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 앞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또, 후보자로 지명해준 대통령께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겨울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명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었다“며 ”국민 개개인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일 것입니다. 새 정부가 그 명령과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장관 후보자로 저를 지명한 뜻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 투명한 봉사행정의 정착 등에 있다고 여긴다”며 “그 뜻을 잘 새겨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인사청문회에 무사히 통과한다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제도화한 장관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부겸 후보자 페이스북 캡쳐)

김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6·17·18·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때는 '대선잠룡'으로 꼽혔지만, 지난 2월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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