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년 여 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았던 박홍근 의원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전체 원 구성, 운영 관련 기조, 각종 협상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원내수석에 임명된 박 원내수석은 미방위에 잔류하지만 간사직은 내려놓게 됐다. 따라서 미방위 새 간사에 어떤 의원이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왼쪽부터 신경민, 김성수, 고용진 의원. (연합뉴스)

국회 미방위 새 간사 후보군으로는 신경민, 김성수, 고용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 상임위 간사는 전문성을 가진 초·재선 의원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회 미방위 관계자는 "미방위 간사직은 신경민, 김성수, 고용진 의원 중 한 분이 맡게 될 것 같다"면서 "선수로만 봤을 때는 재선인 신 의원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MBC 앵커 출신의 언론전문가다. MBC 기자, 앵커,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 법조언론인클럽 부회장,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거쳐 지난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미방위, 정보위, 외통위에서 활동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미방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으로 MBC 보도국 정치부장, 편집1부 부장, 보도국장을 거쳐 목포MBC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의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무조정실장,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대 국회에서 미방위원으로 언론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고용진 의원은 언론학을 전공한 인물로 20대부터 정치에 투신했다. 국회 부의장실 비서관, 민주당 원내총무실에서 중앙정치 경험을 쌓았고, 1995년 지방선거 부활과 함께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총선에서 노원 갑 의원으로 당선됐고, 최근까지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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