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제4이동통신 등 경쟁 체제를 도입해 체감 가계통신비를 낮추는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 후보는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를 설치해 미디어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후보의 미디어 분야 공약은 △공영방송의 공정성ㆍ공익성 확보 및 국민의 미디어 복지 실현 △미디어 거버넌스 체계 개선 △가계ㆍ체감 통신비 인하 등으로 구성됐다.
안철수 후보는 먼저 공영방송의 공정성, 공익성 확보를 위해 투명 경영을 전제로 공영방송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근본적 개혁도 공약했다. 또 지역ㆍ중소 방송 진흥 등을 통해 미디어 균형발전과 상생 생태계 조성 공약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알박기 인사 논란을 빚었던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는 공영ㆍ유료방송, 신문, 미디어 영상 등 미디어 업무를 총괄하며, 방통위의 정보통신이용자 보호 기능을 이어간다.
안철수 후보는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제4이동통신 선정과 알뜰폰 활성화를 통한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망 투자가 마무리된 2G, 3G의 기본료 폐지와 저렴한 4G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한 개선 의지도 밝혔다. 주파수 할당대가 및 전파 사용료 징수 제도 개선 역시 예고했다. 공공 무료 와이파이와 망중립성, 제로레이팅 활성화 등을 통한 국민의 이동통신 데이터 이용 기본권 보장 공약도 내놨다.
안철수 후보의 공약은 오는 1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