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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판사라면 PD수첩 무죄 '57.6%', 유죄 '30.3%'리얼미터, '나이·지역·성 차이 없이 무죄 의견 많아'
도형래 기자 | 승인 2010.01.25 16:58

PD 수첩 제작진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에 동의하는 여론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PD 수첩 제작진에 대해 자신이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지’라는 여론조사를 하고, 무죄라는 의견이 57.6%, 유죄라는 의견이 30.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자로 밝힌 사람들은 유죄(57.7%)가 무죄(25.4%)보다 많았고, 친박연대 지지층도 유죄(57.3%)가 무죄(31.4%)보다 많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무죄 87.2%, 유죄 4.9%)를 비롯한 그 밖의 정당 지지자들은 무죄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무죄가 유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특히 20·30·40대의 무죄의견이 각각 74.7%, 65%, 61.7%로 나타났다. 또 여성 응답자가 남성 응답자 보다 무죄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성은 무죄가 64.4%를 차지했고, 남성은 무죄 의견 50.3%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전남/광주(76%), 전북(74.6%), 인천/경기(60.3%) 등에서는 무죄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국회폭력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견이 48.2%로 나타나 무죄 36.7% 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폭력에 있어서는 반감이,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서는 공감이 더 우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설문은 리얼미터가 1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도형래 기자  mediarefor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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