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뮤지컬 배우 이병준(64년생) 씨가 인터넷에서 뜨고 있습니다. 인기몰이가 한창인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에 등장한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병준 씨는 오늘 밤(18일) 양춘삼(앤써니 양)역으로 첫 출연해, 특별반 영어교사로 등장합니다.

"모든 공부는 놀이다. 세상만사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면 찌푸릴 일이 없다. 영어는 듣지 말고 따라 읽기로 공부하라!"는 공부의 비법을 전수 할 예정이라는데요, 꽃무늬 ‘쫄쫄이’를 입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음악에 맞춰 "굿! 좀 더 과감하게! 섹~시하게!"를 외친다고 합니다.

특별반에서 수학을 맡은 ‘수학의 신’ 차기봉(변희봉 분) 선생에 이어 ‘영어의 신’ 양춘삼(이병준 분) 선생의 등장인데요, 둘 다 연기파 영화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병준 씨는 영화 <복면달호>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병준 씨가 대중적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영화 <구타유발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병준만의 캐릭터는 이런 것이다’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낮고 굵은 목소리로 성악과 교수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 이병준ⓒKBS 2TV '공부의 신'

또한 <공부의 신>은 네티즌이 제작한 특별반 학생들의 ‘뇌구조’와 ‘서열차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황백현(유승호 분)의 머리에는 할머니 다음으로 강석호(김수로 분)를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길풀잎(고아성 분)의 머릿속엔 트로트, 나현정(티아라 지연 분)은 서방(백찬)♡, 황봉구(이찬호 분)은 '고기', 홍찬두(이현우 분)는 춤이 가장 크게 자리 잡은 것으로 표현 됐습니다.

‘서열차트’는 얼마 전 인터넷에 등장한 ‘소녀시대 서열차트’와 같은 형식인데요, 주요 인물들을 놓고 여러 가지 기준으로 서열을 정하는 일종의 ‘놀이’이자 인물과 행동 분석 ‘리포트’입니다. 데뷔년도, 대중인지도, 귀여움, 컴퓨터 사용, 실질적 서열 등의 기준을 임의로 만들어 서열을 정해 단순한 차트로 만들어졌습니다. 밑에 달린 코멘트가 재미있는데요, ‘실질적 서열’에서 1등을 차지한 김수로 씨 사진 밑에는 “원톱ㅋ 말빨 하나로 다 바름”, ‘대중 인지도’에서 2등을 차지한 배두나 씨에겐 “1000만 끌어들인 뇨자”라는 코멘트를 달아 놓았습니다.

<공부의 신>(외주제작사 드라마하우스)은 시청률 26.3%를 기록하고 다양한 화제를 만들며 동시간대 드라마 MBC <파스타>, SBS <제중원>과의 격차를 벌리며 뛰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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