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의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 11월 베트남, 우크라이나, 올해 2월 우크라이나(키예프시), 3월 아프가니스탄, 튀니지에 이어 4월 태국에서 방문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시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통해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건설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5일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태국 정부에 구축하기 위한 실무자 중심의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시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하는 태국 정부는 지난해 시스템 분석을 마쳤다. 또, 주관 부서인 회계감사부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시스템의 구축 및 이용’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기술적 정보를 얻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시는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청렴건설행정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11개국 중 베트남 다낭시, 태국,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5개 개발도상국을 선정하고, 지난해 7월 베트남, 태국, 우크라이나 3개국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 도입을 위해 협력했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으로 이루어진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2013년 UN이 우수한 공공행정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UN공공행정상’의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에서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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