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지난 5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이 한 역할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방송의 정치 저널리즘 관행 변화, 1992년~2012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팀은 지난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다섯 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폭로한 사안을 보도한 방송 뉴스’를 분석한 결과를 발제한다.

그 동안 김춘식 교수팀은 보도의 헤드라인 형식, 취재원 입장 반영 양태 등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송·언론이 환경감시자와 전달자 중 어떤 역할에 더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양승찬 숙명여대 교수, 유홍식 중앙대 교수, 정일권 광운대 교수, 한동섭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하며 이창근 광운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한국방송학회 방송저널리즘콜로키움 특별위원회는 “저널리즘은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반드시 갖춰야만 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방송·언론이 보여주는 보도가 저널리즘의 책무와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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