은 해직 언론인 복직 등 공영방송 정상화 못지않게 막말 편파방송으로 평가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5일 12시 현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폭염주의보, 송송커플, 탄도미사일 등과 함께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그의 발언인 ‘종편 4개 너무’ 등이다. 또한 종편과 관련된 대체적인 트위터 상의 의견은 특정 종편의 퇴출로 모아지며 TV조선에 대한 지목도가 높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영덕개발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TV조선은 지난 방통위 재허가 때 6개월마다 조건 이행 실적을 점검 받고 재허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채널A와 JTBC도 조건부 재허가이기는 마찬가지다. MBN의 재허가 심사는 올해 11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4일 “국내 방송시장이 수용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한꺼번에 종편 4개가 도입돼 시장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효성 후보자는 “종편은 (내가)방송위원회에 있을 때 하나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검토까지 했다”며 “그 이후에 전혀 검토가 안 되다가 갑자기 최시중 방통위원장 때 논의됐고 한꺼번에 4개가 도입되면서 지상파가 어려워지고 광고시장이 교란됐다”고 평가했다.

이효성 후보자는 “방송시장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만들기위해 어떻게 할지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상의하고 여론이나 업계 의견도 들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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