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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이론상 승률 1위팀은 어디?[블로그와] 나루세의 不老句
나루세 | 승인 2017.05.06 14:36

각 팀마다 30경기를 소화한 2017 KBO리그 전체 순위 현황은 다음과 같다.

KIA 타이거즈가 10개 구단 중 유일한 7할대 승률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도 KIA가 과연 승률 1위팀에 올라와 있는지 궁금해졌다. 각 팀의 득실점과 게임수 등을 고려하여 산출하는 기대승수 (득점제곱 / (득점제곱+실점제곱))*경기수 공식이 있다.

산출된 기대승수에 기준한 승률이 바로 피타고라스 승률이다. 그렇다면 10개 구단의 기대승수 및 피타고라스 승률은 과연 어떠할까? 결과는 아래와 같다.

현재 18승, 6할의 승률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는 기대승수에 대입하면 현재 21승이 나온다. 득실점에 기준했을 때보다 3승을 까먹은 셈이다. LG트윈스가 기대승률 1위에 오른 비결은 실점에도 보듯이(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투수력이라 할 수 있다.

투수진의 WAR (Win Above Replacement :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합계 6.4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선발 (WAR : 3.91, 전체 3위), 구원 (WAR : 2.56, 전체 3위) 가리지 않고 고른 전력의 균형을 보이고 있다. 선발진은 류제국(5승), 소사(4승), 차우찬(3승), 임찬규(2승) 등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데 4명 모두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진 또한 진해수 (16게임, 평균자책점 1.74), 김지용 (13게임, 평균자책점 0.00), 최동환 (13게임, 평균자책점 1.93), 정찬헌 (12게임, 평균자책점 4.50) 등이 두텁게 방어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무리로 전향한 신정락이 7세이브를 올리면서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LG 선발 투수 류제국 Ⓒ연합뉴스

이쯤 되면 기존에 계투진을 지키던 중간계투 이동현과 마무리 임정우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들어올 틈이 없어 보일 정도이다. 양상문 감독 부임 이후 스카우트 팀과 연계하여 팀을 꾸준히 리빌딩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에이스 허프가 복귀하고 타선의 집중력만 더 높아진다면 현 시점에 LG는 가장 강력한 1위 후보가 될 것이다.

현재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는 KIA와 NC는 공교롭게도 기대승률에선 5,6로 밀려나 있다. 그렇다면 양 팀의 1,2위 질주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KIA를 살펴보면 선발진의 WAR이 5.78로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10개 구단 최강의 원투펀치 헥터(6승)와 양현종(6승)이 자리하고 있다. 팀 승수(21승)의 60% 가량을 두 명의 원투펀치가 기록했다.

KIA 최형우 Ⓒ연합뉴스

또한 공격력에서 KIA는 클러치 상황에서 타격, 주루 등의 기여도를 합산한 WPA (Win Probability Added, 추가한 승리 확률) 부문에서 4.09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의 고비가 되는 상황에서 이겨낼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FA로 영입한 최형우(WAR 1.96으로 전체 타자 중 1위) 효과를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NC의 경우 강력한 구원투수진의 힘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구원 투수 WAR이 2.94로서 10개 구단 중 전체 1위이다. 맨쉽(6승, WAR 1.43)과 해커(3승, WAR 0.70) 원투펀치는 건재하다. 하지만 토종 선발투수진의 활약이 다소 아쉬운데 그 부분을 강력한 구원투수진의 힘으로 대체하고 있다. 세이브 1위 임창민(10세이브, WAR 1.07)을 필두로 김진성(평균자책점 1.69, WAR 0.95)과 원종현(평균자책점 1.89, WAR 0.71)이 버티는 계투진의 위력이 NC야구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NC 마무리 임창민이 김태군 포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위권 3개팀은 10개 구단 중 각기 뛰어난 분야를 중심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KIA (강력한 원투펀치와 타선의 집중력), NC (강력한 구원진), LG (투수진의 고른 경쟁력)

결국 순위싸움의 관건은 팀의 장점을 어떻게 극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각 팀의 승률이 기대승률과 어느 정도 일치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흥미요소가 될 것이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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