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김상조 위원장이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는 입장이다.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 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면서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워장.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김 위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됐던 위장전입, 부인 특혜 취업, 논문 자기표절 등에 대해 적절한 해명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회 정무위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기한인 12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강행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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