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도형래 기자]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인사에 대해 중앙일보, 조선일보는 15일자 사설을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앙일보는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 인사에 대해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운영하고, 야권과의 대화도 활성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인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사설]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에 거는 기대 (2017년 5월 15일자 오피니언 34면)

중앙일보는 “이념과 지지기반, 노선이 제각기 다른 5당과 청와대 사이를 조율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할 힘든 과제가 주어졌다”며 “전 정무수석의 어깨가 그래서 무겁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3선 의원에 민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급”이라며 “5당 체제 여소야대라는 국회 상황을 고려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컷오프로 공천에서 배재돼 백의종군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당내 계파로는 동교동계, 정세균계로 구분된다.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연합뉴스)

강희용,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병헌 의원실 보좌관 출신 강희용 전 부대변인을 정무조정실장에 임명했다. 한 방의 의원과 보좌관이 나란히 당청 정무라인에 배치된 셈이다.

강희용 신임 정무조정실장은 지난 2004년부터 전병헌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 오다, 2010년 지자체 선거에서 서울시 의원(동작)으로 당선됐다. 2016년 총선 출마선언을 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책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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