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통신비 인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산하의 특별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추혜선 의원은 27일 미방위 전체회의 의사 진행발언을 통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와 요구가 서로 충돌하기보다는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회가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가기 위해 미방위 내 통신비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혜선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는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큰 민생 현안인 만큼 여야, 진보·보수를 따질 정파적 사안이 아니다”라며 “통신비 인하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협의를 위해 국회가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방위 여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미방위) 위원들이 검토하면 참조해 간사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이고, 보편 요금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해당사자들과 시민사회의 논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