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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S8' 고객부터 4.5G 서비스 제공...'40% 빨라'기존 고객들은 4.5G에 따른 '트래픽 분산'으로 체감속도 향상 기대
박기영 기자 | 승인 2017.04.20 10:30

[미디어스=박기영 기자] SKT는 “4.5G 핵심 기술인 ‘5밴드CA’ 기술을 ‘갤럭시 S8’부터 적용해 4.5G 이동통신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내달 하순 서울·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최승원 SKT ⓒ미디어스

SKT는 20일 SK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밴드CA는 700Mbps수준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르다”며 “내달 하순 ‘갤럭시S8’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해 4.5G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날 최승원 SKT 인프라전략본부장는 “가입자의 80%가 LTE를 쓰고 있고, 매년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SKT는 경쟁사 대비 많은 70Mhz의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다. 파편화 돼 있는 주파수를 묶어주면 굉장히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MHz 대역폭으로 시작한 초기 LTE를 1차선 도로라면, ‘5밴드CA’ 적용 4.5G는 총 70MHz 폭을 활용한 ‘7차선 LTE 아우토반’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2GB 기준 HD영화 한 편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시간은 LTE 초기에 3분 38초가 걸렸다. 이 시간이 4.5G 서비스에서는 23초로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SKT는 내달 800Mbps급, 하반기에 900Mbps급 4.5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  기가급 4.5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달 하순 서울·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 상반기 85개시 주요 지역에 4.5G서비스를 적용하고 추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기존 고객들도 4.5G 커버리지에서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최적의 품질로 자동 설정되는 ‘AI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도 공개하고 배터리 절감 기술 ‘CDRX’의 국내 전역 확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배터리 효율을 최대 45% 높이는 ‘CDRX 솔루션’ 적용 모델은 갤럭시S8 · S7시리즈, LG G6·G5·아이폰7 등으로 11년 10월 이후 SKT에서 출시한 121종의 LTE폰에서 별도 설정 없이 적용된다.

최 본부장은 “4.5G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같은 갤럭시S8을 쓰더라도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AI 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통신 품질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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