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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성원들 "김호성 상무, 사장 출마 되물려야"해직기자 조승호·현덕수 "김호성 사장되면 복직 안한다"
이준상 기자 | 승인 2017.06.19 14:35

[미디어스=이준상 기자] YTN 새 사장 자리에 YTN 등기이사인 김호성 총괄상무가 공모 의사를 밝히자 노조와 사내 직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조승호, 현덕수 등 해직기자들도 김 상무가 사장에 임명되면 ‘복직을 하지 않겠다’며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와 사내 직능단체(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보도영상인협회)는 19일 YTN뉴스퀘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호성 총괄상무의 사장 출마 사퇴와 사장추천위원회 재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추위원 5명 가운데 대주주 몫 3명이 모두 YTN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 달 전 김 씨를 상무로 선임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 사추위는 김 상무를 사장 만들기를 위해 기획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사들로 구성된 사추위가 같은 이사회 구성원을 심사하는 촌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와 사내 직능단체(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보도영상인협회)는 19일 YTN뉴스퀘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호성 총괄상무의 사장 출마 사퇴와 사장추천위원회 재구성’을 촉구했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또한 이들은 “김 상무는 박근혜 정권 ‘낙하산 사장’인 조준희 전 사장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번 사추위를 설계한 당사자”라며 “(김 상무는) 사추위원 수를 줄이면서 사원 대표가 직접 사추위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고, 이사회 추천 사장 후보자 수를 3배수까지 가능하도록 늘려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진수 지부장은 “김 상무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총괄상무가 되면 사장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적폐 낙하산 (전임사장) 조준희의 알박기로 상무가 되더니 급기야 셀프로 사장 출마까지 할 줄을 상상도 못했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진수 지부장은 “사추위는 공정성과 독립성이 확립돼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사추위는 상임이사를 배척하기 위한 수단이지 상임 이사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추위에서 대주주가 추천한 사추위원들은 재구성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호·현덕수 YTN해직기자들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호성 상무가 사장이 되는 경우, 복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덕수 기자는 “김 상무가 출사표에서 YTN 선결과제로 해직자 복직을 꼽았지만 김호성 사장 체제에서는 복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승호 기자는 “김 상무가 사장 될 경우는 물론 어떤 경우에도 노종면과 현덕수를 남겨두고 혼자 복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사장 후보자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강갑출 전 YTN라디오 대표 ▲김호성 YTN 총괄상무(사장 직무대행) ▲노종면 YTN 해직기자 ▲윤종수 윤가컨설팅 대표 ▲이병우 전 KTIS 대표 ▲이양현 YTN 부국장 ▲이준용 TBN 방송본부장 ▲이현승 아이유앤위 대표 ▲장동훈 전 KTV 원장 ▲정상현 우석대 행정학과 교수 ▲정영근 전 YTN DMB 상무 ▲주동원 전 YTN 해설위원실장 등 총 13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사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3배수의 사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이들 중 1명을 사장으로 선정한다. 신임 사장은 7월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준상 기자  junsang0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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