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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경영진에 “위축돼선 안돼” 주문한나라당 항의방문 관련 특보 발행…“MBC를 당 하수기관으로 아나”
정은경 기자 | 승인 2007.11.24 00:01

한나라당이 MBC를 항의 방문한 23일 MBC 노조는 경영진에게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모든 정치세력의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11월23일 발행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특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이날 오후 <경영진은 정치권의 압력에 굴하지 말라>는 제목의 특보를 내어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번 항의방문과 협박으로 인해, 관련 보도가 축소되거나 취재가 위축된다면 노동조합은 언론 자유와 취재 자율성 수호 차원에서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보는 또 “우리가 어제 MBC를 방문하겠다고 통보했으면 사장이 이 자리에 나와 있어야 한다. 사장이 한나라당에 직접 찾아와서 자초지명을 설명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건 예의가 아니”라는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의 말을 전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사를 자신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당 하수 기관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국민적 관심사에서 핵심 인물의 인터뷰는 시청자의 알권리를 위한 언론의 기본 의무”라며 한나라당이 TV토론을 거부하고 법적대응 운운하는 것은 “BBK 사건의 진실 규명을 차단하고 언론의 모든 취재와 보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협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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