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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유세 현장서 언론 개혁 강조할 것"20일 언론시민사회단체 원탁회의 "언론 개혁해야 적폐 청산 가능하다"
박기영 기자 | 승인 2017.04.20 17:17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후보자들의 지역 유세 현장을 찾아다니며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언론노조 관계자와 시민단체 관계자가 20일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언론개혁을 외치고 있다. ⓒ미디어스

20일 언론노조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언론개혁·적폐 청산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원탁회의에 참석한 임재경 한겨레 전 부사장은 “언론 적폐. 글자 그대로 쌓이고 쌓인 것이다. 박근혜 뿐만 아니라 박정희, 이승만부터 반세기가 넘었다”면서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국민이 해야할 일이다. 국민의 목소리는 언론을 통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은)법으로, 폭력으로 언론을 장악한다. 언론계 내부 인사들이 거기 내응한다. 알아서 긴다. (언론인이라면)다 느껴겠지만 하루 이틀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권력과 돈 등 여러 가지 관계로 움직이는 언론 적폐를 힘을 합쳐 청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언론인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각자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방안을 피켓에 적어 발표했다. 이들이 현 시국에서 가장 문제로 꼽힌 것은 ‘적폐청산’이며 ‘언론의 자유’와 ‘지역 방송 정상화’, ‘해직 언론인 복직’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을 진정한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조선일보든 중앙일보, TV조선, SBS 어디든 국민이 언론의 주인”이라며 “가짜 주인들에게 아부하는 부역자들과 공범들을 정리하고 언론 개혁을 이뤄내자”고 밝혔다.  

이어 “김용수라는 사람이 있다. 박근혜의 비서관이었다. 그는 지금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됐다. 황교안이 임명했다. ‘알박기’한 것”이라며 “언론에도 이런 사람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언론이 바로서기 전에 어떤 적폐도 청산할 수 없다. 언론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고 후세에 벽돌 한 장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촛불이 시작된지 6개월이 지났다. 감동과 조마조마한 시간이었다”며 “적폐의 공범자는 검찰, 언론, 재벌, 고위관료 등이다. 이 공범들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MBC 관계자는 “지역 MBC에 검증되지 않은 낙하산들이 무분별하게 오는 것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한다”며 “지역 민방은 대주주의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엄청난 배당금만 챙겨가고 방송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지역방송이 고사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진 인적·제도적 언론적폐를 철저히 청산할 것 ▲언론 정상화 없이 사회개혁 없다는 명제를 새겨 전면적인 언론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역 유세 현장을 찾아 후보자가 듣는 가운데 언론 개혁을 외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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