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나트륨의 주요 섭취 식품인 간장의 맛을 체험하고 저염식으로 먹는 방법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는 6일 오후 7시부터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간장 맛 이야기 워크숍’을 열어 간장의 종류별 차이점과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 간장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맛과 느낌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워크숍에서 권광일(발효과학자)씨는 ‘간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를, 조완일(관능검사 전문가)씨는 ‘맛은 어떻게 보고 느끼는가’에 대해 각각 얘기를 나눈다.

시는 시민이 장류 체험을 통해 각 가정에서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하다 내 인생’ 프로젝트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해 12월 28일 ‘메주 담그기’ 첫 행사에서 강은경 이팅 디자이너와 ‘장에 대한 기억’과 ‘의미’를 기록하는 발효일기를 작성했고 고은정 요리연구가와 함께 메주를 담궜다.

이어 3월 1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장 담그기’ 행사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50개의 장독대에 소금물을 만들어 메주, 고추, 숯 등을 넣어 장을 담그는 체험을 했다.

참여 시민 김여진(40)씨는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 만들기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남은 2번의 행사에도 꼭 가족과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맛 체험을 하고 ▲ 22일에는 된장과 간장을 가르는 ‘장 가르기’ 체험 ▲11월 11일에 ‘장 맛잔치’를 끝으로 1년간의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장독대를 분양받지 못한 시민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장 활용 요리교실’, ‘된장 관련 영화감상’, ‘콩 심기 및 장 관련 푸드 트립’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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